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렇습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존경받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감정이 생기는 것입니다. 즉 존경받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누가 아무리 뭐라 해도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감정을 일으키는 욕구는 채워지지 않는 것을 갈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은혜는 이미 있는 것입니다. 욕구 때문에 은혜가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욕구가 죄라는 것을 깨닫고 버리고자 한다면 은혜가 보이고 은혜가 보이면 욕구로 인해 생긴 감정 때문에 잃어버린 마음을 찾게 되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은혜 안으로 들어오면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기에 목표는 저절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2. 두려움도 수치심도 욕구가 채워지지 않음으로 생기는 감정입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내가 공부를 잘해서 상위권에 들어가고 싶은데 들어가지 못할까 불안해 하고 초조해 하는 마음은 두려움이라 할 수 있고, 공부를 잘 못해서 상위권에 들어기지 못함으로 생기는 챙피하고 숨어버리고 싶은 그런 마음은 수치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문제가 생기는 양상과 이로인한 악순환을 살펴 보면, 욕구 때문에 감정이 생겨서 문제들이 얽히고 설키게 됩니다. 상담자는 상담을 통해서 피상담자가 이런 자신의 모습을 분명하게 보게 하는 것이 주된 과제이고 역할입니다. 욕구를 없애면 수치심도 두려움도 없어지게 되는 것인데 이건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는 것이기에 대부분의 피상담자들이 이런 모습을 인정을 할 수밖에 없고(여기까지가 문제진단) 더 나아가서는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냐고 묻게 됩니다(이 부분은 치료과정). 그리고 치료과정인 선순환에서는 이미 주어진 은혜의 과정이기 때문에 문제해결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성경적 상담의 기본원리를 언제나 계속 생각하시게 됩니다. 그러면 피상담자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뿐아니라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으신 뜻들을 깊이 깨달아 알게 되기에 상담사들 또한 주님과 깊은 교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