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새글
  • 접속자(758)
  • |
  • 로그인
  • 회원가입

[대인관계] 고등학교 자퇴  

고등학교 자퇴

안녕하세요. 02년생 2018년도 기준 17살로 고등학교 1학년인 여학생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부터 친구 관계에 의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평소에 아이들과 어울리는 데에 있어 스스로도 장애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리하여 상담 또한 여럿 받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제 부모님도 알지 못합니다. 가족들과는 관계가 그리 좋지 못한 편에 속하여 털어놓는 게 께름칙해 혼자 끌어안곤 했기 때문에 여러모로 혼자서 마음 고생이 매우 심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골병이 날 것 같아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자 다짐했고 부모가 아닌 믿을만 하여 고민을 털어놓을 정도의 친밀도를 갖고 있는 극소수 지인에게만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매우 따스하게 위로의 한 마디를 건네었고 본인이 겪은 저와 비슷한 사례를 들어 조언도 몇 마디 해주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처음으로 평온함이라는 걸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고 점점 힘들 때마다 빈도를 높여 그들을 자주 찾았습니다. 어느 날이든 살갑게 저를 맞이해주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던 2017년 12월 중순 저는 결국 너무 버거워 어머니에게 사실을 알렸습니다. 처음에는 이해조차도 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차가운 말을 하셨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자퇴를 하고 싶다는 말에 어머니는 제게 매정하게도 쓸데없는 걱정이라 하셨습니다. 전 정말 그동안 자살까지 고민할 정도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습니다. 속은 곪아 떨어져나갈 지경에 이르는데도 사정을 알아주는 이가 없으니 겉으로는 괜찮은 척 멀쩡한 척 굴어야 했던 사정을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께선 그토록 학업에 충실하던 제가 별안간 자퇴라는 누군가에겐 조금 평범하지 못하다고 들릴 수 있는 길을 선택하려고 한다는 말을 입에 올리니 제가 단순한 투정을 부린 줄 아셨나 봅니다. 저는 그 날 처음으로 오열을 하며 그간 느꼈던 감정들을 모두 말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너무 싫습니다.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 욕설은 기본이거니와 가끔 본인의 화가 너무 치밀면 (다혈질이십니다.) 저를 낳은 걸 후회한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으십니다. 저도 태어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폭력도 일삼아 하십니다. 요즘은 좀 덜해졌긴 하나 예전에는 핸드폰을 오래 했다는 이유로 제 방 침대에 누워있던 제 머리카락을 잡고 끌어 거실까지 온 다음에 (저는 바닥과 마찰하며 질질 끌려갔습니다.) 바닥에 머리를 내팽겨치고 뺨을 때린 후 발로 밟았습니다. 15분 정도를 그렇게 구타당했으며 다음 날 제 몸은 곳곳이 멍들고 뺨이 퉁퉁 부어올라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길을 건널 때 온 가족이 무단횡단을 했는데 제가 좀 늦는 바람에 차에 치일 뻔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차에 타자마자 제 뺨을 때리며 계집애가 조심성이 없다며 욕을 난무하셨습니다.

저는 이런 가정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게 남은 건 짓밟힌 꿈과 짓눌린 마음 그리고 참담하고 가혹한 현실을 마주하며 느낀 패배감과 쓰라린 고통 뿐입니다. 이런 주제에 친구 사이에서도 골머리를 썩히곤 합니다. 저는 굉장히 소심한데 소심하다는 이유로 은근한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살고 싶지가 않은 나날들 끝에 고등학교에 들어왔고 저는 지금 너무 힘들어 자퇴가 하고 싶습니다.

