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갑습니다. 조이풀상담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심정옥 상담사입니다. 바쁜 일정에도 교육에 참석해주신 부모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상담실에서 아동, 청소년, 성인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담실에 많은 부모님들이 방문하고 계시는데요. 부모님들의 공통적인 고민 중에 하나가 자녀문제입니다. 오늘 참석하신 부모님들 역시 자녀 문제에 대해 한 번씩은 고민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이 오늘 교육을 통해 좀 더 해결책을 찾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강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2.
화면에 다양한 호칭들이 적혀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이 호칭들이 이제는 익숙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처음에 ‘아줌마’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제 뒤에서 어떤 남자분이 ‘아줌마’라고 불렀고 저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변에는 사람들이 없었고 남자분이 다시 ‘아줌마’라고 불러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뒤를 돌아봤는데 그 남자분이 제 눈을 정확하게 응시하면서 ‘아줌마’라고 불렀습니다. 남자분이 길을 찾느라 저를 불렀던 것인데요. 그때 처음 들었던 ‘아줌마’라는 단어가 매우 낯설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누가 아줌마라고 부르면 자동적으로 뒤를 돌아보게 되지만요. 호칭 맨 아래에 야는? 이 부분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저희 시어머와 남편이 통화하는 것을 들었는데 어머님이 남편에게 “야는 집에 왔냐?”이렇게 물어보셨습니다. 야는, 갸는, 쟈는... 새로운 호칭들이 계속 생겨나기도 합니다. 결혼 후에 나의 이름이 사라진다는 느낌 속에서 서운할 때도 있으실 것이고 때로는 엄마라는, 아빠라는 호칭에 감동을 느끼실 때도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여기계신 부모님들이 처음부터 엄마, 아빠는 아니었습니다.
#3.
여러분들 모두가 결혼 전에는 남편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며 연애의 시간을 보냈던 즐거운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여기 연인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왜 이렇게 입술이 쭉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연애 때는 일부러 입술을 내밀지만 결혼하고 나면 입술이 자동적으로 툭 튀어 나오게 됩니다. 이것도 불만, 저것도 불만. 툭툭 입술이 나오게 됩니다. 이 남자분은 신생아로 돌아가서 입을 벌려 음식을 받아먹고 있습니다. 지금도 혹시 이렇게 먹여주시는 분이 계신가요? 제가 선물하나 드리겠습니다. (가장 최근에 또는 예전에 있었던 사람 선물주기) 그리고 바닷가에서 나 잡아봐라 하면서 즐거운 연애를 보내기도 하는데 혹시 올해 여름에 해봤다 하시는 분 계시나요? 계시다면 또 선물 드리겠습니다. (가장 최근에 또는 예전에 있었던 사람 선물주기)
#4.
연애기간이 지나면 이렇게 프러포즈를 받았던 기억도 있으실 겁니다. 이 남자분은 리무진까지 준비를 하셨는데요. 부럽네요. 하지만 거창한 프러포즈가 아니어도 여러분들 각자의 프러포즈 장면들이 생각나실 겁니다. 프러포즈를 받고 나서
#5.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6.
행복한 신혼여행을 떠나셨을 겁니다. 이때까지는 앞으로 펼쳐질 일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을 겁니다.
#7.
신혼여행은 끝나고 새로운 변화들이 계속 생깁니다. 임신으로 인해 배가 점점 불러오고 입덧과 출산의 고통을 경험하면서 드디어 귀여운 아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8.
아이를 낳고 모든 것이 끝날 줄 알았는데,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되면서 힘든 부분들을 겪게 되셨을 것입니다. 기저귀 갈기, 모유수유, 우유주기, 목욕시키기, 이유식 만들기 정말 쉬운 것이 없지요. 자~ 이제 이런 힘든 시기를 지나고
#9.
드디어 유치원에 자녀를 입학시키는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자녀들을 잘 길러내신 자신과 옆에 계신 부모님들에게 박수로 응원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수) 여기까지 자녀를 키워내시느라 참으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10.
