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문제진단법] 과제1) 순위문제, 합의문제<순위문제.> 최근 내가 생활하고 있는 시간 분배 이다
1. 필수영역 아무래도 개척교회에 나가다 보니, 사람은 없고, 교회 일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요즘은 혹한기 방학때라 좀 덜하지만, 1,2월 두달 빼고는 매주 토요일에 지역 전도를 나간다. 주일예배와 주일날 이루어지는 사랑방 모임, 성경공부, 맡고 있는 팀들에 대한 리더 모임 등등 시간을 써야 하는 일들이 있다. 지금은 여기에 시간을 좀 많이 할애하고 있지만, 그걸 문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다만, 일이 바쁠 땐 좀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바란 적 은 있다.
2. 중요영역 나는 아내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젊은 시절 아내를 함부로 무시하고 방치한 적이 있었던 것을 후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하는데, 요즘은 아내가 일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못낸다. 나도 하는 일이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
딸들과의 대화는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가끔씩 큰딸과의 대화에서는 한계를 느낀다. 큰딸은 전문대학을 졸업했고, 취직을 못했다. 열등감과 자괴심을 가지고 있고, 낮은 자존감으로 고민하곤 한다. 이런 딸을 못마땅해 하는 엄마와 사이도 별로 안 좋다. 큰딸을 위해 매일 기도한다.
그러나 큰딸을 위한 나의 기도가 과연 어디로 향해야 하는 것인지도 아직 확실치 않다. 단순히 취직을 시켜달라고 기도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러면서도 오히려 그게 가장 나의 진심에 가까운 기도 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많이 내지는 못한다. 또한 취직을 못한 뒤로는 나와의 대화를 별로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에 하려고 해도 오래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아이와는 친밀감의 농도가 짙어서 아무 말이나 막할 수 있고, 설령 막되먹은 욕을 해도, 금방 서로 웃을 수 있는 사이 이기도 하다.
우리 가족 중에 나의 가장 큰 지지자는 대학교 2학년 인 작은딸이다. 나를 가장 잘 이해한다. 작은 딸과의 대화에서 무리한 부분은 없으나, 이 아이는 워낙에 바빠서 함께 할 시간 자체는 많지 않다. 그러나 나는 이 아이가 얼마나 나를 위하는지 알고 있고, 나를 위해 언제나 기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직업상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많이 만난다. 항상 들어주어야 하고, 항상 뭔가를 해줘야하는 입장이지만, 이 일은 내 직업과 연관이 있는 것이어서, 이 부분을 위한 시간은 '유익 영역'에 넣는 것이 맞다.
직장 동료들과는 깊은 대화는 하지 않는다. 어차피 그럴 나이도 아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각자의 생활을 한다. 오래된 옛날 친구들은 가끔씩 만나자고 연락이 오지만, 거의 거절하고 만나지 않는다. 가서 말 같지도 않고, 별 의미도 없는 수다들을 들어줄 시간도 별로 없고, 자꾸 술먹으라고 강요하고, 왜 술을 끊었느냐고 투정이나 핀잔이나 하기 일쑤여서 만나기 싫다.
3. 유익 영역 내가 직장에서 만나는 일은 '마땅한 직원이 없어서 고민하는 분'들이거나,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고민하는 분'들 중 한 부류이다. 시간적으로는 전자가 약 20%, 후자가 약 80% 비중이다. 공적인 만남이지만, 1대1로 만나기 때문에 개인적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시간을 많이 쓰고 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나 같은 사람이, 돈을 많이 못범에도 불구하고, 바쁘기는 더욱 바빠지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
나는 IT 하이테크 연관된 분야에서 주로 일을 하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계속 읽어야하는 면이 있다. 이 분야는 워낙에 발전 혹은 변화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조금 게을리하면, 금방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게 되어 버리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넣어야 하는 부분 중에 하나이다.
체력에도 문제가 있고 당뇨도 있기 때문에 스텝퍼를 식후 30분 마다 20분씩 하루 세번을 하고 있는데, 얼마나 꾀가 나는지 이 시간을 꾸준히 맞추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이건 선택의 문제는 아니다.
4. 선택 영역 나는 하루 100~150 정도 들어오는 블로거를 운영하고 있고, 그 댓가로 네이버로 부터 광고비로 한달에 4~4.5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 나는 이 취미활동을 재밋어 하고 있다. 하지만 요새는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방문자가 자꾸 줄어 들으려고 하고 있기는 있다.
영화보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서 케이블티비로 본다. 극장에는 잘 안간다. 아내가 일을 안할 때는 함께 자주 갔었는데, 이제는 서로 시간을 맞추는 것이 어려워서 거의 가지 않는다. 일주일에 2편 정도 시간 상으로 4시간 정도를 쓴다.
운동, 골프와 마라톤을 오래했지만, 이젠 하지 않는다. 시간도 없고, 돈도 많이 들어서 싫다. 한 10년 정도는 운동이 인생의 목표인 것 처럼 열심히 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분야에 대한 열정은 더 이상 없다.
