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역동성] 과제4. 두 번째 부부의 사례를 생각해보고 그 속에서 어떻게 선순환(은혜, 결심, 실천, 변화)의 내용들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를 계획하고 그 내용을 기록하기. 역동성 과목 소감-두 번째 부부의 사례 결혼하기 전에 사귀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나 교제를 하던 사람인데, 첫 사랑은 실패한다는 속설이 맞아떨어졌는지 3년을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남편을 소개받아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연애시절 남편은 "과거에 대해서는 탓하지 않겠다." 며 자신이 과거에 연애하던 여성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편은 과거에 대해 이야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이전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던 것도 아니고 남편에게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 이제는 거의 잊어버린 대학시절 연애담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남편은 술만 마시면 농담처럼 이전 남자와 교제할때 좋았냐고 묻더니 최근에는 "그 남자와 어디까지 갔었느냐", "같이 잠을 잤냐" 등의 터무니 없는 트집을 잡으면서 괴롭힙니다. 저는 다 잊어버린 이야기를 갖고 왜 괴롭히냐고 하소연을 하지만 남편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기만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1.은혜 : 네 가지 하나님의 모습 1) 하나님은 구급차가 아니다. 항상 그곳에 계시기 때문이다. 남편이 술만 먹으면 이전 남자와의 일을 물으며 괴롭히는 이 상황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피상담자를 지키고 그 곳에 함께 하시며 가정 가운데 주인 되셔서 통치하고 계신다. 2)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알고 계시고 치료하신다. 피상담자가 남편으로 인해서 힘들어 하고 상처받는 연약함 존재임을 이미 다 알고 계시고 반드시 피상담자를 치료하신다. 3) 예수님은 놀라운 표현을 쓰신다. 종이 아니라 친구라고 하신다. 피상담자의 고통에 눈감지 않으시고 친구처럼 함께 하셔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신다. 4) 전혀 마르지 않는 무제한적인 은혜를 넘치게 주신다. 피상담자가 혼자 감당하기에 힘든 문제일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감당하지 못할 것은 없다.
2.결심 : 성경적인 변화에 사용되는 하나님의 말씀과 도구들 1) 하나님의 말씀 :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인가? 피상담자의 의도와 생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중요하다. 남편의 반응에 대해 피상담자도 똑같이 자기 생각에서 나오는 죄로 반응을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성령의 생각을 하도록 해야 한다. 2) 경건한 사람들의 영향력 경건하게 반응하고 생활하는 피상담자의 모습을 통해 남편이 영향을 받는다.
3.실천 : 성경적인 변화의 과정 1) 성경적 상담은 상담을 하는 동안만 변화가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세속적 상담과는 달리 상담 뿐 아니라 삶의 환경속에서 꾸준한 변화가 일어나게 한다. 2) 성경적 변화의 초점은 하나님의 지체인 공동체 가운데 일어난다. 하나님은 피상담자 한 사람만의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지 않으시고 피상담자를 통해서 남편과 가정, 교회와 주변 환경까지 변화하도록 일하신다. 3) 성도의 교제가 변화의 도구가 되어 사역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지체가운데 사역의 일부분이 된다. 아내가 남편과의 관계속에서 남편을 향한 하나님의 사역의 도구로 쓰임받게 되므로 남편과 동일하게 죄로 반응하여 악순환속에서 악의 도구가 되지 말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선한 말과 행동으로 남편을 대해야 한다. 4) 기독교 문화가 영향을 미친다 피상담자 스스로의 기도와 말씀생활 자체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기독교 서적, 찬양, 교회활동, 기독교 음악과 같은 기독교 문화를 통해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야 한다.
