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제] 성폭력
안녕하세요
저에겐 눈에 넣어도 안아플 귀엽고 이쁜 밝은 고등학교 2학년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러던 동생이 요즘들어 항상 우울하고 웃는 모습이 예전에 비해 확연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성폭행을 당했던 것 때문인데요. 부모님들도 아시고 적극적으로 신고를 도와주고 함께 상담도 하러 다니면서 동생을 도왔습니다. 그것때문인지 부모님들 앞에선 항상 웃는 모습과 힘들지 않은 척 연기를 합니다. 그리고 언니인 제 앞에서는 항상 우울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엄마 아빠 항상 나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데 힘든 모습 보이면 안된다면서 저에게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그런 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고 매주 가던 상담도 간다고 거짓말하고 안가고 심지어는 핸드폰에 불건전한 만남 어플을 깔고 모르는 낯선 사람을 만나러 나가기도 합니다.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항상 곁에 있으려고 하고 감시하기도 하고 혼도 내기는 하지만 자꾸 거부하고 안좋은 방향으로 일탈 행위를 합니다. 착하고 순진했던 동생이 그렇게 점점 망가져가는 모습이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싶지만 말하면 죽어버릴 것이라는 말이 뇌리에서 잊히지가 않아 말하기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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