이런 저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너무 겁이 납니다. 자퇴를 하고 싶지만 자퇴를 하고 난 이후의 상황이 너무 걱정되고 두렵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제가 한때 품었던 꿈은 국어교사이며 지금은 저같은 아이들을 상담해주고 싶습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1.뇌구조 상담챠트

2.신체문제 상담챠트

3.정신구조 상담챠트

4.마음이해 상담챠트

5.변화과정 상담챠트

상담시리즈 현장실시간 학차신청 세미나

필독서1
필독서2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3-06 (화) 12:36 6년전
소원상담센터 오미자상담사입니다.
님의 경우 학교에서의 관계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그 원인은 가정에서의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관계에서 장애가 있다고 스스로 인식하는 것도 가정에서 받은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비인격적이고 폭력적인 관계로 상처를 입고 그로 인해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안정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교를 자퇴하는 것이 문제 해결이 되지 못합니다. 더 근본적인 님의 마음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찌하든지 사람들 속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님은 국어교사라는 꿈이 있으니 그 꿈이 님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님과 같은 아이들을 상담해주는 선한 목표를 다시 기억해서 바라보세요. 얼마전, 미국 이민생활에서 당한 왕따경험을 바탕으로 성인이 되어 우리나라에 사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돌보는 여교사가 소개된 기사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픔을 교훈삼아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며 더 선한 일을 하는 기사였습니다. 님도 이와같이 같은 꿈을 갖고 계시니 희망을 가지세요. 지금의 어려움을 피하기보다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상처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혼자서 어렵다면 지인의 도움이나 상담사의 도움을 청해보세요. 그래서 건강하고 유익한 미래를 위해 이겨나가시길 기원합니다.
번호 분류 제목 적립금 글쓴이 상태 날짜 추천 조회
738 수면장애 예민함 불면증 10원 bowjes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7-11-20 1 1956
737 감정조절 분노조절장애? 1 10원 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6-27 1 2748
736 우울증 안녕하세요..수능 치른 고3 10원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12-24 1 1089
735 자해 우울증- 자해,자살고민 2 10원 킹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9-01-05 1 3066
734 감정조절 제 자신조차 제 성격을 감당못하겠어요 10원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9-01-22 1 1567
733 성문제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은것 같아도 새로운 목표를 가지려고 하면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어요. 무료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2-11-09 1 2466
732 스트레스 스트레스 받으면 10원 소원상담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8-02-02 1 1813
731 공황장애 공황장애 증세 일까요 10원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8-11-19 1 1499
730 신체이상 말더듬 치료법 10원 bowjes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8-12-08 1 1348
729 신체이상 트라우마인가요? 10원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9-07-03 1 1588
728 유연함 이분법적인(극단적인) 사고 방식 고치는 법 2 무료 박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22-03-13 1 831
727 적응력 제가 기댈 곳은 어디일까요 / 스트레스, 무기력 2 무료 이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22-04-12 1 672
726 강박증 생각 멈추는 법이 있나요? / 강박증 2 10원 맑은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22-07-17 1 953
725 사고장애 정신과 진료 상담 10원 bowjes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7-11-20 1 1801
724 자ㅅ충동 부모님께 어떻게 말을할까요. 1 10원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9-01-05 1 2204
723 신체이상 몇일동안 계속 몽롱하고 술취한느낌이고 10원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9-01-22 1 2401
722 사고장애 무척 힘든 삶을 힘겹게 살아오셨네요. 10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2-11-11 1 2582
721 강박증 결벽증인가요? 고칠수 있을까요? 10원 소원상담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7-12-08 1 2279
720 불안증 요새 알수없는 불안감에 일상생활을 못합니다 도와주세요 10원 소원상담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7-12-20 1 3025
719 자폐증 자폐증 재질문 드립니다.. 10원 소원상담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8-02-08 1 2727
718 신체이상 부산 제발도와주세요 10원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8-09-13 1 1422
717 망각증 기억력이 너무안좋아요.. 무료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5-07-24 1 3723
716 불안증 세상에 나혼자 있는것 같은 기분 10원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9-07-03 1 2111
715 스트레스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병가 1 10원 맑은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20-06-05 1 3297
714 강박증 강박증상이 있는것 같습니다. 10원 맑은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3-12-12 1 4470
713 가정문제 저희 아빠가 이상해요. 1 무료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0-23 1 4628
712 가정문제 어머니의 과잉걱정.. 무료 소원상담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7-12-15 1 1478
711 망상 피해망상증으로 죽어버릴것같아요... 무료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8-05-20 1 2461
710 환각망상 환청은 정확히 사람 목소리가 들려야 환청인가요? 10원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9-01-23 1 1881
709 트라우마 부친 자살목격...심적으로 힘듭니다 10원 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8-10-04 1 2434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