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고통] 과제3) 근원 감정 중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을 선택하고, 감정 안에 자리잡은 욕구를 발견하기.  

과제3: 근원감정의 문제 중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를 선택하고 그 감정 속에서 주로 발견되는 욕구가 무엇인가를 기록하기

근원감정 중에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은 두려움과 분노이다. 주로 관계 장면에서 저런 감정들이 유발되는 것 같다. 먼저 주도적으로 내가 계획한 바와 뜻대로 일을 진행하고 싶은데, 이것들을 타인과 조율해야하는 장면에서 힘이 들 때가 있다. 상대는 또 상대 나름대로의 뜻이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협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내 뜻대로 안될 때는 화가 날 때가 있고, 상대가 나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반대할까봐 두려운 감정이 든다. 이러한 감정 이면에는 내가 상황을 지배하고 싶은 욕구나 상대로부터 얻는 나의 평가가 중요하다는 욕구 있다. 즉, 내가 더 상황을 잘 안다고 생각하고, 판단을 잘 안다고 생각하여 내 계획대로 주변 상황을 지배하고 싶다. 또한 상대가 내 의견을 반박할 경우에는 나의 이런 모습이 인정받지 못한다 여기면서 화가 나는 것 같다. 이로인해 오히려 갈등적인 상황을 회피하게 되는데, 이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이 상황에서 붙들어야 할 것은 상황의 모든 주인과 계획하신 이는 하나님이란 마음을 붙들고, 하나님이 가장 선하시게 해결할 것임을 믿는 것이다. 그 안에서 인내하고 타인에게 친절함을 배풀 수 있다.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