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기본원리] 과제4) 원리과목 소감문 쓰기<사람의 문제는 마음의 문제>
이번 원리과목을 공부하면서 제일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던 부분이 마음에 관한 것이었다. 도서관에 쌓여있는 책들을 분류에 따라 정리하여 진열하듯이, 사람의 마음을 그렇게 분류 정리하면서 찾아가진다는 것이 신선한 호기심을 갖게 했다.
최근들어 타종교에서도 부쩍 마음치유 모임들을 갖고 있고 크리스찬들조차도 그 일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교회생활을 하면서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왜 타종교 기관을 기웃거려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 신앙여정을 살펴보니 사람의 문제가 마음의 문제라는 사실이 영성훈련과 초자연적인 능력을 추구하던 신앙생활 속에 묻혀있었던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처럼 마음의 문제를 부지런히 공부하지 않았다. 그들보다 사람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 탁월한 교재인 성경이 있는 데도 배우기를 게을리했다. 즉 교회가 성도의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접근하는 것에 소홀히 했다. 감정과 욕구에 대한 마음의 본질적인 노력을 해서 그것을 주님의 은혜로 대체하여 거룩한 정서인 성령의 열매를 추구하면서 사명을 감당하는 선순환의 삶을 살게 할 수 있다면 성도들을 세상 기관으로 내몰지는 않을 수 있겠다.
목사님 강의 중에 상담이라는 도구는 하나님이 이 시대에 마련해 놓으신 지혜의 방편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잠언31장을 읽을 때, 거기에 등장하는 현숙한 여인을 보고 절망하곤 했다. 여인의 모습으로 등장하니 더더욱 그 높은 기준에 오르지 못할 바에야 보는 것을 외면하곤 했다. 지금은 그 완전한 기준이 하나님 나라의 모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의 신앙의 수준에서의 완전함을 이루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지만 그 완숙한 지식과 지혜와 명철한 삶은 내 인생에 늘 풀지 못한 숙제와도 같다. 이 시대에 등장하는 다양한 문제 앞에 주눅들지 않고 우리 손에 쥐어 주신 성경적 상담이라는 도구를 갖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인도하는 성도가 되길 기도한다.
'참된 신앙은 거룩한 정서, affection에 있다'고 조나단 에드워즈가 말했다. 한국어에는 영어 단어 'affection' 에 꼭 맞는 단어를 찾기 힘들다고 한다. 영한사전에는 애정, 감정 등으로 번역되어 있으나, 에드워즈는 '정서'를 '영혼의 성향과 의지의 보다 왕성하고 감지될 수 있는 활동들'이라고 했다. 즉 '의지와 선택을 동반하는 것이다. 은혜로운 정서를 낳지 않는 어떤 마음의 습관이나 원리도 선하지 않으며 그러한 정서들로부터 나오지 않는 어떤 외적 열매도 선하지 않다.'고 했다. 강의 중에 목사님께서 조나단 에드워즈의 <종교적 감정론> 얘기를 하신 적이 있어서 읽어보았다. 많은 분별력을 가질 수 있었다.
죄인된 본성을 갖고 살던 옛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며 하나님과 관계를 이루어 구원을 받음과 동시에 성령께서 주신 새마음을 얻고 천국을 바라보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감정과 욕구를 가진 옛마음으로 돌아가려 한다. '두 마음을 품은 사람은 자기의 모든 길에서 안정이 없느니라'는 야고보서 1장 8절의 말씀에서 '두 마음'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을 마음에 품고 있는, 곧 선악의 기준이 욕심을 품은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인생의 모든 문제의 근원이 발단이 되는 것이다. 성경적 상담을 공부하면서 각 사람의 감정과 욕구로 인한 근원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발견하여 스스로 깨닫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은혜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자로 서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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