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2>
*상담계획
[학교->관계->분노->인정->동행->화평->덕행->교제]
*상담문(관점적해석)
학교에서의 관계에 있어서 서운함을 느끼면서 감정이 상한 상태였는데 친구에게 자신의 존재감이 있는지 없는지만을 신경쓰며 관계를 해나가다보니 더욱 불편한 사이가 되면서 싸움까지 하게 된 악순환이시네요. 타인에게 내 존재감이 어떠한지 신경을 쓰면 쓸 수록 떨어져있는 거리감이 느껴지게되니 감정이 상하고 분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성있게 친구관계를 해나가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누군가에게 나의 존재감이 있느냐 없느냐, 혹은 그 사람한테 내가 중요한 사람이냐 아니냐를 신경쓰기 보다는 그저 친구와 동행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관계를 맺습니다. 친구와의 거리가 어떠하던지 상관하지 않고 그저 함께 하고자 할 때 마음이 저절로 화평해지게 되며, 평안한 마음으로 대인관계를 잘 해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관계에 있어서 가장 선한 것은, 친구가 나를 어느 정도의 거리로 생각을 하는지에 초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동행의 가치를 생각하고 더욱 추구하면서 덕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더욱 친밀하여지고, 깊이있는 풍성한 교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선한 마음으로 실천을 해나가니 관계의 열매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좋지 않은 것은 친구에게 내가 얼마나 가깝고 중요한 사람인지만을 바라보면서 끊임없이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길 원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할수록 관계는 멀어지게 되고 점차 고립되게 되어서 상황이 악화될 뿐입니다. 결과적으로 후회만이 남게되니 피하셔야 합니다.
<사례3>
*상담계획
[학교->조직->미움->존경->동행->사랑->우애->연합]
*상담문(분석적해석)
학교 조직 안에서 후배들의 태도로 인해 '무시'당한다고 생각되니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모든 것이 불만스럽게 느껴지면서 안 좋은 감정이 더욱 커지게 되었네요. 조직 내에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개념을 잘못 생각하다보니 갈등이 더욱 커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선배인 저희를'이라고 쓰셨는데, 이처럼 미운 감정이 생기고 점점 더 못마땅하게 보이는 것은 마음에 낮아지고 싶지않고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후배들이 님보다 밑이니 순종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서로간의 관계를 더 악화시키고 갈등을 더욱 키울 뿐이니 버리셔야 합니다.
'좋게 생각하려 해도 이젠 후배들이 예쁘게 보이지가 않아요'라고 하셨는데 이제는 선배로써 높아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과의 동행하고자 하는 것으로 바꾸어보세요. 그럴 때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선배로써 후배들을 더욱 사랑하고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저희학교는~드디어 밑에 새 학년들이 들어왔어요'라고 하셨듯이, 후배가 들어오는 것을 기대하고 함께 재밌게 잘 지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 마음이 좋은 마음이니 다시 이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야하고, 그럴 때 후배들과 우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처음의 기대처럼 선후배가 점점 더 하나로 연합되어지는 모습으로 변화되어질 수 있으니 동행의 소원을 따라가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