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태권도 관장님이신데요 저는 거의 태권도를 10년정도를 강제로 끌려다니고 있고 태권도를 아파서 못나간다고 하면 화를 내시거나 컴퓨터나 핸드폰을 부수거나 뺏는다고 자꾸 협박을 해요..그래서 엄마한테 아빠랑 같이 살기가 싫다 태권도도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모든 결정권은 아빠한테 있어서 그렇게는 못해주겠대요..그리고 저번엔 다른 취미를 찾고 싶다고 말했는데 너한테 나가는 돈이 아깝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상처도 많이 받았고요..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빠의 권위적인 태도에 무조건 끌려다니게 되면서 자신의 결정권은 계속 사라지고 답답한 마음속에서 아빠와 한 공간에 살고 싶지않는 상황까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악순환에서 선순환의 방향은 이제는 무조건 끌려다녀서는 안됩니다. 이제는 나의 생각을 침착하게 잘 이야기하고 아빠를 설득해야합니다. 이러한 발전의 모습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제 상황과 선택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잘 설명하고 합의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무조건 안보고 단절하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학생은 내가 하고 싶은 목표도 갖고 있고, 다른 취미를 생각할 수 있으며, 이 문제에서 나의 생각을 아빠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에 분명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그냥 덮어두지 마시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러한 건강한 관계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마음속에 있는 다양한 감정을 극복하고, 이러한 좋지 않은 감정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는 마음의 욕구(근원적인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예로 아빠에게 이야기 하고 싶지만 무서움에 사로잡혀 있다면 이 감정과 연결된 욕구를 찾아야 합니다. 그 다음은 욕구에서 학생에게 있는 소원을 찾게되면 욕구에서 벗어나 담대한 마음으로, 그리고 차분한 마음으로 아빠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아빠의 모습이 너무 커보인다고 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극단적인 방법이 아닌, 타협점으로 갈 수 있는 건강한 대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