기저귀를 차고 누워 있을 때와는 달리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이 커지고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다보니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엄마 말을 무시하고 잘 토라지는 아이, 마트에서 물건을 사달라고 떼를 쓰는 아이, 동생과 싸우면서 욕심 부리는 모습 속에서 고민들이 하나둘씩 생기기 마련입니다.
#11.
이러한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요즘은 페이스북에서 다른 친구들이 올려놓은 자녀교육 글들과 영상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와 책, 다양한 강의를 통해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를 많이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네! 놀이터입니다. 놀이터에서 옆집 누구누구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면 하루 만에 자녀 양육에 대한 자신의 정책이 갑자기 바뀌기도 합니다. 누구 엄마가 무슨 학원을 보내고,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것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놀이터에서 나눠지고 있는데요. 좋은 정보들도 있지만 좋지 않은 정보와 양육법에 대해 쉽게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12.
이렇게 많은 정보들 속에서 들을 때는 그래그래 고개를 끄덕이는데 막상 집으로 돌아오면 여전히 이론을 적용하기 어려워 계속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13.
이러한 어려움은 일상에서 계속 반복되게 됩니다. (화면의 내용 읽기) 오른쪽의 내용은 이러한 문제가 어떤 유형에 속하게 되는데 이 부분은 잠시 후에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14.
자녀를 키우게 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 속에서 어디서 시작할지, 무엇을 배워야 할지, 그리고 배운 것을 어떻게 실천할지 고민이 되실 겁니다.
#15.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을 오늘 제시하고자 합니다. 아래의 빈칸에 들어갈 정답은 무엇일까요? 맞추시는 분에게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선물증정)
#16.
마음! 그렇게 중요할까? 자.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 부모님들은 교육에 참석을 하셨는데요.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셨을까요? 갑자기 내 발이 움직여서? 내 몸이 그냥 움직여서? 아닐 것입니다. 먼저 여기에 와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마음의 움직임이 있었기에 교육 참석을 위해 세수도 하시고 옷도 입으셨을 겁니다. 이렇듯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마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렇기에 모든 행동의 기초, 기본, 시작점이 되는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17.
다음 영상은 자녀의 마음을 다루지 못하여 발생된 사례인데요. 대학생이었던 남자 학생이 친부모를 토막 살해한 사건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마음의 이해를 받지 못하고 자란 내용을 영상으로 살펴보시겠습니다. (영상보기)
내 자녀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고, 학원 보내고, 용돈도 주고, 여행도 가고 애지중지 키웠는데 만약 자녀가 마음속에서 복수심을 갖고 성장해서 성인이 되어 부모에게 못할 행동을 하게 된다면 이 얼마나 큰 충격이겠습니까?
#18.
부모님의 자녀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바라시나요? 공경하는 아이? 공격하는 아이? 당연히 공경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실 겁니다.
#19.
자. 이제 마음의 중요성을 알았으니 이제 마음으로 들어가는 법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
#20.
마음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5단계가 있습니다. 저희 상담센터에서는 8단계로 상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 관계상 핵심적인 몇 개의 단계에 대해 함께 나누고 배워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단계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부분이구요. 2단계는 단기간 배우기에 어려움이 있으시기에 오늘은 약식으로 살펴보고 좀 더 오늘 집중해서 나눠볼 단계는 3, 4, 5단계입니다.
#21.
자. 1단계를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는 아이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장소를 뜻합니다. 어디에서 이 문제가 일어나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개인은 장소와 상관없이 자녀가 개인적으로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가정은 개인영역보다 좀 더 가정에 대한 관심사가 확장되는 장소입니다. 대부분 가족 구성원과의 갈등 이야기가 해당이 됩니다.
종교는 다양한 종교 활동 속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에 해당이 되고,
학교는 초, 중, 고, 대학, 대학원 그리고 배우는 학원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들입니다.
