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셨습니다. 별다른 상담과정이 없었어도 미술세션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잘 드러낼 수 있었네요. 이것을 상담과정에서 적용해보면 스스로 깨닫게 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자기가 자신의 마음을 백지 한장에 그려내는 것이고 자신이 그린 것을 스스로 설명하는 것이라서 자신과 관계없는 것을 말하거나 그릴 수 없습니다. 억지로 자신을 숨기지 않는한 숨겨진 마음을 다 드러내게 되고 그것을 상담과정에 적절히 연결시키면 그로 인해서 자기이해를 더욱 돕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잘 생각했는데 만약 피상담자가 하나님을 올바르게 생각하지 못하고 하나님이 자신을 버린다든지 소용돌이를 만드셨다든지 라고 말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그러한 생각을 바꿔주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림에 수정을 가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상담자이기 때문입니다. 상담자가 아니라면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잘 준비하셔서 미술세션을 상담에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세션들은 세션기록에 적게 되어 있으니 이미 적어놓은 것들도 참고해 보세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