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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소감] 감상문 과제입니다.

《 TV 감상문 》
 
 요즘 티비를 보다보면 음식이나 요리에 대한 프로그램이 많이 방송되는걸 알 수 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음식에 대한 프로가 방영되고 있었다.
 주제는 칼을 아주 빠르게 쓰는 요리사가 나와서 살아있는 오징어를 썰어 물회를 만드는걸 보여주는 것이었다.
 옆 수조에는 오징어들이 헤엄치고 있는데, 요리사는 그 중 한마리를 잡아 아무렇지도 않게 서슬퍼런 칼로 쓱쓱 빠르게 썰었다.
 MC나 패널들을 그걸 보며 정말 신기하고 맛있겠다며 즐거워하는데, 나는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
 살아있던 생물이 목숨도 끊어지지 않았는데도 제 몸이 잘린 줄도 모르고 꿈틀대는 광경을 보면서 어떻게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일까?
 아무리 지각도 통각도 없는 단순한 생명체이고 먹기위해 존재하는 것들이니까 죽이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일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장면들이 가볍게 다뤄지고 쇼의 하나가 되어버리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일까?
 그래도 하나의 생명이 죽는 순간인데 웃고 즐길 수 있다는게 잘 이해되지 않고 불쾌했다.




필독서1
필독서2


1.신체문제 상담챠트

2.뇌구조 상담챠트

3.정신구조 상담챠트

4.마음이해 상담챠트

5.변화과정 상담챠트


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4-27 (월) 20:13 9년전
《 TV 감상문 》

 농촌에 살고 있는 나는 요즘이 농번기라는 것을 아주 잘 느끼고 있다. 5일장이 서도 농사 준비로 바빠 시장에 사람도 없고 그래선 안 되겠지만 주일 예배시간에도 빈자리가 꽤 생긴다.
 티비에서도 부지런히 씨를 뿌리거나 봄나물을 캐는 등 봄철 농번기의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요며칠간은 특히 고사리 채취하는 방송이 많이 방영되는 것 같다.
 오늘도 고사리 채취하는 아주머니들을 리포터가 따라 나섰고,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다들 호루라기를 하나씩 가지고 가는 것이었다.
 고사리를 열심히 캐다보면 산의 높은 곳이나 깊은 곳까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들어가 길을 잃을 수도 있어서 그럴 경우 호루라기를 불어 서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용도였다. 그런 경우가 꽤 많은지 꼭 호루라기와 핸드폰을 챙겨서 채취에 나서라고 당부하는걸 볼 수 있었다.
 길을 잃었을 때는 호루라기를 불어 내가 처한 상황을 알릴 수 있는 것처럼 마음의 길을 잃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호루라기는 무엇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길을 잃었을 때도 호루라기를 불 듯 나의 상황과 위치를 다른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할 것 같다.
 나도 처음부터 호루라기를 불었다면 더 빨리 길을 찾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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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4-28 (화) 20:25 9년전
《 TV 감상문 》

 탈북한 사람들이 나와서 북한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통일이 된다면 북한의 어느 지역에 부동산 투자를 하는게 좋은가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서울의 잠실같은 조건을 가진 평양의 모란봉 지구, 평양과 제일 가까운 중국과의 국경을 맞댄 신의주,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함께하는 나진 선봉지구 등을 최고의 투자 지역으로 뽑았다.
 이야기를 듣는 중엔 전문가가 적절한 이유를 들어 가치를 설명해 주니 솔깃해서 집중해서 듣게 되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순전히 통일이 된다는 전제하에서만 유효한 정보가 아니던가?
 보통 사람들은(나 자신도 포함해서) 이렇게 자신들이 원하는 최고의 상황을 가정해가며 허황된 정보에도 솔깃해 즐거워한다. 현실에서는 만족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상상을 해서라도 즐거움을 느끼려하는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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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4-29 (수) 11:22 9년전
《 '사람은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읽고 (2) 》

( 챕터2. 조작된 거짓 희망 )