4.변화 : 두 개의 큰 변화의 방향 1) 첫 번째 방향 : 하나님께로 돌이키라 a. 일어나라 남편의 반응에 대해 피상담자가 하나님께 이 문제를 맡기고 상황을 해결해 달라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b. 자백하라 (회개하고 순복하라) 피상담자가 자신을 힘들게 하는 남편만 죄인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자신 역시 남편에게 하소연하는 연약한 존재이며 죄인이라는 것을 하나님께 고백해야 한다. 자신의 죄성을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복해야 한다. c. 비중을 옮기라 자신을 힘들게 하는 남편에게 집중하면서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피상담자가 구체적인 실천속에서 자신의 죄악된 욕망을 깨닫고 회개하도록 상담자가 도와주어야 한다. 그럴 때 피상담자가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냉정하고, 남편의 죄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대하는 마음으로 변화되게 된다. 상대방이 악한 말과 행동을 한다고 해서 동일하게 악하게 반응하고 싶은 마음을 갖는 것 역시 죄악임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것이 피상담자가 집중해야 할 일이다. 피상담자가 남편의 죄를 판단하고 지적하여 고치려 하거나 다툰다고 해서 남편이 변화되는 것이 아님을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인정하고 남편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피상담자는 하나님과 자신의 문제에 대해 촛점을 잃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책임감있는 반응을 해야 한다. 2) 두 번째 방향 : 상황속에서 선한 열매를 맺으라 a.개인의 도덕적 성결 속에 살라 악순환과 선순환을 통해서 성경적 자기이해에 대한 틀을 가져야 하고 주일을 지키면서 기도와 말씀을 실천하는 개인적 경건생활을 해야 한다. 또한 주변의 지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성도들과 협력하는 공동체적 삶을 살아야 한다. b. 은혜로운 분위기를 창조하라 피상담자는 남편을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편을 대할 때 남편도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며 함께 부부대화의 자리로 나아올 수 있게 된다. 피상담자가 남편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마음으로 대한다면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는 은혜로운 분위기를 만들수 없다. c. 목적있고 냉철한 마음으로 말과 행동에 옮기라 용서의 마음을 가져야 하지만 남편의 잘못된 말과 행동을 무조건 인정하고 허용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요구와 목적에 따라 남편의 지나치고 과장된 생각들에 대해서는 한계를 정해주어야 한다. 단, 하나님의 뜻대로 진리의 말을 할 때에라도 판단과 정죄가 아닌 사랑과 용서의 마음으로 해야 한다.
-역동성 과목을 듣고 난 소감 역동성의 이미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역동성 과목을 처음 듣게 되었다. 고통에 대한 개인의 반응이 선한지 악한지에 따라서 각각 선순환과 악순환이 일어나며 이를 통해서 전혀 다른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게 된것은 성경적 상담사로서 뿐만 아니라 나 개인과 가정, 그리고 교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열매를 맺어가는데 핵심적인 기본틀을 제공해준다. 역동성 과목을 듣기전에는 기독교인으로서 교회를 다니고 헌금생활, 말씀과 기도생활, 구제와 봉사 등을 하는 나의 행위를 보고 내가 선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나의 선한 반응을 통해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마음과 행동이 드러나고 있음을 깊이 생각해보지는 못했었다. 예화에서 등장한 '술만 먹으면 아내를 더 힘들게 하는 남편' 얘기를 듣자마자 예전에 술독에 빠져살던 나의 남편이 생각나서 이번 과제를 감당하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이 무거웠었다. 과제를 해나가면서 이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과거 나의 반응들을 떠올려 보면서 남편을 한심하게 생각하고 판단하여 정죄하고 미워했던 나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 당시 나의 비중은 늘 남편의 잘못, 단점에 온통 쏠려있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나의 부족함, 연약함, 죄악들을 발견하고 회개하기 보다는 남편을 비난하고 뜯어고쳐야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으며 남편을 고쳐달라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던 기억이 난다. 그런 악순환이 왜 그토록 오래 지속되었는지를 돌아보면서 역동성 과목에서 배운 내용들이 새삼 귀하게 다가온다. 단순히 남편이 술 중독에 빠졌기 때문이 아니라 남편 못지 않게 나 역시 남편에 대한 정죄와 미움 중독에서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음을 보게 된다. 남편이 술에 의존했던 근본 원인은 남편의 마음에 두려움과 외로움, 분노와 절망 등의 감정을 일으키는 죄악된 욕구때문이었다. 그 당시에는 그런 남편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그의 마음보다는 겉으로 드러나는 그의 행동을 뜯어고치려고 애썼던 것 같다. 남편의 속마음을 좀 더 알았더라면 남편을 미워하는 대신에 남편의 마음을 이해하고 긍휼히 여기며 사랑의 말과 섬김으로 남편을 대하고자 좀 더 노력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기독교인으로서 그 당시에도 나름대로 기도와 말씀가운데 애쓰며 최선을 다했었지만 고통에 대한 나의 선한 반응으로 악순환이 선순환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선하게 반응할 것인가보다는 상대방의 악한 행위를 어떻게 뜯어고칠 것인가를 늘 고민했었다. 그 고통의 상황속에서 일어나는 내 마음속 죄문제 (판단,정죄,미움,불평,불만,비교의식,교만,자기의)가 남편의 술 중독문제보다도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더 비중있게 회개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앞으로 삶 속에서 만나게 될 여러가지 고통 가운데서 선순환을 통해 주님이 맺게 해 주실 선한 열매들을 바라볼 때 참으로 큰 소망이 된다. 이 선순환은 나와 늘 함께 하시며 나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가 있기에 가능하며 어떠한 고통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고통보다 더 크게 임하게 될 것을 믿는다. 때때로 하나님의 은혜보다 당장의 고통이 더 크게 느껴져서 포기하고 싶을 때, 다시 악순환에 빠져서 서로 물고 먹는 싸움을 하고 싶을 때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악한 마음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때마다 붙들고자 방향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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