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론] 개론 두번째 과제
'심리상담의 문제를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심리상담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내용 기록하기'
1. 제가 아르바이트하는 학원에서 인지행동주의적인 아동지도를 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아이들이 각자 할 공부량이 정해져있고,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집중하여 공부하도록 지도하고 중간 중간 아이가 한 과제를 체크해주는 일을 하십니다. 학원의 부원장님과 제가 같이 근무를 하는데, 부원장님께서 "열심히 하면 과자 주겠다", "너희가 계속 떠들고 공부하지 않으면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부모님께 보내겠다" 등의 말씀을 반복적으로 하셨고 이것을 행동으로 옮기셨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인지행동주의의 '파블로프의 개'실험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비인격적인 지도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만 알 뿐 어떻게 해야 아이를 성경적으로, 인격적으로 잘 지도하는 것인지 잘 몰라서 저도 아이의 표면적인 행동만 억압하고 다그치는 등의 지도를 하게 되어 아르바이트를 할 때마다 마음이 혼란스럽습니다. 2.부모님이 이혼하실 당시 법원에서 아빠, 엄마, 아이가 동행하여 상담센터를 방문하라는 권고를 받아 저와 부모님이 함께 상담센터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중 기억나는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상담 전에 의자에 앉아 대기할 때 상담사가 어떤 아이의 어머니와 대화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상담사가 그 어머니에게 이혼가정의 아이가 후에 범죄자가 될 확률이 높다면서 아이가 상담을 받게 해야한다는 식으로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그얘기를 듣는 어머니는 괴로워하시면서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려하셨던 걸로 기억납니다. 옆에서 들으면서 상담사가 그 불쌍한 어머니에게 그런식으로 얘기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어이없고 짜증이 났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희가족이 상담실에 들어갔을때 부모님이 서로 다투시니까 상담사가 싸우지 마시라고 혼내셨던 기억도 납니다. 아이야말로 여기 오느라 얼마나 힘들었겠냐면서 저희 부모님을 혼내셨었는데 저는 속으로 '그렇게 힘들진 않았는데... 어쨌든 (나한테)좋은 말이네'하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상담실에서 나가신다음에 저 혼자 미술치료를 받았는데, 아빠가 혼자 따로 있는 그림을 그렸고 아빠가 늘 혼자였던 것 같다 식으로 설명을 했더니 상담사는 아빠가 외로웠지 않겠느냐, 하며 아빠의 힘듦과 외로움을 이해해보란 식으로 설명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3. 제가 하던 SNS에 기독교 페이지가 있었는데 그 페이지에 '중독'이란 주제에 대해 '서울중독심리연**'의 김형* 소장님이 나오셔서 중독과 중독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영상이 떴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저는 너무 감명받고 영향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이런 것입니다. "중독적 행위는 내면의 큰 고통을 마비시키기 위해, 외적자극을 통해 고통을 감소시키려하는 방어적 행동이다 "이런 고통은 어린시절 양육과정에서 사랑받지 못함에서 온다. 사랑받지 못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스스로를 가치없고 무능한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며 이런 생각은 굉장한 고통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왜곡된 신념에서 오는 고통을 마비시키기위해 중독자들은 중독행위를 한다." "사랑받지 못하게 되면 그생각이 신념이되고 메세지화 되어 스스로에게 계속 반복해서 얘기하게 된다. 그런데 이것을 의식은 모른다. 그러나 기분은 굉장히 안좋다." "중독이란 결국 우울증을 방어하는 것이다." "어린시절부터 모든사람은 과시적이고 과대적인 자기에 대한 요소를 가진다. 이러한 것이 부모님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거절감이 쌓이면 사랑받지 못함의 좌절, 거절 등의 감정이 성인 때에까지 이어진다. 중독자들은 이런 좌절, 실망감, 절망의 요소에 매우 취약해 현실적응이 어려워진다. 어린시절 자기를 반영해주고 칭찬해주는 경험이 매우 적었는데, 현실은 굉장히 내뜻대로 안되는 일이 많고 좌절의 연속인데 중독자에게 이것은 매우 큰 스트레스이다. 현실의 좌절은 스스로 가치있다고 느껴야만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중독자는 이게 없어서 현실의 좌절이 크게 다가온다. " "중독자는 스스로 가치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 생각은 믿음과 같은것이다. 성경에서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지못하는것의 증거다"라는 말씀이 있다. 스스로 가치없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믿어버리고 그 믿음은 실상화된다. 가치없다고 스스로 생각해서 가치있는 행동을 하지 못하고 악순환속에 살아간다." "스스로 가치없다는 생각을 깨기 위해서는 자신이 받은 상처를 들여다봐야한다. 중독자의 특징은 스스로 중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상처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처받은것을 감추려한다. 부모님은 상처준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한다. 아프고 괴로운 자신을 들여다보고 인정할 때 왜곡된 신념이 깨지기 시작한다." "(좌절이나 실수 속에) 스스로 달래는 기능, 통제(절제)기능 중 한가지라도 떨어지면 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다. 중독자는 스스로를 달래지 못하고 자기비난이 심하다. 심리적 안정을 찾기위해 중독행위를 하게 된다" "자기사랑은 모든 중독과 악한 것으로부터 보호되게 해준다. 자기사랑이란 자신이 싫어하는 자기 모습, 열등하다고 생각되는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다. 자기사랑의 시작은 자신이 느끼지않으려고 억압해놓았던 괴로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것이다. 예수님도 이땅에 내려오실때 잘난인간이 아니라 죄인들을 위해 내려오신 것이다. 즉 나를 사랑한다는 건 나의 잘난면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죄된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다. "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믿고 부르짖지만 진실로 마음에 하나님은 없다. 사실은 하나님을 믿고있지도 않으면서 원망한다. 하나님을 정말 믿고 사랑하고 의지한다면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사실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다. 중독자는 자기를 학대한다. " 적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이 내용중 특히 자기사랑에 대한 부분은 저에게 너무나 많은 영향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자기를 학대하는 것이 비성경적이며 자기사랑이 성경적인 내용인 줄 잘 몰랐기 때문에 제가 지나치게 제 자신을 학대하는 부분을 멈춰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목사님께서 코멘트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상세히 적어봤습니다. (이 소장님은 목사님이시고 이 연구소는 정신분석학을 바탕으로 상담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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