 처음 뭔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한 뒤 이왕 잘못된거 이제는 돌이킬 수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산 것도 사실이다. 그 뒤로는 내가 아무리 바로 잡으려해도 소용없을 것이고, 남들이 나를 좋게 봐주지 않을거라는 걱정만 하여 더더욱 우울해졌다.
 가끔은 뭔가 다시 바로 서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더이상 그럴 용기도 의욕도 없고, 방법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 그만두고는 했다.
 현대 의학이나 상담에서 길을 찾고자 하기도 했지만, 내 마음의 깊은 생각이나 원인은 전혀 알 수가 없었고 순간 의지가 되기가 했지만 치료를 그만두면 예전으로 돌아가버렸다.
 이 책에서는 그 원인이 환경과 주변에 책임을 전가하고, 내 마음이 아닌 행동에서만 변화되려 해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 변화되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딱 나에게 해당되는 설명이었다.
 그리고 세상의 치료와 상담에서는 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라고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자신이 작고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으로 낮고 실패할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유익한 예수를 온전히 의지하겠다는 마음이 필요하고, 또 예수님께 채움을 받아야한다고 가르쳐준다.
 그래서 무조건적인 자기애와 긍정이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이었나 다시 생각해보면, 너무 자기방어적으로 변해 남에 대해 항상 공격적이었던게 떠올라 맞는 말인 것 같았다.
 그렇다고 나는 못났고, 죄인이야하며 사는 태도도 정답은 아닐 것이다. 어떻게 해야 바른 낮은 마음가짐이며 예수님께 온전히 의지하는 것일까?
 작가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해졌고 그외의 다른 세상적인 충만을 경계하라고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신분과 능력을 얻었고, 그의 정죄로 죄에서 자유함을 얻었고 그로 인해 세상과의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라고 말한다.
 나는 아직 그리스도에 대해 지식은 있지만, 믿음이 없다시피 하다보니 이런 조언이 진정으로 와닿지는 않는다. 예수님을 완전히 믿고 의지하기만 하면 세상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예수님을 믿게 되어지는지를 잘 모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답답하실 수도 있겠다. 죄를 모두 용서해주셨고, 무조건 의지하면 된다고 몇번이나 말하시는데, 나는 계속 의심만 하는 상황이니 말이다. 저 말이 사실일까? 어떻게 그래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앞선다.
 지금은 이런 내 믿음이 온전해져야 아마 이 책의 조언과 상담의 효과가 완전해질텐데 하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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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4-30 (목) 21:39 9년전
《 TV 감상문 》

 오늘은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자정쯤에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미국 의회에서 한 연설로 뉴스나 신문기사가 시끌시끌했다.
 우리나라나 일본의 침략행위로 피해를 본 많은 다른 나라들은 아베 즉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바랬지만, 역시 이루어지지 않고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회피하는 모습에 실망해야만 했다.
 이럴때면 짧은 인간의 식견으로는 인과응보, 권선징악을 바라게 된다. 그래서 곧 잘 하나님은 왜 저런 사람을 벌하지 않으시지 또는 왜 저런 나라가 잘 살게 놔두시는 걸까 하고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쉽게 표적을 보여주시라고 조르는 모습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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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02 (토) 20:39 9년전
《 TV 감상문 》

 미국 볼티모어 흑인 폭동에 관한 뉴스를 보았다.
 25세의 흑인 청년이 경찰관에 의해 경찰서로 이송되던 중 척수손상을 입고 또 방치되어 사망하게 된 사건을 계기로 볼티모어 흑인 주민들이 경찰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격분하여 일어난 폭동인데, 닷새째 계속되고 있고 상점이나 차를 부수고 불태우는 등 과격해지고 있었다.
 물론 미국 경찰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당한 흑인에 대한 사건이 한두번이 아니니 흑인들의 분노도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불의에 대해 불의로 맞선다면 그 감정의 골이 2배도 아닌 제곱으로 늘어날 뿐일 것이다.
 성경에서는 마태복음 5장 39절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라고 나와있다.
 왜 그렇게 말씀하셨겠는가? 악한 자를 악하게 대적해봐야 나에게 유익한 것 하나없이 더욱 악한 자가 되고야마는 것이다. 그러면 나를 향해 대적하는 사람이 또 생길 것이고 계속 이 상황이 반복되어 악함만 가득 찬 세상이 되어버릴게 분명하다.
 아직은 내 오른쪽 뺨을 때린 사람을 향해 왼쪽 뺨을 돌려댈만큼의 선함은 없지만 그 사람을 때림으로 되갚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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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03 (일) 21:03 9년전
《 TV 감상문 》

