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내용을 '화합'이라고 하니 은혜의 의미가 퇴색되는 느낌이네요. 이것을 용서와 비교해 보세요. 용서라고 하지 않고 화합이라고 할 때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를 생각하면서 그것이 욕구에 더 가깝지는 않은지를 생각해 보세요. 그렇게 되면 화합을 하려는 마음이 욕구에 더 가까워져서 실제로 해보다 보면 잘 안되게 됩니다. 왜냐하면 욕구에 자극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은혜로 향해야 하는 이유는 규칙이라서가 아니라 그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섬김'도 비슷한 의미가 되겠구요.
은혜에 대한 용어의 의미를 좀더 생각해 보시면서 상담계획을 세워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