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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기관운영법] 과제2: 네이버 지식인 상담 사례 답변 올리기  


일상생활 대인관계가 너무 힘들어요..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삼에 막 올라가는 수험생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길게는 안쓰려고 합니다

그러나 마음만은 정말 힘들고 괴롭다는거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몇시간전 어느 친척분 잔치하는 곳에 가족들과 같이 갔다왔는데요

지금 밤에 가족들은 다 자고 이제서야 컴퓨터앞에 앉아 실컷 울다가 네이버 지식인에라도

이야기 만이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이렇게 쓰게 되었네요.

개인적인 이야기이므로 아이디는 비공개합니다

제가 정말 너무 지나치게 대인관계에 신경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사람들이 들으면 이상하다고, 왜 그런걸 신경쓰냐고 당연히 생각할테지요

그런데 저는 그게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예를 들어 (이해가 안가실수도 있으실테지만)

지금 가장큰 문제가 사람이 곁에 있으면 시선을 너무 신경쓴다는 겁니다..

오늘 아침에도 언니랑 저랑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한 방에서 제가 언니가 돌아다니면서 '시선이 나에게로 향하겠지' 하는 순간이 오면

순간적으로 걱정이되어 몸이 어색해집니다...

그럼 역시 관계도 어색해지죠 언니가 저를 의아한 눈으로 보는 겁니다.

가족들 마저도 이러니 남에게는 더더욱 이런게 심해집니다..

이제막 새 학년이 시작되었는데 제가 번호순서때문에 맨 앞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업시간에 다들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다는 건 알지만

제가 가장 노출되기 쉬운 자리에 있어서 괜히 시선이 의식되는 겁니다

그럼 책꺼내는 것부터 고개 드는 것까지 시선이 지나치게 의식되어 동작이 어색해집니다....

요즘 정말 그게 일상입니다...

아니 시작된건 중2때부터 였던것 같습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 말할것 같으면

갑자기 무언가를 하고있는데 소리에 너무 지나치게 민감해져서

'내가 이런 소리에 긴장하게 되면 다른 사람이 날 이상하게 보겠지'

 라고 순간적으로 생각이 되어버려서 완전 긴장이 되어버립니다...

 사람은 사람과 연결되어있다고 하잖아요

제가 이상한 행동을 하면 옆에있던 다른사람도 같이 긴장이되서

어쩔줄 몰라합니다 한숨을 계속 쉬거나 아무튼 긴장상태에서 하는 부자연스러운 행동들이요....

또 더있어요 쓰다 보니 길어지는 군요 정말 몇 줄로 줄일수가 없네요 거의 하소연..ㅋ

여기까지라도 읽어주신분 정말 감사합니다ㅜㅋ

 제가 사람들 몸에 닿는것에 또 지나치게 민감합니다

항상 '내가 머머하면 어떡하지' 이런 극도의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는데

사람들몸에 제가 터치를 하게되면 순간적으로 '자꾸 신경을 쓰게 되서 그 사람이 불편해하면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닿는 것도 어색해지고 자꾸 신경이 그쪽으로 쏠리니까

타인이 이상하구나 란걸 느끼고 계속 불편해하게되는 상황이 됩니다....

혹시 제가 착각한 거다 라고 하시는분 있으실까봐 말씀드리는데요

절대 아닙니다.

제가 지금 쓴 글들은 다 사실만 진술하는 거구요

그렇게 판단력이 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음 좋겠네요..

문제는 제가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는 걸 인지하게 되는게 아니라

그냥 결론적으로 대인관계에 신경을 더이상 많이 쓰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 상태가 완전히 강박증 비슷하게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도 고삼인데 정말 더 이상 대인관계 따위, 많이 치중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걸로 내가 왜 다른아이들보다 학업에 방해를 받아야되나.....

그리고 제가 원래 활발한 성격인데 가까운 사람들 말고 타인들에게는 완전히 이것때문에

자꾸 고개를 숙이게 되고 아무말도 못하고 저혼자의 패닉에 빠지게 됩니다...

오늘도 거의 십년만에 자주 놀았던 사촌들을 만나서 정말 살갑게 대하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하고 아무말못하고 앉아만 있었습니다

이런거 .. 놓치게 되는 것들 생각하니까 정말 또다시 감정이 복받쳐 오르네요

그동안 3년정도 동안 힘든 가운데에서도 그냥 살아왔지만....