 오늘은 복싱계에서 세기에 대결이라고 부를만큼 큰 경기인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가 중계되었다.
 복싱에 큰 관심이 없어도 그 두선수의 이름은 한두번은 들어 알고 있을만큼 뛰어난 선수들이 맞붙는다고 하니 벌써 한두달 전부터 이 경기에 대한 기사나 보도가 끊이질 않았었다.
 대체로 무패 기록을 가진 메이웨더가 이 경기에 부담감이 더 클 것이라고 보았지만, 평소 거친 매너로 유명했고 남이 잘 되는 것만을 바라지 않는 심리까지 겹쳐서 메이웨더가 지기를 바랬던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무패 기록을 지켜야 하는 메이웨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지켜야할 것이 크고 값질수록 더 많은 걱정과 부담이 뒤따른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온 힘과 노력을 다 쏟을 것이며 또 자신의 기록을 뽐내는데 열중할 것이다.
 성경에서도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힘들다고 쓰여있는데 아마도 메이웨더의 경우와 비슷한 이유에서 일 것이다. 부를 지키기 위해서만 온 힘과 노력을 쏟으며, 부가 자신이 의로워서 이뤄진 것이라고 자만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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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04 (월) 21:26 9년전
《 TV 감상문 》

 지난달 25일 네팔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났다. 그로인해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에베레스트산에서 눈사태가 일어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수천명의 사람이 사망하고 잔해에 매몰되고 말았다.
 각국의 구조대들이 매몰된 사람을 찾느라 고군분투하는 장면을 뉴스에서 많이 방영되었는데, 어제오늘 뉴스나 기사에서는 이제 매몰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니 구조 작업은 줄이고, 네팔의 재건에 더 힘을 쏟겠다는 내용이 많았다.
 이렇게 사람의 능력으로는 가능성을 따지고 실리를 쫓을 수 밖에 없다. 아주 가능성이 희박한 일은 빨리 제외하는 것이 어쩌면 지혜로워 보이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이 있다면 그 쪽으로 나아가는게 영리해 보인다.
 그래서 사람은 포기도 하게 되고, 다른 길로 진로를 바꾸기도 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능력에 한계가 없으셔서인지 포기도 모르시고 차선책을 택하시지도 않으시는 분인 것 같다. 내가 아무리 많은 죄를 지어도 외면하지 않으시고 아직도 내 삶에 관여하시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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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06 (수) 21:02 9년전
《 TV 감상문 》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일명 호통판사로 더 유명한 천종호 판사님을 취재한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이 분은 청소년 관련 비행이나 범죄를 맡아 재판하는 판사님이시다.
 보통 판사라면 감정 표현은 배제하고 기계같이 딱딱한 느낌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판사님은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주저없이 호통을 치며 혼을 내셔서 별명 또한 호통판사가 되셨고 한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의 무관심과 학대로 비행을 저지른 청소년들에겐 어른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를 하기도 하셨다.
 이렇게 불의에는 당당히 호통을 치고, 미안한 일에는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모습이 시원하고 멋지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 판사님이 유명해진 것 같다.
 나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호통을 칠줄은 알지만 사과는 할줄 모른다. 호통보다는 사과에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또한 남의 잘못은 크지만 자기 잘못은 작게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은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 더 큰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호통판사님도 호통으로 유명해지신 것 같지만 사과할 줄도 아시기 때문에 그 호통이 더욱 부각되었을 것이다. 남의 잘못보다 자신의 잘못을 더 인정할 수 있는 것이 더욱 멋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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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10 (일) 21:00 9년전
《 TV 감상문 》

