5장 감상문
삶에 선순환의 은혜가 있을 때는 선순환을 악순환으로 바꾸어 버리려 하고, 악순환의 고통이 있을 때는 이것을 더욱 악화되게 만드는 사탄의 존재(p. 47)를 늘 의식하고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 선순환의 흐름에 자기 의나 교만이라는 찌끼가 끼어 또다시 욕구나 감정에 휘둘리게 하고, 악순환의 괴로움속에서 더욱 고립되게 하며, 하나님을 멀리하게 하는, 우는 사자와 같은 사탄의 악한 궤략을 늘 경계해야 할 것이다. 어느 특정 상황에 대한 죄의식, 마음의 은둔, 두려운 감정(p.48)은 지혜롭지 않은 반응임을 깨닫고 이러한 악한 기운에 나의 영적인 들숨과 날숨을 맡기고 있을 때 사탄이 은밀히, 전략적으로 틈탈수 있음을, 그리고 나를 무너뜨리려 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왜곡시키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함을 깨닫고, 이러한 부분에 늘 민감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가장 영적으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바른 신앙인(p.49)이라 여기는 자기 기만으로 차 있음때임을 깨닫는다. 신앙의 햇수가 거듭될수록 자신의 신앙 연륜을 내세워 더이상 가르침을 받을 것이 없는 자처럼 교만이 행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손해지며 하나님을 선하게 따르는 영적 지도자, 영적인 멘토, 주변 신앙인들의 조언을 새겨 듣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하나님을 끝까지 붙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깨우침, 그리고 돌이킴은 “어리석음의 악순환에서 지혜로움의 선순환”으로의 전환(p.50) 에서 더욱 자명해진다. 나 자신의 어리석음을 즉시 깨닫고 하나님께 고백하며, 성장하고 변화하고 있을 때라도 여전히 나를 돌아보고, 다음에는 똑같은 실수들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내 마음속 죄성의 근원을 이루고 있는 우상숭배(p.50)를 경계해야 겠다. 참으로 하나님외 에 다른 것을 의지하기가 쉬운 것 같다. 하지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의지하고, 하나님보다 더 생각하는 것들은 모두 우상임을 깨닫고, 하나님만을 최우선순위로 사랑하고, 의지하고, 주께서 나의 생각과 행동과 습관과 인격의 중심이 되시기를 바란다. 또한 욕망은 본능에 기인하기에 내가 시시때때로 깨어서 나의 욕망을 다스리지 않으면 금새 그것의 노예가 되어버릴수 있음을 (p. 51) 경계해야 겠다. 또한 선택과 행동에 대한 동기(p.52)가 무엇인지 내 마음속을 투명히, 정직하게, 진실하게 들여다보는 작업 또한 요구된다.
“하나님의 은혜”(p. 52) 편에서는 감사의 고백이 절로 나온다. 항상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나의 고통을 치료하시기 위해 고통을 받으셨던 주님, 나를 친구라 명하시는 주님, 목자, 떡, 진리, 생명, 상담자, 모사, 평화의 왕, 희생양이 되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러한 주님과 동행하고 그분과 진실히 소통함으로 그분에 대해 더욱 알고 싶다. (p. 54)
“일어나라”(p. 58) 라는 말은 최근 내 삶에 화두가 되었던 단어인데, 나는 참으로 ‘일어날’ 필요가 있었다. 때로는 침대속에서,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잘못된 생활 습관속에서, 행함을 실천해야 할 시간까지 잠식해버리는 사유와 사색속에서, 내가 부지런하지 못해 생긴 결과를 놓고 하나님께 대한 탄원조의 기도속에서, 하나님의 성품과 뜻에 대한 오해와 왜곡 속에서, 기타 게으름 속에서, 나에게는 “하나님께로 일어나서 나아가려는 행동”이 요구된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마음의 변화가 삶의 변화의 근본(p. 58)임을 알아 삶의 피상적인 모습들만이 번지르한 것이 아니라 삶의 본질이 변해야 한다. 또한 회개와 변화는 일련의 신앙 공식 안에서 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만남 안에서 일어나야 함을 깨닫는다. (p. 59) 습관적으로 회개를 하다보면 내가 어떤 분에게 회개를 하고 있는지, 나의 회개의목적은 무엇인지- 나의 결벽함을 위함인지 아니면 그분과의 관계가 회복되길 바라며 진실하고 통회하는 심정으로 하는 것인지-,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는지, 그분을 신뢰하고 사랑하고 있는지, 그분이 나를 사랑하심을 잊을 때가 많은데 하나님 그분을 더욱 묵상해야 겠다.
또한 내안의 성령께서 주관하시는 영역에서 나 또한 나 자신과 싸우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p. 60)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은혜로운 분위기를 도모하고 창조하는(p.60) 선한 역할을 담당할 것을 다짐한다. 용서를 실천하며, 다른 사람의 잘못에 관대하며, 내가 잘못했을 때는 겸손히 용서를 구하고, 예수님을 닮아 그분의 끈기, 절제, 인내의 인격을 끊임없이 계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p.60) 또한 사랑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잘못을 깨닫게 해주고, 타인의 목적에 따라 무분별하게 끌려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르며, 다른 그리스도인들과의 관계에서 서로의 상담이 도움의 매개가 되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p.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