직장은 직장에서 겪는 스트레스, 업무를 해내는 과정 속에서의 어려움 등이 발생하는 장소이며 사회는 특별한 사람이 나타나기보다는 다양한 계층과 사람들에 대한 총체적인 부적응을 나타내는 장소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2.
이러한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다음의 유형에 속하게 됩니다. 이러한 유형을 파악하여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데 구체적인 것은 다 알려드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유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예를 들어서 소개해 해드리겠습니다.
#23.
친구 집에서 놀기로 한 시간이 지났는데 계속 놀겠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집에서 해야 할 자신의 공부를 전혀 하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이것은 순위 유형입니다. 우선순위에 대한 부분에 문제가 생겨서 가장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과 선택적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경계가 사라지는 문제에 해당 됩니다.
주말에 엄마와 친척 결혼식을 가기로 약속 했는데 갑자기 키즈카페를 가자고 하면 순간 당황하게 됩니다. 이것은 어떤 결정을 해야 되는 일 속에서 자녀의 생각과 부모의 생각을 합의를 통해 잘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문제가 바로 합의 유형입니다.
친구의 장난감을 가져가는 행동은 좋지 않은 행동이기에 선악 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한 방향과 악한 방향에서 악하고 좋지 않은 부분으로 아이가 행동한다면 선악 유형에 해당 됩니다.
동생에게 양보하지 않고 동생을 때리고 괴롭히는 행동은 형이라는 위치에서 동생은 자신의 아래에 있기에 강압적이고 힘들게 하는 것은 조직 유형에 해당됩니다.
내 자녀가 계속 품행이 좋지 않은 친구들과 놀면서 좋지 않은 행동을 배우고, 단순한 흥미에 이끌려 그 무리에 속하려고 집착한다면 관계 유형에 속합니다.
또래와 같이 어울리지 못하고 힘이 없고, 무기력하고, 또는 충동적이고 이렇게 신체적인 반응과 함께 트라우마와 같은 깊은 마음의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은 심층 유형입니다.
#24.
이제 감정단계인데 오늘 강의에서 3단계, 4단계, 5단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시고 이해하신다면 자녀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좀 더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으실 겁니다.
먼저 감정은 좋은 것일까요? 나쁜 것일까요? 감정이 없다면 기계이고 로봇일 것입니다. 감정을 적절하게 잘 느끼고 이해한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감정이 커져서 감정에 지배를 당하고, 감정에 사로잡혀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감정은 좋지 않은 감정이 되어버립니다. 이러한 좋지 않은 감정에 지배당하지 않고 이겨내고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의 감정은 문제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아닌, 이겨내야만 하는 감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느낀다는 것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감정이지만 이겨내야 한다는 감정은 현재 자신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기에 극복하고 이겨내야 하는 감정입니다.
먼저 미움은 싫다의 감정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스스로 느끼는 개인적인 감정입니다.
예시로는 위에서 살펴본 친구 집에서 놀기로 한 시간이 지났는데 계속 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아이의 순위 유형 사례로 감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예) 미움의 감정이란 놀고 싶은데 놀지 못하게 되는 상황, 또는 엄마에 대한 미움입니다.
분노는 미움이 더욱 자극되면 나타나게 됩니다. 이 감정은 행동으로 말로, 또는 마음 깊숙한 곳에서 넘치는 감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예) 계속 놀고 싶은데 그만 놀아야 하는 상황이 너무 화가 나서 감정이 더욱 격해지는 경우입니다.
절망은 분노에서 더 심화되었을 때 나타나며 이러한 절망은 우울감, 신경쇠약으로 연결 될 수 있습니다.
예) 그만 놀아야 하는 상황이 너무 싫어서, 집에 가서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상황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마음입니다.
두렴은 타인에 대한, 환경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 감정은 개인적 차원에서 벗어나 좀 더 타인과 환경에 대한 두려움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 내가 시간을 어기고 놀았으니 부모님께 혼날 것을 걱정하는 마음이 두려움입니다.
