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기본원리] 기본 원리 1,2장을 들은 소감쓰기1.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다. ...삼각형 그림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뭔가 통찰을 주는 느낌이었다. 즉, 깨어진 세 영역을 돌아보고 다시 그것을 메워갈 때에 부르심을 회복하고 의미를 알 수 있다는 내용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바라보는 관점으 하나님과의 관계에 우선 촛점을 두고 각 영역을 구분하여 막연하지 않게 구체적으로 들여다봄으로 자신의 상태를 더 정확히 알 수 있게 하는 그림이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을 그다지 세밀하게 보니 못하고 막연한 어려움과 불분명한 고통을 느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듯 세 영역을 구분하여 자신이 무엇을 어겼는지, 환경은 어떤 상태인지, 그 환경속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안다면 좀더 실제것으로 문제를 알고 단계적으로 문제해결을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금의 나의 문제를 돌아본다. 큰아들이 고교 졸업후 대학을 들어가면서 신앙을 부인하고 교회 가기를 싫어한다. 자신은 하나님을 안 믿겠다고 말한다. 모태신앙으로서 자연스럽게 커서도 신앙을 고백하고 믿음을 이어갈 줄 알았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되니 너무 당황스럽고 마음이 무너지는 것만 같다. 어린 아들이 성인이 되어가면서 예상치 못한 행동들을 할 때 얼마나 놀라는지 모른다.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막연하기만 하고 이해할 수 없어서 여러번 다투기도 했다. 그렇게 감정적으로만 반응했던 내 모습이 부끄럽다. 지금의 나의 상황을 영역을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했다. 즉, 자라버린 아들의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겠다. 그리고 대학을 들어가고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를 한 상황에서 바껴버린 환경의 영향을 생각한다. 그래서 해야하지만 하지 못했던 엄마로서의 나의 할 일을 생각해본다. 나는 그대로인데 훌쩍 자라버린 아이를 인정하는 것이 참으로 쉽지않은 일이다. 사람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다.
2. 사람은 죄문제로 인해 타락하였다. ...죄가 들어오는 과정에서 '설득하지 않으면 설득당한다'는 말씀에 아주 공감한다. 요즘 같은 가치관이 혼란한 시대에 내가 막연하게 느낌만으로의 신앙관을 갖고 있다면 세상의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이론으로 설득당할 때 쉽게 넘어가고 확신을 갖던 나의 가치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막연하게 신념으로만 갖고 있다면 진리를 전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없다. 바울이 강론을 하며 유대인들을 설득하고 강권하였던 것처럼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말씀을 잘 알고 진리를 정확히 전할 수 있도록 말씀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죄로 인한 두려움과 수치심이 하나님을 더 멀리 떠나게 한다는 것도 새삼 공감이 간다. 우리 아들이 세상의 문화에 호기심을 갖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 문화에 동화되어 즐기고 있는 것을 본다. 그러나 하나님을 따를 땐 그 문화를 버려야 하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어 단절되는 것을 아마도 생각했을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세상 것보다 더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것을 가르치지 못한 잘못인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세상을 접할 때 믿음으로 물리칠 수 있는 말씀의 지식을 가르치지 못한 탓이라고 자책도 했다.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즐겁고 복된 삶이라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많이 낙심하기도 했다. 그 죄를 이기고 심겨진 믿음의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인격적으로 신앙을 고백할 수 있도록 기도할 뿐이다. 매일 얼굴을 보며 같은 집에서 살아가면서 어떻게 권면하고 무엇을 말해야할 지 몰라 뒤돌아서 후회하기도 한다. 설득하지 못하고 강권하지 못하는 벙어리같은 마음이다. 그럴땐 참 낙심이 된다. 그래서 더 배워야하고 훈련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상담을 배우며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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