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알파코스 10주과정 이후에 인카운터를 수료했다. 이 교회에 처음 등록하였을 때가 8년전 인 것 같은데 장로교 고신교단으로 믿고왔는데,기대가 큰만큼 이런 것을 하고 있는 자체가 굉장히 맘에 안들었지만 새가족은 의무로 해야한다기에 하게 되었다.
하면서 무언가 따뜻하고 새로운 분위기와 또한 앞치마를 두르고 서빙을 하시는 남자 집사님들, 설겆이를 하시는 남자장로님들 여러 레크리에이션과 환영무대, 그리고 곳곳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을 보며 정말 애쓰신다 손이 많이 간다는 생각을 하였고 같은 조원들과 함께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 삶을 나누고 울고 웃고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었다. 또한 10주간 토크자들이 돌아가면서 한명씩 하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누구신가 교회란 무엇인가 등을 자기 경험과 간증 위주로 나누며 은혜도 있었다. 하지만 훗날 뒤돌아보니 설교가 아닌 자신의 하나님을 만난 경험, 간증 위주의 토크와 이러한 나눔이 있는 새가족 프로그램이 정말 신앙적으로 교육 및 영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에 대해 이건 좀 부족한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 당시에는 또한 주말수양회를 하면서 성령체험을 한다고 할 때 더욱 맘에 들지않았다. 상처를 치유한다고 안수기도하면 사람들이 다 울고 손으로 이마를 건드리면 쓰러지고 때론 축사를 하기도 하는 것 같았다. 이 모든 것이 사실 장로교 고신교단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에 상당히 맘에 들지가 않았다. 현재도 교회에서 1년에 한번씩은 알파코스를 하고 있다. 역사 강의를 통해 이러한 부분이 어디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더욱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목회자 가정으로서 훗날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경적인 상담을 통한 교회사역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소망과 또한 교회 내에서의 성경적 상담센터에 대해서도 소원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