죄책은 범죄의 경험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닌 사람들의 높은 기준과 목표로 인해 생기기도 하고 반대도 너무 낮은 기준으로 인해서 생겨나기도 합니다.
예) 늘 약속을 어기는 자신의 부족함을 생각하면서 자신에게 탓을 돌리는 것은 죄책입니다.
수치는 창피하고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이러한 감정은 감추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거부적이고 폐쇄적인 마음입니다.
예) 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엄마에게 혼이 나서 숨고 싶은 마음은 수치입니다.
#25.
지금까지 감정을 살펴보셨는데요. 이러한 감정을 이기고 극복하고자 하지만 맘처럼 쉽게 감정을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감정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마음의 원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욕구라고 말합니다. 욕구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욕구도 감정과 마찬가지로 적당하면 좋지만 지나치거나 거기에 집착하고 신경을 쓰게 된다면 좋지 않은 욕구가 됩니다. 음식 먹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성인병이 되고 비만이 되는 것처럼 좋지 않은 욕구가 이와 같습니다.
유익은 소유함으로 인해서 즐거움을 누리는 것입니다.
예) 감정단계에서 예시한 부분을 연결해서 적용해본다면 자신에게 혼을 내는 엄마에 대해 미움의 마음을 갖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유익입니다. 미움의 마음을 소유하며 그 미움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편안은 말 그대로 편안하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예) 더 놀고 싶고 집에 가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하기 싫고 놀고 싶은 마음이 큰 아이의 경우입니다. 자신이 노력하는 것보다 편안하게 쉬고, 놀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편안을 누리고자 하는 편안의 욕구에 해당됩니다.
쾌락은 더 큰 기쁨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욕구입니다.
예) 노는 것이 너무 좋고 계속 놀고 싶고, 노는 것에 빠져 있다면 쾌락입니다.
존경은 자신이 낮아지지 않으려고 하거나 높여지기를 원하는 욕구입니다.
예) 엄마에게 늘 혼나는 말을 들어 자신의 위치가 내려가는 느낌이 들 때 아들로서의 위치가 내려가고 존경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존경의 욕구에 해당하게 됩니다.
인정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마음이 집착적으로 나타나 사람들의 평가를 위해 신경을 쓰는 욕구입니다. 존경과 차이점은 존경은 높아지고 낮아지고 하는 부분이 있지만 인정은 높낮이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예) 엄마에게 혼나지 않고 다 잘하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배는 자신의 의지와 계획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욕구입니다.
예)노는 시간도 내 맘대로, 엄마의 이야기에 자신이 순종하지 않고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문제 상황에서 자신 마음대로 좌지우지 하고 싶은 욕구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6가지 욕구를 채우고 만족시키려고 할수록 자신에게는 늘 부족함이 있고 없는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욕구가 너무 결핍되어도 안 되고 욕구가 너무 지나쳐도 안 됩니다. 대부분 과잉되는 욕구들이 많은 편인데 이러한 부분에서 욕구를 절제시키고 정상적이고 평이한 수준으로 균형을 이룰 때에 비로소 편안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욕구의 결핍 속에서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가 중요합니다. 그것은 이미 나에게 있는 것을 발견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소원이라고 말합니다.
#26.
이러한 감정과 욕구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바로 좋은 소원을 생각하면 안되겠냐고 질문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자녀의 감정 단계까지만 살피게 된다면 좋지 않은 감정으로 인해, 난폭해지거나, 실수를 한다거나,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감정이 생겨날 수 밖에 없었던 마음의 원인인 욕구 단계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자신의 깊은 마음을 들여다 볼 때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며 좀 더 겸손해지며, 좀 더 신중해지며, 더 좋은 방향의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획은 엄마에게 혼나고 있을 때 아이가 자신의 인생의 계획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혼나고 있는 지금의 현재 상태에 빠져 있지 않고 자신의 꿈과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계획을 못하는 아이가 아니라 이전 경험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갖고 잘 이뤄냈던 일들을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짐으로 인해 놀이만 좋아하는 아이가 좀 더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생각해보며 우선순위를 잘 세워나갈 수 있게 됩니다.