 주일 저녁엔 연예인들이 가상으로 군에 입대하여 여러가지 훈련을 받는 프로그램을 본다.
 오늘은 SSU라는 해군의 해난구조대에 입대하기 전 해군훈련소에서 기초적인 훈련을 받는 모습들이 방영되었다.
 해군이다보니 수영도 배우고, 다이빙과 비슷한 이함 훈련을 하기도 하고, 또 군인의 기본인 제식훈련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여러명이 딱딱 각을 맞춰가며 움직여야하는 제식훈련은 조교와 교관의 감독하에 엄격하게 진행되었는데, 아무래도 실수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인원이 꼭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럴때마다 얼차려를 받거나 열외되어 따로 반복훈련을 받게 되었는데, 그럴때마다 엄마는 그들이 안되어 보이는지 방송인데 저렇게까지 하지말고 좀 편하게 해주지하는 입장이었고 나는 아무래도 군인은 군인이고 군대는 군대니 엄하게 해야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다 문득 내가 남한테는 항상 엄격하고 냉정하게 대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뜨끔했다.
 나 자신에게는 전혀 그렇지가 않은데 남을 평가하거나 지적할 때는 아주 비판적이었던게 떠올라 조금은 뾰족한 마음이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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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11 (월) 20:25 9년전
《 TV 감상문 》

 오늘은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며느리와 한국 시어머니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캄보디아 며느리는 꽤 활달하고 밝고 스스럼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결혼 초기에는 시어머니께 순종하며 애교도 부리는 등 가진 성격 그대로 정성을 다했지만 시어머니는 무뚝뚝하고 거친 삶을 사신 억척스런 분이신지 좋다거나 싫다거나 재밌다거나 표현에 인색한 분이셨다.
 그래서인지 며느리는 점점 그런 시어머니께 어려움과 무서움을 느꼈고, 시어머니는 처음같지 않은 며느리 모습에 점점 더 꾸중만 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 되어 점점 사이가 멀어졌다.
 방송에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며느리의 캄보디아 고향마을로 함께 여행을 떠나서 그곳의 생활도 같이 경험하고 서로 솔직하게 대화하며 화해해나가는 모습도 담았다.
 이것은 한마디로 소통이 제대로 되지않아서 생긴 문제일 것이다. 언어도 다른데다가 감정표현까지 엇나가니 소통이 전혀 되지 않은 것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기가 점점 어려워졌던 것이다.
 이런 소통의 부제로 생긴 문제는 역시 솔직한 대화와 서로를 이해해 보려하는 마음가짐에서부터 해소되어 완전한 해결까지는 아니더라도 훨씬 나아진 사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소통과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알게 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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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13 (수) 22:32 9년전
《 TV 감상문》

 그렇지 않아도 여러 군관련 비리나 사건사고로 시끄러운 판국에 오늘은 예비군 동원훈련 중 총기난사사고까지 일어났다.
 총을 쏜 범인 역시 현장에서 곧 자살을 했고, 나중에는 살 희망이 없다는 유서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범인을 포함하여 3명이 죽고 부상자도 생겼고, 그 광경을 목격한 사람이나 관련자들의 부모님, 친척, 친구들도 큰 충격과 슬픔을 느꼈을 것이다.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내 경험을 돌이켜보면 자기 자신이 엉망이면 도리어 남을 탓하게 되고 미워하게 되고 삐뚤어지게 보인다. 저 범인도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으로써 자기 자신에 대한 미움을 거꾸로 표출하거나 아니면 남을 헐뜯는 것이 강해보인다고 생각해 자신의 약함을 숨기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고, 도리어 더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것은 이제 조금씩 깨달아가는 중이다.
 내가 저 지경까지 이르지 않게 해주심에 감사했고, 또 그렇게까지 망가지지 않도록 잡아주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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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14 (목) 21:12 9년전
《 TV 감상문 》

 아침에 하는 프로그램 중에서 일반 사람들의 삶을 5부작으로 매일 조금씩 방영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번주는 젊은 나이에 병으로 죽은 아내를 둔 남편이 아직 어린 세명의 아들들을 키우며 아내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담았는다.
 오늘은 그 남편이 일을 하느라 아직 어린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해 안타까워 하며 일을 조금 줄여서라도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고자 마음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과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선 일을 줄여 시간을 여유롭게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이지만, 또 미래나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일을 많이 해서 돈을 넉넉하게 모아두는 것도 필요한 일일 수도 있다.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일을 줄이는게 맞을 것이고, 아이들을 풍족하게 키우고 싶다면 일도 많이 해야할 것이다.
 사람의 생활에서는 늘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소홀히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선택해야만 하는 일은 계속해서 생긴다.
 하지만 선택은 늘 각자의 몫이고 그 결과의 가치도 각자의 몫이다. 저 분은 아이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선택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셨지만 그 결과는 행복해보였다.
 제일 가치있고 의미있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되겠지만 그 고민이 깊을 수록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나는 지금 하나님을 믿을 수 있을까, 믿지 못할까 선택의 기로의 서있고 또 그에 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고민이 깊은 만큼 더 나은 선택,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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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15 (금) 20:25 9년전
《 TV 감상문 》

