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ts in counseling often consider taking psychiatric medication due to their severe conditions, and thus expect their counselors to provide some opinions regarding taking medication. This situation is not foreign to Christian counselors because Christians also experiencing suffering and pain, which likely cause them to turn to a medication option. This situation indicates that Christian counselors need to be ready to help their cli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some suggestions regarding Christian counseling approach to psychiatric medication. To achieve this purpose, the article first provides a brief summary on the complexity of brain and how the psychiatric drugs work, which show the ambiguity of psychiatry in relation to its diagnosis and drug treatments. By providing some Christian positions on medication, the article tries to offer a balanced approach: accepting benefit of medication but being cautious on drug dependence. Following this approach, the article provides four suggestions: understanding strength of counseling, timely referral to a psychiatrist after initial meeting or before ending counseling, and Christian message on suffering. The article concludes by providing some practical suggestions for Christian counselors; they need to attend educational seminars on medication and supervision meetings directed by a psychiatrist or an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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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에 관심이 있거나 약물 치료 중에 있는 내담자들은 그들의 상담자들 에게 약물치료에 관한 의견을 듣고 싶어 한다. 이에 대해 기독교상담자는 약물 치료와 신앙적 관점에 대한 균형적 관점을 갖고 내담자에게 지혜로운 접근을 해 야 한다. 이 논문은 기독교상담자가 상담현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향정신성 약물치료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기독교적 관점으로 고찰한다. 먼저 이글 은 약물치료와 관련된 뇌신경의 복잡성과 약물치료의 작용 기제를 간단히 설명 한 후 약물치료에 접근하기 위해 기독교 상담자는 균형 잡힌 관점을 가져야 함 을 지적한다. 구체적인 기독교상담자의 입장으로, 본 논문은 약물치료와의 관계에서 상담 의 장점 이해, 상담초기의 정신과 진단의 치료의 의뢰, 내담자의 약물효과의 모 니터링, 그리고 약물사용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 네 가지의 접근 은 정신의학의 생물학적인 관점만이 아니라, 환경적, 성격적, 영적 영역을 다루 는 상담의 정당성과 효과, 정신과 전문의 의뢰가 필요한 증상과 약물의 부작용, 그리고 기독교상담가로서 해야 하는 기독교적 접근에 대한 고찰을 포함한다. 결 론 부분에서는 기독교상담자들이 약물치료를 고려하거나 치료 중에 있는 내담 자를 더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현실적인 노력으로 약물치료에 관한 기독교상담 자들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학회 차원의 보수교육의 개설과 참여 그리고 전문가 들이 참여하는 슈퍼비전을 제안한다.
목차
국문초록 I. 여는 글 II. 펴는 글 1. 신경정신 약물의 작용 기제 2. 약물치료에 대한 기독교상담의 입장들 3. 약물치료에 대한 기독교 상담자로서의 접근 III. 닫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최근의 뇌 과학의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의 뇌를 이해하는 것은 아직도 초보단계이므로 향정신성약물이 정신질환의 증상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모두 이해하고 증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상담자들이 약물치료와 함께 상담을 받고 있는 내담자 를 도울 때 중요한 함축성을 지닌다. 기독교 상담자는 약물 처방의 한계 를 인식하면서 동시에 약물처방의 유익을 인정하면서 영적으로 접근하 는 균형잡힌 자세가 필요하다. 기독교상담자들은 인간의 정신적 문제에 생물학적 원인뿐만 아니라 사회적·환경적·영적인 요인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내담자를 도울 필요가 있다. 하 나님과의 관계와 그리스도의 복음과 같은 영적인 부분을 도와주는 것은 기독교상담자의 의무이다. 기독교상담자는 약물처방의 여부를 떠나 내담자가 겪고 있는 고난을 그리스도의 복음의 관점으로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 하다. 인간의 영혼과 육체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합일체로서 서로 영향 을 유기체임을 인식하고 내담자를 도울 수 있는 전인격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또한 내담자의 다양한 상황과 요인을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고난 가운데도 함께 하시고 약물처방과 같은 방법을 통해 고난 을 벗어나게도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되 어려움 중에도 신실하게 일하 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기독교상담자들이 약물치료를 고려하거나 치료중 에 있는 내담자를 더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약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안으로, 정신질 환에 관련된 약물에 관한 교육이나 세미나에 참석해 약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을 제안한다. 이런 세미나를 바로 찾기가 어렵다면 기독교상담 학회나 속한 상담기관에서 정신질환에 관한 특정한 주제를 정한 후, 정신과 전문의나 관련학자들을 초대하여 강의를 주최할 수도 있다. 좀더 현실적인 방법으로 상담자들을 위한 수퍼비전에 정신과전문의나 전문가 들을 초청하여 실제 사례에서 경험하는 약물에 관한 문제들을 질문하고 나눌 수 있다. 잠언 11 :14의 원어를 직역하면“조언(상담)이 없는 곳에 사람은 망하 고 많은 상담자들은 안전을 가져온다(“Where there is no counsel, the people fall; But in the multitude of counselors there is safety” [NKJV])” 이다. 어떤 면에서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돕고 있는 목회자, 기독교상담자, 정신과전문의 등은 모두 내담자에게 도움을 제공 해주는 상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담자들이 한 팀이 되어 각자 의 전문 영역에서 어려움에 처한 내담자들을 도울 때 그들이 영적·정서 적·신체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