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은 하나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발생 되기도 하고, 자꾸 하다 보면 재미가 있어서 습관이 만들어져 중독이 되기도 합니다. 님은 정신을 차리고 나면 몇 시간씩 하고 있는 자신을 인식하는 것을 볼 때, 후자에 해당 되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네요.
자신이 하고 싶은 즐거움을 따라 가다 보면 이런 습관은 더 발전되고 강화되어 이것을 하지 않으면 불안으로 치닫고 불안은 강박을 일으키고 강박은 다시 중독으로 빠뜨리는 악순환으로 점점 빠져들게 합니다. 그러면 현재 고등학생으로서 현재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분별력을 잃어버리고 길을 헤메게 됩니다.
즐거움을 따라 가는 것을 멈추기 위해서 우선순위를 정리해보세요. 1.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 2.중요하게 해야 하는 것, 3.나의 발전을 위해서 해야 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잘 하기 위한 건전한 나의 여가생활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님에게 있는 자원을 찾아 소원을 갖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 소원을 동력으로 하여 이 우선순위를 균형 있게 하려는 방향을 바라보고 나아 갈 때 중독에서 느끼는 즐거움 이상의 수준 높고 깊은 선한 즐거움이 따라오게 됩니다. 부디 잘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사모님
별거 아닌데 잘 쓴 것처럼 느껴지시지요? 저도 예전에 다른 분들 하시는것 보고 겪은 경험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상담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어서 여기저기 짜깁기 하고 하루 종일 씨름을 하면서 겨우겨우 글을 만들어 내었던 기억이 있어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처음에 무척 힘들어 하셨지요.
이제 사모님도 실습도 하시고 상담을 하시면서 이런 저런 과정과 경험속에서 그 지식이 내 몸에 익을 때, 훨씬 수월하게 글이 나올 것이니 힘을 내보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