 저녁시간 KBS1 채널에서는 짤막하게 시민이 직접 나와 생활 불편사항이나 공공기관의 부적절한 처사 등을 알리고 대책을 촉구하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오늘은 시청과 코레일에서 새로운 지하차도를 건설하게 되면서 그 공사구역에 아주 인접한 빌라의 주민들이 불편과 부당함을 고발하는 내용이었다.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내가 봐도 시청과 코레일이 너무 큰 편의에 대해서만 고려해 소수의 불편을 외면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 빌라 거주인들의 호소가 공감이 되었다.
 공사 소음, 분진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주지 않았고, 따로 주차공간을 확보해주지도 않은채 거주인 우선 주차구역을 공사구역으로 막아둔 것이다.
 이렇게 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한 것이니 소수의 불편함은 어쩔 수 없다, 공동체를 위한 것이니 참아줘야하지 않느냐 하는 식의 생각은 아주 이기적이고 잘못된 것 같다.
 소수의 주민도 어차피 다수의 공동체의 구성원이 아닌가? 공동체의 편의를 위한 것인 만큼 소수의 주민이라도 피해를 보거나 소외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문제는 소수의 불편이니까 무시해도 되겠지 하고 쉽게 생각한 시청과 코레일의 이기적인 태도 때문에 생겼다고 본다.
 큰 공사이던지 작은 공사이던지 착공 전부터 충분히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함께 고민하였으면 빌라 주민들도 최대한 인내해줬을 것이고, 또한 주민들의 불편도 이해가능한 수준으로 최소화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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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18 (월) 12:11 9년전
《 TV 감상문 》

 오늘 아침 방송에서 디지털 치매를 주제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 토론하고 그 심각성을 알리는 것을 보았다.
 요즘은 어린 아이들이나 나이 많은 노인까지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아주 익숙하게 사용한다.
 전화번호나 각종 기념일들도 기계가 대신 기억해주고,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대화하고 소식을 나눈다. 필요한 것이 생기면 기계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알고 싶은 모든 정보도 자판 몇번만 두드리면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예전엔 사람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직접 움직이거나 생각해야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기계를 사용해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계들이 편리하고 빠르고 간단해진 만큼 사람은 너무 많이 기계에 의지하게 되어버리고 있다.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새로운 곳에 가기 힘들고, 스마트폰이 없는 한시간도 답답하고 불편하다. 스마트폰에 저장되지 않은 전화번호나 기념일은 스스로 기억해내지 못할 수도있다.
 이러한 기계에의 심한 의지 때문에 새로이 생겨난 것이 디지털 치매이다.
 혈관성 치매나 알츠하이머에 의한 치매와 같이 새롭게 생겨난 치매의 한 종류이며 증상 또한 비슷하다. 기억력과 계산, 추론 능력 등이 점점 쓰지 않게 되니 퇴화되는 것이다.
 계속 기계를 사용해서 기억하고 계산하면 되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되물을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이것에서 문제가 끝나지 않기에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기억력의 감퇴나 계산 능력의 감소는 크게 보면 뇌기능의 저하를 나타낸다. 이런 저하가 점점 심해지면 스스로 생각하고, 원하고, 행동하는 능력까지도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실제적인 사람과의 소통도 줄어들게 하고, 기계적인 편리함과 빠름에 빠져 실제 생활의 약간의 불편함과 느림에 크게 짜증을 내거나 만족하지 못하게 된다. 기계는 내가 원하는 것을 단순하고 빠르고 절대적으로 만족시켜주는데, 사람들은 그렇지가 않다고 여겨 스스로를 점점 기계의 노예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믿음 생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인간의 생활은 빠르고 즉시 재미를 주고 자극을 주고 쉽고 편한 것을 찾아 그것으로 만족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지가 않으신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을 찾고, 만나기 위해 애쓰고, 믿기 위해 직접 애써야만 서서히 깨닫게 되고 알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세상인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기계에 의존하듯 사람의 세상에 의존해 점점 아티피셜 치매에 걸려버렸다.
 디지털 치매를 피하기 위해선 간단한 것은 스스로 기억하고, 쉬운 계산도 직접 머리로 생각해서 푸는 버릇을 듵여야한다. 네비게이션없이 지도를 직접 보고 가는 길을 미리 머리 속에서 시뮬레이션해볼 수도 있겠다.
 아티피셜 치매를 예방하는 것도 똑같을 것이다. 머리 속에 늘 하나님의 뜻에 대해 생각해보고, 하나님의 계획을 어떻게 실행할지 이리저리 계산하고, 미리 시뮬레이션해보는 것이다. 이런 것을 성경과 설교를 통해 직접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실행할 때 빠름과 편리함만 추구해 바보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직접 소통하고, (사람 세상의 노예가 아닌) 하나님께만 만족하며 진정으로 따르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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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21 (목) 20:52 9년전
《 TV 감상문 》

