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군대 우울증  

님이 매일 자살과 탈영을 생각할 정도로 괴로우신 이유는 마음에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 때문입니다. 가장 건강하고 자신감 넘쳐야하는 인생의 순간에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라는 생각으로 허비한다는 느낌도 가질수도 있고 혹은 이제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군대사람들에게 이해되지 않는 행동과 언행에 실망되어 마음에 감정이 생겼습니다.

이런 이해되지 않은 부분과 여러 사건을 통해 무엇인가를 향한 '미움' 감정이 생겨 탈영이나 자살을 생각하시게 된 것입니다. 미움은 어떠한 대상이나 상황을 멀리하고 싶어하는 마음이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감정입니다. 님이 미움의 감정을 쌓게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보고 해결하기보다 그저 주위사람이 걱정할까봐 밝고 잘 지내는것처럼 행동하였습니다. 그럼으로 미움의 마음은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더 극대화 되어 식욕저하와 우울감 무기력의 증상까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님을 적응하지 못해 지인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존재로 낮아지고 싶지 않은 욕구로 가중된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순간이 허락된 이유는 있습니다. 님이 군대안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잃고 소모하는 일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님의 신체적/감정적 부족함을 직면하여 극복하는 훈련하기 위해 허락된 시간입니다. 개인적인 감정보다 공동체안에서 함께 배워야하는 일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런 인생의 계획됨을 인정하고 소망을 가지려 할때에 지금 만나는 사람들과 환경이 덧없지 않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보려고 노력하는 눈이 열리실 것입니다. 그렇게 될때에 지금 현재 생활하고 있는 군생활에 집중하며 충성하시게 될 것이며 모든 훈련이 자신과 나라를 위한 훈련이라는 보람을 느끼시게 되실 것입니다.

아무쪼록 감정을 표현하기 힘든 문제를 잘 해결하시어 어려운 시간에 가장 값진것을 얻는 귀한 훈련의 시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