능력은 자신은 늘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가 아니라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재능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엄마와의 약속을 늘 못 지키고, 공부도 잘 못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이 잘 할 수 있었던 재능과 능력을 기억한다면 좀 더 못하는 부분에서의 감정적 몰입이 아닌, 잘 할 수 있는 것을 더 개발할 수 있는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희생은 아이의 수준에서 가능한 희생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동생과 놀아주는 희생의 마음, 친구들에게 양보하는 마음 등 아이가 할 수 있는 희생하는 능력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통해 자신의 놀이 시간을 줄여 나가는 희생을 통해 자신이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신경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용서는 자신이 용서 받았던 기억과 또는 자신이 용서를 해줬던 기억을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아이도 동생과 엄마의 실수에 대해 이해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을 기억하면서 나도 타인에 대해 이해하는 마음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용서의 마음이 커지면 가족 간의 사랑은 더 커지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기쁨으로 해낼 수 있습니다.
동행은 살아가면서 아이가 어려움이 있을 텐데 늘 혼자라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자신과 함께 하는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 도움의 손길들을 기억하는 마음입니다. 엄마의 가르침, 아빠와 함께했던 여행, 유치원 선생님 등 도움의 손길을 기억할 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기에 자신의 역할들을 잘 해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충만은 넘치는 의미인데요. 좋은 생각, 좋은 행동이 많아지면 이러한 좋은 행동은 주변사람들에게 전달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아이도 좋은 마음이 넘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보람된 행동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이의 기억 속에 좋은 선행을 했던 기억들을 생각하면서 친구들에게, 엄마에게, 집안에서 자신이 선한 행동을 해낼 수 있는 아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27.
지금까지는 자녀의 마음을 알아보았는데요. 자녀의 마음만 알아도 많은 도움이 되시겠지만 부모님 자신에 대한 마음을 알아봐야 더 효과적으로 마음을 나누는 자녀 양육을 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의 문제 앞에서 부모님의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또 용기 있는 일입니다. 이제는 부모님의 마음을 살펴보시겠습니다.
#28.
영역 설명은 앞에서 했기에 길게 설명은 하지 않고 예시만 들어드리겠습니다. 자녀문제로 괴로워하는 문제들은 대부분 가정영역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문제를 깊게 들어가 보면 실제는 가정영역의 문제가 아닌 경우도 있지만 오늘은 자녀문제에 대해 초점을 두고 있기에 가정 영역으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29.
부모도 똑같이 자녀문제 속에서 유형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시를 살펴보시겠습니다.
#30.
예시설명
#31.
위에서 살펴본 합의 유형을 토대로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이의 생각에 귀 기울이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부모)
미움은 부모의 결정을 따르지 않는 아이가 밉다, 싫다의 감정이고
분노는 계속이야기를 했음에도 따르지 않는 아이에 대한 분노로 감정이 더 커진 것이며
절망은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니 앞으로는 어떤 말도 못할 것 같다는 절망감이며
두렴은 이제 아이도 무섭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이를 다른 사람들처럼 잘 키워낼지에 대해 두려워하는 마음이며
죄책은 자신이 이렇게 아이를 잘 양육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자신을 탓하는 마음이며
수치는 엄마로서 자격이 없으니 숨고 싶은 마음입니다.
#32.
앞에서 적용한 사례를 적용하여 욕구도 살펴보겠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감정을 극복하고 싶지만 잘 안됩니다. 왜냐면 마음에 원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욕구가 다 채워지지 않으니 괴로움과 고통이 있는 것입니다.
유익은 감정이 만약 미움이라면 그것이 당연하니깐, 아이가 미우니깐 미워하는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유익입니다. 그리고 늘 다툼이 일어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 미워하는 것입니다.