이제 고삼이라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놓이게되니까

참을 수가 없네요 정말 힘들어요

그리고 정말 외롭습니다

저만큼 유별난 사람도 없더군요

부모님한테 괜히 속썩이기 싫어서 말도 제대로 못합니다

저를 너무나 사랑하신다는것을 알기에..

친구들한테도 이런말까지 할 사람은 없는것 같습니다..

우습지만 흘리는 눈물들은 반이 외로워서 흘립니다

세상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지만 저만큼 오만가지 다 신경쓰는 사람도 있을까요 

부모님한테 못할 생각이지만

정말 자살도 몇번을 생각한게 아닙니다

당장 주변에 가족하나없는 외톨이였다면 이미 가볍게 세상을 떠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그래도 나름 확립된 기독교신자인데 어찌됬건 자살은 못한다는게 한스럽군요ㅋ

오늘 부모님한테 그냥 대인관계가 힘들다 상담받고싶다고 말했습니다

예전에 상담 받은 적이 몇번 있는데 다 흐지부지하게 끝나서 이번에 되면

정말 매달려 볼 생각입니다..

저번에 누군가 소개해준 정신과 교수가 중2때 사춘기라고 고등학교 들어가면 괜찮아질거라고 했는데 전혀요

이건 사춘기가 늦게까지 있다기보단 3년간 겪어오면서 제가 뭔가 다른사람들에 비해 유별나다는 것으로밖에 해석이안되는군요..

좀 길어졌네요ㅋ

부디 끝까지 진심으로 읽어주신 분이 있길 바라며 누군가 진실된 답변을 해주시길 기다려봅니다..

네이버 지식인..ㅋ 대인관계 문제로 여러번 남겼었는데 온전히 해결이 되었던 답변은 없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읽어주신것만으로 감사할것 같습니다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미치겠어요..

저는 아픔의 크기에는 사건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마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은 겨우 이런일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저는 너무나 힘이 드네요

 

답변)

아픔의 크기에는 사건의 문제가 아닌 마음에 있다고 애기해주셨는데요.

맞아요. 정말 힘든 것은 상황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상황에서의 자신의 마음이지요.

개인의 삶에서 관계 가운데 가장 힘들어 하고 계시네요.

사람들과의 관계 가운데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가 늘 신경이 쓰여서 몸도 마음도 불편해지는 상황들에 더욱 괴롭고, 이런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 않아 누군가에게 털어 놓지도 못하며 혼자 스스로 끙끙 앓고 있기에 외로움의 마음에 상태에 까지 놓이게 되구요.

나는 왜 이러는 것일까? 이걸로 주변을 또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을까? 죄책감의 감정이 계속 생기게 되구요.

님의 주변 사람들은 님과 함께 그냥 자연스럽게 어울리기를 원하고, 함께하고 싶어해요.

말씀 하셨듯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는 걸 인지하는 되는것이 아니라 그냥 결론적으로 대인 관계에 신경을 더이상 쓰지 않는 거라고 하셨어요. 님께서는 대인 관계에서의 불편함이 없고자 하는 편안의 욕구를 가지고 계신것 같아요.

편안의 욕구는 몸과 마음의 걱정이 없이 편한 상태를 추구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님을 어떤 모습으로 바라보고 계실까요? 님을 창조하시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시며 조건없이 그 자체로 기뻐하십니다. 사탄은 계속해서 님을 속입니다.(관계에서 그런 불편함을 계속 느끼도록 해서 더욱 좌절을 안겨주고 님에게 관계는 그런 거니깐 홀로 외롭게 남겨지고, 그리고 계속 나는 대인 관계에 신경 쓰고 싶지 않은 편안의 욕구를 증폭시키게 되지요)

우리의 마음은 욕구로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공허하고 결핍되어 있습니다. 그 마음을 편안의 욕구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채우려고 하면 은혜를 통해서 풍성함과 충만함을 누릴 수 있겠습니다.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내게 흘러 들어오게 하여 그것을 능히 극복하게도 하시고도 남을 그 능력을 사모하게 된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나아가며 선순환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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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7-27 (목) 15:38 1년전
잘 하셨습니다. 사례에 대한 이해와 연습이 실제 상담케이스에 대한 준비가 됩니다. 사례로 만나던 피상담자를 실제로 보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나 계속 돕고자 하는 안타까움을 가질 수 있으니 지속적으로 고민사례에 대해서 답변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 속에서 많은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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