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우울하고, 사는게 버거워요*문제증상(#을 붙여서 모두 써주세요): #조울증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중학생이고, 1년 전부터 조울증을 앓게 됐어요. 몇 달전까지만 해도 방학에 운동을 하러 가는게 취미가 되어서 기분도 나름 좋아지고 성격도 많이 유해졌는데 요즘은 개학도 하고 쏟아지는 수행평가에 사는게 두렵고 버거워요.
또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매번 하루에 1장씩은 꼭 진도를 나갔었는데요. 이번에 이틀이나 진도를 못나가고 머물러있어요. 그게 너무 짜증나고 다 싫고 제가 참 한심하고 바보같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느껴지네요. 어디 말할 곳도 없고 울고싶은데 눈물도 나오질 않아요. 이대로 삶을 끝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제가 삶을 잘 살아낼 자신이 없어요. 그냥 제가 없었더라면 모두가 행복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요. 사는게 실감나지 않아요. 전 내향적인 사람이라 친구도 1명밖에 없는데, 요즘 그 친구도 잃을까봐 두려워요. 원래 성장하면서 다들 제 갈 길을 간다고 하지만 그 친구마저 없으면 저는 정말 혼자가 될거고 그게 너무 두렵습니다. 위로되는 음악이나 잔잔한 노래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냥 내 주위엔 아무도 안남을거라는 생각이 강해요. 정신과에 다니면서 약을 먹고 있는데 약은 점점 늘어가고, 이러다 평생 끊지 못하게 될까봐 또 두려워요. 피곤한 빈도도 들고 짜증도 자꾸 나요. 폭식을 하고싶은 생각도 들고요. 자꾸 남이랑 절 비교하면서 나를 깎아내리는 거같아요. 좋아하는 것들도 이젠 귀찮아요. 그냥 전부 내려놓고 편히 쉬고싶어요. 어떻게 해야 조금이나마 괜찮아질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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