편안은 자녀와 합의를 봐야하는 것이 힘들기에 골치 아프게 생각하지 말고 편안하게 있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쾌락은 자녀와의 갈등 관계가 나빠지는 것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고 갈등상황을 더 추구하고 악순환에 빠지게 하는 마음입니다.
존경은 아이가 엄마를 낮게 여김으로 인해 존경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인정은 엄마 자체로서 좋은 엄마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배는 자녀의 생각은 존중하지 않고 무조건 부모의 생각을 따르게 해야겠다는 지배의 마음입니다.
#33.
이러한 욕구 속에서 욕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마음에 좋은 소원을 갖는 것입니다. 욕구를 추구하면 계속 더 많은 욕구를 원하고 추구하고, 또 채워지지 않을 때는 좌절하거나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고통 속에서 욕구를 붙드는 것이 아니라 좋은 마음의 소원을 붙들어야 합니다.
계획은 내가 지금 아이와 갈등 속에서 고민하고 있지만 나는 내 인생의 계획과 꿈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계획을 생각해보니 지금 내가 아이와 갈등하는 고민은 작게 여겨지며 자신의 인생 계획 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인생계획을 생각하며 자녀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능력은 내가 잘 하는 부분이 있어. 나는 음식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잘 웃기도 해. 못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도 잘 하는 것이 있어. 이러한 마음을 가질 때, 자신의 좋은 능력은 지금 아이와의 갈등 상황도 잘 해결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희생은 내가 좀 더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노력하는 것을 할 수 있어. 예전에도 내가 그렇게 했었어. 이러한 희생의 마음을 통해 아이의 작은 실수에 민감하지 않고 사랑으로 감싸는 마음이 생기며 인내하는 마음으로 아이들 좋은 길로 이끌어나갈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용서는 나도 누군가의 용서를 받았고 나도 해줬던 기억이 있어. 용서의 마음을 더 생각해보자. 이러한 용서의 마음을 통해 자녀의 잘못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통해 아이가 안정감을 갖고 부모도 더 넓은 마음으로 자녀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동행은 내가 힘들지만 내 옆에 좋은 사람들, 가족들, 친구들이 있어. 나 혼자가 아니야. 이러한 동행의 마음으로 소중함들을 깨닫게 될 때, 늘 귀찮게 나를 힘들게 하는 아이가 아닌 함께 하는 서로 힘을 주고받는 자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충만은 내가 가진 좋은 마음과 행동들을 남을 위해 살아가는 보람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어. 이러한 충만한 마음을 통해 가족들에게 기쁨을 주고, 자녀들에게 용기를 주고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34.
자. 이제 지금까지 배운 부분을 한번 실습을 해보겠습니다. (준비물: 실습기록지, 펜)
*진행방법
① 실습 내용 사례에 대해 설명해주기
② 2조로 나눈다.
③ 1조는 자녀입장, 2조는 부모입장에서 실습 기록지를 각자 작성한다.
④ 적는 예시를 알려준다.(단계 6가지 중 1가지 선택, 3,4,5단계의 연결성 설명)
⑤ 각 조별로 1명이 대표로 작성한 것을 발표한다. 발표 후 피드백 해주기
⑥ 실습 기록지 전체를 걷어서 전반적으로 피드백을 해준다. (시간이 없을시 생략)
#35.
자녀를 향한 조건적인 사랑이 아닌 조건 없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오늘 집에 가셔서 아이한테 한번 사랑한다고 이야기를 해보세요. 만약 아이가 왜? 라고 묻는다면 내가 조건 없이 사랑을 해주었는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사랑은 방향성이 없는 사랑은 아닙니다. 무관심한 태도, 위험한 길로 안내하는 것은 진실된 사랑이 아닙니다. 조건을 바라지 않는 방향성이 있는 사랑으로 자녀에게 다가가시면 좋겠습니다.
#36.
마지막으로 5단계의 좋은 소원을 자신의 자녀에게 또는 부모님 자신에게 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한번씩 읽어 볼까요? (내용읽기)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