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식의 활용이 각 유형의 도식에서 감정, 욕구, 소원 등의 주제로까지 확장되어 표현될 수 있어서 도식 하나로 여러 많은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이것을 잘 활용하여 상담에 접목시킬 때 전체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상담에 적용할 필요을 느낍니다. 또한 하나의 문제에서 두 가지의 유형이 나타나더라도 하나의 유형을 마무리 하고 그것의 통찰을 가지고 다른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상담자에겐 인내의 시간이겠지만 피상담자의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지름길이겠다 생각되었습니다. 상담자의 욕구를 보지 않고 피상담자의 욕구를 보려고 할 때 바른 방향성이 보일 것 같습니다. 유익한 강의 감사드립니다^^
악의 개념을 심리학에서 병과 질환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틀렸다는 것을 연역법적인 성경 해석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아직 몸이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귀납법적인 해석을 할 때(제가 하는 일과 관련하여..) 완전하게 부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것들이 빨리 더 명쾌하게 정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나] 몸이 마음으로 갔다고 생각해서 몸이 먼저로 보니까 좀더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먼저 보아서 마음에서 몸으로 가고 그 몸이 다시 마음으로 갔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게 연역적인 해석입니다. 몸에서 마음으로 간다고 보면 귀납적인 해석이구요. 영혼과 육체의 개념에서 영혼이 육체를 지배하는가 아니면 육체가 영혼을 지배하는가를 생각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귀납적으로 해석했을 때의 결과와 연역적으로 해석했을 때의 결과도 비교해 보면 연역적인 해석이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귀납적으로 해석하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계속 정리해 보세요~
선악유형의 문제를 가진 피상담자에게 선악유형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고해서 그 피상담자가 선으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새롭게 와닿았습니다. 상담자로서 유형에 대해 설명하다 보면 마치 금방이라도 올라오게 해야할것 같은 조급함에 사로잡히곤 하는데, 상담자의 설명과 해석이 있다하더라도 피상담자의 삶이 돌아가는 것은 별개의 관점으로 봐야 함을 깨닫습니다. 원(피상담자의 문제)과 사각형(상담사의 설명)을 통해 이해하게 되니 더 와닿습니다.
악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악을 발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선을 찾아야 한다는 것도 새롭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삶에서도 악을 아무리 깨달아도 선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이 이유가 삶 속에서 선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도식을 통해 문제를 명료하게 보게 되고 또 이것을 통해 좀더 쉽게 설명을 해 줄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되는것 같습니다.
역시나 악은 고민자들도 깨닫고 알고 있는 부분이라 잘못 건드리면 관계의 어려움을 격을 염려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상담자는 그보다 더 중요한 악의 고리를 끊어 내고 선을 향한 길을 찾고 제시하여 선의 궤도를 보게 하고 그 위에 올려 선순환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기독교 상담이라는 명분으로 교회 안에 이미 너무 깊숙히 심리학적 상담이 들어와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때는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이 내적치유 라는 이름으로 교회 안에 들어오더 더 발전된 융의 분석심리학의 개념으로 상담에 접목시킨 기독교 상담이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선의 개념은 있지만 악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 게 심리학이다' 라는 개념을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심리학에서의 악의 개념은 '그냥 선하지 않은 것 뿐이지 악은 아니다' 에서 교회 상담에서 악의 개념이 빠져 있다면 그건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 그런 심리학적 상담이 버젓이 활용된다면 그것은 성경적인 선의 개념에 올라 타서 자신들이 추구하는 선이 더 옳은 선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리학이 추구하는 선의 개념에 동질감을 느껴 성경적 상담에 접목시켜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영적 상담, 명상, 초월적 상담, 영적 존재 자각, 자기의 존재감 의식...등등. 지난 겨울에 이 이론에 관련된 자료들을 세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초월적 존재는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 위에 있는 하나님, 합리적 이성을 수용하는 초월적 이성의 영역에 있는 분야임을 말한다고 자신들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을 말하는 하나님이 아닌 것은 하나님이 아닌 것입니다. '칼 융이 예수를 대체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얼마나 프로이드와 융의 심리학이 현재 교회의 복음을 뒤흔들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목사님들이 구원파로 가고 교인들이 이단으로 빠지는지...' 사람의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과녘에서 벗어난 게 죄라는 성경적 죄의 정의를 볼 때, 성경적 죄의 개념에 둔감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악하지 않고 나는 옳고 나는 선하고...자신의 악을 정당화 시키면 누구라도 구원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을 행하는 아버지는 자녀교육이라는 목적으로 선을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믿음의 선함을 절대화 하면서 교인들을 자기를 따르기를 강요한다든지...사실은 잠재적인 구원파의 그리스도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악은 보는데 선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악은 안보고 선만 추구하는 것은 더 큰 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악 유형의 구조를 통하여 자칫 이해하기 어려운 선악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