요즘은 경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특히나 3번 영역에 거의 모든 시간을 쏟아 붇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구나 교회도 혹한기 방학 중이기도 하니까, 다만, 약간 지쳐가는 느낌이 있어서, 3월 부터는 좀 더 조절해 나가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
<합의 문제> 지난 1월에 한때는 잘 나가던 ***라는 외국계 회사가 한국지사를 폐쇄하고 모든 직원을 해고한 뒤 한국을 떠났다. 회사가 떠나기전 미리 직원들에게 씨그널을 주었으므로, 40초반 이하의 젊은 친구들은 모두 다른 직장을 찾아 떠났다. 문제는 40대 중반 이후의 나이든 남은 직원들이다. 그들 중 한분과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기독교인 이었다.
** 나(1) 영역 나는 열심히 일했고, 성과도 좋았는데, 미국본사의 사정이 어려워 지면서, 비중이 크지 않은 몇몇 나라들의 지사를 폐쇄하는 것으로 본사에서 일방적으로 결정이 이루어졌고, 나는 나의 의사와 아무 상관도 없이, 아무 잘못도 없이, 40대 중반의 나이에 실업자가 되었다. 가지고 있는 돈이 별로 없다 보니, 빠른 재취업을 원한다. 청소년 자녀 둘을 두었는데, 학원비 등 기타등등의 생활비가 계속 이 사람을 압박하고 있다. 몇군데 재취업을 시도했으나, 잘 안되었다.
** 타인(2) 영역 (아내) 다른 남편들은 다들 잘만 다니던데, 왜 당신만 그런 일을 당하느냐? 면서 불만에 쌓여 있다. 남편의 잘못이 아님을 인정하지 않고, 남자가 능력이 없다. 혹은 우리 시아버님은 왜 이렇게 돈도 별로 없는지 불만에 쌓여 있다. 자신이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
** 하나님(3) 영역 이 시점에서 하나님의 계획과 관심을 말한다면, 너무 진부한 이야기에 불과한 것만 나올 것이다. 뻔한 뜻 말고, 정말 기가 막히고, 무릎이 탁 쳐지는 그런 뜻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 타인과 하나님과의 교집합 (4)번 영역 아내는 새벽기도를 다닐 만큼 열성적인 신자이지만, 이 시점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다기 보다는 남편의 재취업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과 아내 사이에서 잘 합의되는 부분은 별로 없어 보인다.
** 하나님과 나의 교집합 (6)번 영역 교회에 친하게 지내던 후배 중에 한 후배가 지금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에 사정이 생겨서 지금 운영하는 회사를 4개로 쪼개야 하는 일이 생겼는데, 그러다 보니, 당연히 자신을 제외한 3개 법인체의 사장이 3명 필요했는데, 그 때 이 분을 만나서 그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중 한 법인체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이고, 외국과도 연관이 있어서, 영어도 잘하는 분,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회사를 운영은 잘 못하더라도, 돈은 떼어 먹지 않을 수 있는 믿을 만한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이분과 그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었다. 특별하다기 보다는 교회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자존심 때문에 지금 자신이 놀고 있다는 말을 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용기를 내어 말하자, 그 후배는 매우 기뻐하며, 함께 일하자고 권하였다. 아직 잘 모른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드러날지, 친하던 두사람이 육개월쯤 뒤엔 싸우고 다시는 보지도 않게 될지, 두고 볼 일이지만,
지금까지의 경과로 보아 좋은 뜻이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
** 타인과 나와의 교집합 (5)번 영역 아내는 남편이 그 일을 하는 것을 그리 기뻐하지 않는다. 그 회사는 큰 회사도 아닌, 작은 개인 회사이고, 월급이나 복지나 혜택도 예전 외국계 기업과는 상대도 안되는 것이기도 하고, 또 다른 한 면으로는, 같은 교회에 남편 회사의 사장님과 사장사모님이 계시고 함께 교회 생활을 하는 것이 편하기만 하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다. 나이도 내가 혹은 내 남편이 좀 더 위 이기도 하고,, 따라서 아직 5번 영역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다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으므로 아내의 의사와 관계 없이 남편은 그일을 시작할 것이고, 아내와 남편은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하게 되기는 될 것이다. 다만, 발생하는 불만에 대한 처리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하나님과 타인과 나의 교집합 (7)번 영역 (5)번 영역이 없으므로 아직은 발생하지 않았다. 향후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간에 이해와 설득 혹은 순종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란다.
속상한 일 있으면 가끔씩 찾아오라고 했다. 그러나 다음 길을 나가기 시작하면, 나중에 찾아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잊지만 않고 있다가, 1년에 한두번 추석이나 설 때, 무슨 선물 같은 것들이 오기도 한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점을, 답변이 채택되면
포인트 100점 (채택 0 + 추가 100) 을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