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치료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탈구성주의적 사고에 기초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보편적인 지식과 합리적인 지식과 합리적인 세계관을 거부하고 지엽적이며 다양한 형태의 지식을 수용하는 사고로 나아간다.
-시대적 흐름속에 보편적이며 중립적인 지식이 상황적인 지식에 대하여 더 이상 우선순위를 주장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치료자가 가지고 있는 전문가로서의 기존의 지식이나 권위, 특권 등은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어떤 기득권으로 영향력을 가질 수 없다.
-치료자들은 내담자들이 전혀 다른 삶의 경험에서 가지고 오는 이야기를 자신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기준으로 바꾸거나 판단할 수 없다.
-과거에 치료자가 지녀왔던 힘의 균형이 깨어지고 치료자와 내담자가 보다 평등한 관계로 혹은 협력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
-이야기를 할 때에 감정의 구속으로부터 억압된 사건으로부터 자유함을 얻는다.
<성경적상담으로의 해석>
이야기치료의 시작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세계관속에서 합리적인 세계관보다는 다양성을 강조한다. 상담의 실제 상황에서도 어떤 기준을 따라 진행하는 것이 아닌, 피상담자의 이야기와 개인에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열려있는 상담, 모든것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상담을 진행한다. 그리하여 자신은 자신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자신의 회복을 위해 어떠한 방식이든 받아들인다. 그래서 진술의 재진술, 재진술의 재진술을 통해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을 목표로한다.
이러한 이야기치료는 시작부터 성경적이지 않다. 성경적인 세계관은 다양성이 아닌 진리의 확신성에서 시작한다. 진리는 시대에 따라 변하지 않고 기준의 모호함과 변질이 일어날 수 없다. 모든것을 열어두고 피상담자의 이야기속에 집중하고 인정하고 자유함을 얻게 해주는 이야기치료에서 성경적 상담은 모든 진리의 기준이 성경이고 피상담자의 이야기가 아닌 하나님의 이야기로 집중되어지고 때로는 자유함이 아닌 고통속에서 죄의 직면을 통해 자신의 본질인 죄를 직면해야만 한다.
자유롭고 아름답고 한 개인을 존중하는 이야기치료.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화평한 이론 같지만, 온화함 속에 진리가 빠진, 하나님의 이야기가 빠진 허무한 말잔치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