 죽도라는 울릉도에서도 20여분 더 배를 타고 가야 닿을 수 있는 작은 섬에 신혼부부가 살고 있다.
 원래는 남편되는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던 섬인데, 아버지는 나이가 들어 돌아가시고 남편은 꽤 늦은 나이지만 천생연분 아내를 만나 결혼해 이 섬에 다시 돌아온 것이었다.
 노총각, 노처녀의 만남이어서 결혼이 급했던 것인지 정말 한눈에 반해 빨리 결혼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개팅한지 한달만에 결혼을 한 부부다.
 남편은 죽도에서의 생활에 아주 익숙하지만 아내는 도시와 미국에서 생활에 온 사람이라 농촌과 섬생활에 익숙하지 않았다. 게다가 남편은 불같이 급하고 빠릿빠릿한 성격인데 반해 아내는 느긋하고 온화한 성격이었다.
 그러다 보니 부부싸움이 없을리가 없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말다툼이 벌어지고 또 화해하고 또 싸우는 것이 반복됐다. 그래도 저렇게 서로 맞춰져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 서로를 미워해서 싸운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서로 미워해서 싸우는 것이랑 조금 다른 것을 맞춰가기 위해 싸우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것이 분명히 느껴졌다. 둘다 싸운다는 표현은 같지만 그 내용이 전혀 다른 것이 신기했다.
 상대방이 싫거나 미워서 싸우는 것은 그 미움이 점점 커질 것이지만 서로 맞춰가기 위해 싸우게 되는 것은 이해와 배려를 가져올 수도 있다.
 결국 미움으로 인한 싸움은 더 큰 미움만 남는다. 그런 싸움을 해서 무엇할 것인가? 미움만 키워서는 아무 것도 나아지는 것이 없다. 미워서 하는 싸움은 가능한한 피하고,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되더라도 그것이 미움만 키우는 싸움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싸움으로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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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25 (월) 21:11 9년전
《 TV 감상문 》

 내가 즐겨보는 방송 중에서 우리나라의 말과 글로 퀴즈를 내서 우열을 가리는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나라는 문맹률도 낮은 편인만큼 우리말을 쓰고 말하고 읽는데 다들 큰 어려움없이 능숙한 편이지만, 이 퀴즈 프로그램을 보자면 가끔 다른 나라 언어인냥 생소하거나 어려운 문제가 나온다.
 매일 사용하고 또 평생 접해온 모국어이지만 이렇게 처음보는 표현과 단어와 사용법들이 넘쳐난다는게 참 의아하면서도 놀랍다.
 이렇게 몸의 일부가 된 것처럼 익숙한 모국어도 따로 노력해가며 공부해야만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그렇게 하더라도 또 모르는 것이 생길 정도로 우리나라 말에 관한 지식이 방대하고 다양하다.
 익숙하고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분야도 이렇게 배울 것이 더 많다. 하물며 생소하고 자주 접하지 못한 분야를 알아가려면 얼마나 더 많이 노력이 필요하겠는가. 뭔가를 배우고 익힐 때는 이런 점을 감안해서 좌절하지 말고 더 힘내서 하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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