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상담전도법] 추가과제) 한국교회에 상담적인 전도를 보급하고 발전시킬수 있는 방법시험을 68점으로 떨어져서 추가과제를 하게 되었네요.. 그래야 재시험을 볼 수 있더군요.. ^_^ ,, 1개만 더 맞으면 되는 거였는데,,
암튼 추가과재, 제목은, "한국교회에 상담적인 전도를 보급하고 발전시킬수 있는 방법" 입니다.
두꺼운 무쇠솥에 물을 끓이는 예를 든다면, 처음에는 화력이 좋아도 잘 끓지 않습니다. 어느 시기에는 불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이 솥은 원래 끓일 수 없는 솥인데 내가 잘못알고 괜히 불 때는 것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로 잘 안끓습니다. 왜냐하면 쇠는 두껍고 또 전도성이 약한 무쇠이다 보니 쉽게 끓지 않는 것이죠. 그러나 꾸준히 불을 때면 언제고 쇠는 달아 오르고 물은 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솥은 한번 끓기 시작하면 잘 식지 않죠. 불을 때지 않아도 물은 계속 끓게 됩니다.
사람의 키보다도 더 크고, 몇배나 더 무거운 큰 돌을 굴리는 예를 들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처음에는 굴러가기는 커녕 꼼짝도 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몇번이나 내어서, 밑에 나무를 받쳐보기도 하고, 지랫대 같이 긴 막대기를 가져다가 누르기도하고, 여러명이 힘을 합쳐서 밀어보기도 하고, 아무리 애를 써도 꼼짝도 안하는 것 같은 시기가 지나갑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조금 움직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착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조금 움직입니다... 그러나 그게 시작이죠,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그땐 세우고 싶어도 세울 수 없게 되죠..
영업하는 사람이 고객에게 물건을 파는 과정도 마찬가지 입니다. 처음에는 꼼짝도 안하는 고객이 많습니다. 그때 영업사원들은 무쇠솥을 떠올립니다. 또한 큰돌을 떠올립니다. 나는 지금 지난한 과정을 지나가고 있을 뿐이다. 이 과정이 지나면 물을 끓을 것이다. 큰돌을 구르게 될 것이다. 라는 것을 믿는 것이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모두 불때는 작업이고, 돌을 굴리기 위한 작업이지, 헛짓이 아니다. 아무리 헛되어 보여도 무의미한 것이 아니다. 다 밑거름이다. 라고 믿는 것이죠. 사실이 또 그렇고요.
저는 요즘 전도를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열매는 없습니다. 간접적인 열매들이 조금있으나, 그건 제가 기대하고 소원하는 것에 비하면 아직 조족지혈이죠. 제가 욕심이 많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열심히 전도하는 이유는 우리교회가 타교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립해야한다고 믿기 때문이고, 또한 좀더 나가서 앞으로는 남을 혹은 타교회를 하다못해 받은 만큼이라도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제 계산이 맞다면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교인은 100명이고, 200명이면 적정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은 모두 주의 뜻일뿐 전 소원하지도 기도하지도 않습니다.
성경적상담이 한국교회에 잘 보급되려면 그와 같은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런 과정은 지금은 많이 지나온 상태라고 보입니다. 이제 거의 막바지에 왔으니, 조금만 힘을 내면 곧 좋은 소식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산업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던 세속적인 경험으로 말한다면, 좋은 신호의 시작은 고객 중 누군가 내 말을 들어주기 시작한다는 것이고, 유력한 조력자가 생겨난다는 점일 때가 많습니다.
다시말해 지난한 시간들이란 유니크한 컨텐츠 파워를 키우는 기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제는 윤홍식 목사님의 '성경적 상담'이라는 고유의 컨텐츠 파워는 한국교회라는 메인스트림에 들어가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되었다고 보입니다.
이제 이것을 들어주고 인정해 주고 이 컨텐츠가 메이저 시장에 진입하도록 도와주고 끌어줄 수 있는 유력한 조력자가 강력히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얼마전 문제가 되었던 라이즈업도 성장과정을 보면, 교계의 유력한 목사님이신 박은조 목사님께서 이동현 목사를 키워서 밀어주는 과정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 여의도 순복음교회 등이 후원으로 나서면서, 분당의 조그만 청소년 모임이 전국적인 청소년 사역으로 커졌었고, 동남아를 순회 하면서 청소년 집회를 열고 가는 곳마다 성공시킬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결론적으로 그 끝은 좋지 못했지만, 성장과정만 예로 든 것입니다.
다른 예를 더 들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 성경..'도 그렇고, '열린다 성경'도 그렇고, 다들 교계의 명망을 가지신 유명하고도 유력한 지도자 분들 중 한 분의 인정을 받으면서 그분의 도움으로 다른 여러 유력한 분들의 인정과 도움을 받으면서 그렇게 전체시장에 메인스트림으로 들어가게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목사님께 올초에 말씀하신 적이 있었던, '상담사례집'을 이제는 그것을 아주 근사하게 완성하신 다음 그것을 가지고 유력한 조력자, 즉 '성경적상담'이라는 파워풀한 컨텐츠를 한국교회라는 메이저시장의 메인스트림으로 끌어 올려 줄 수 있는 강력한 조력자를 한분 모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라는 책을 쓰신 옥성호씨를 한번 찾아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분이 교계에 유력자는 아니지만, 워낙 유력하셨던 분의 자제분이고, 나름 영향력이 있으시기도 하고 또한 말씀하시는 것을 봐서는 충분히 공감하실 만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분을 통해 진짜로 이끌어주실 만한 강력한 분을 소개받거나, 만나게 될 수도 있구요.
다리를 놓아 찾아가는 것이 좋기는 하겠으나, 여의치 않다면 무턱대고 찾아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분도 여러가지 정황상 지금은 쉽지 않은 상황에 계실 수도 있고, 어떤 면으로는 '성경적 상담' 같은 유용한 컨텐츠를 기다리고 있거나 찾고 계실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제가 들었던 설교를 기억해 본다면 할렐루야 교회 김상복 목사님도 설교 중에 '돈 받고 남에말 들어주는 사람들' 이라고 심리상담사들을 폄하하신 적이 있고,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께서도, '눈물이나 찔끔거리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기는 커녕 다른 것에 뒤집어 씌워놓고 자기만 쏙 빠져 나와서는 편안하다고 여기게 만드는 심리학 같은 것들이 한국교회에 판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신 적도 있고, 돌아가신 옥한흠 목사님 께서도 '가계에 흐르는 저주~~'라는 책을 예로 드시면서, '이런 썩어빠진 책 같은 것들이 한국교회에 판치고 있다.'고 심하게 호통치셨던 기억이 남아 있으니,, 아마 생각만으로 따지면 그 개념은 성경적 상담에 동조하실 만한 의식있으신 분은 꽤 많다고 보입니다.
P.S - 아무튼 지금까지 위에 써있는 모든 글은 제가 그저 독단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에 불과합니다. 사전에 윤홍식 목사님이나, 소원상담센터의 어느분 누구와도 미리 의견을 나누거나, 생각을 공유하거나 조율한 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혹시 무언가 비난하실만한 내용이 있거나, 반대하실 만한 내용이 있으시면 그것은 오로지 저(장성훈) 개인에게만 속한 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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