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기관운영법] 과제2. 수정완료.과제2 네이버지식인에 상담용아이디를 가입하고 상담프로필을 만들고 상담답변을 올린후에 자신의 상담용아이디를 기록하고 자신이 올린 상담답변을 사례와 함께 실습과제란에 올리기
질문
정신적으로 괜찮은데 자살충동이 드는건 왜일까요?
22살 대학생입니다.
어릴때부터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자해도 안하고 그냥 잘 삽니다.
근데 부모님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시면 그냥 이성이 툭 끊긴 것 처럼 저도 모르게 끈 어딨지 가위 어딨지 칼 어딨지 하다가 침착하게 그 교수형 매듭 묶는 법 찾아서 따라 묶고있고 평소에 산 올라가는걸 힘들어하는데도 그냥 끈 들고 집 근처 산으로 올라갔어요. 어떤 아주머니가 저를 데리고 내려가주셔서 시도까지는 안했지만 그냥 예전부터 부모님의 사소한 한마디로 엄청 예민해집니다.
평소 성격은 감정변화가 별로 없고 배려도 많이 하고 뭐든 화를 안내고 차분히 대화로 푸는 스타일이고 그냥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도 많이 듣습니다. 부모님이 화를 내면 왜 화가 나신건지 정중하게 물어보고 대화로 하자고 하고 감정적으로 진정하실 수 있게끔 도와드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제가 사실 10대 시절에 부모님과 트러블이 너무 심해서 정신적으로 좀 미쳐있었거든요. 소리지르다가 얼굴에 핏줄도 다 터진 적도 있어요. 쨋던 이런 과거가 있어서 요즘 부모님과 트러블이 생길 때 마다 제가 예전으로 돌아가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트라우마인건가? 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분들은 그 트라우마로 인해서 매일매일이 고통이고 그 기억이 계속 생각나고 계속 우울하고 그렇다고 하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건 아니고.. 그냥 잠깐 정신놔서 미쳐있다가 다시 돌아오고 그럽니다. 제가 왜 이러는걸까요? 심각한 문제라면 정신병원에 제가 지금이라도 빨리 가야할까요?
답변 :
안녕하세요. 소원상담센터 김지인 상담사입니다.
님은 10대 시절을 부모님과 자주 다투고 싸우며 보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부모님과 갈등이 생기는 상황에 이성이 끊어지고, 자살시도까지 하는 것으로 심화되었군요. 님이 가진 문제는 가정 내에서의 문제이며, 그 중에서도 부모님과의 상하 조직관계에서 오는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오랜기간 부모님과 싸우며 분노를 자주 느꼈으나 해결되지 않고 쌓여왔는데, 이 감정 안에는 편안해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자주 화를 내신다고 했는데 같이 화를 내는 것으로는 편안한 상황을 만들 수 없으니 대신 님의 감정을 억누르는 것으로 상황을 빨리 해결하려 했던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상황을 무마시켜 왔지만 해결되지 않은 감정은 여전히 있어서 갈등상황에 이성이 끊기고, 자살행동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위 내용만 봐서는 그 동안 부모님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님의 진정한 부모님은 하나님이시며, 그 분이 님과 함께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님은 육체적으로는 부모님께 났지만, 진정으로 님을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이 님과 언제나 동행하고 있으시다는 것을 깨닫게되면 그 동안은 감정을 누르느라 잊고 살았던 희락이 다시금 샘솟고, 진정한 평안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주와 동행하며 그 분이 주시는 희락을 누리게 되면, 저절로 온유한 모습으로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됩니다. 갈등 상황에서 이전처럼 무조건 님의 감정을 없애버리는 것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분위기로 흘러가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님이 경험한 은혜를 바탕으로 추후 교회내에서 님과 같은 가정내 갈등상황에 놓여있는 청년들을 교육하고 세워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님의 마음안에 실타래처럼 뒤엉킨 마음의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가다보면 좋은 열매를 맺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힘내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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