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역동성] [103역동성] 과제2. 악순환과 선순환 가정해보기
* 최근의 상담사례로 악순환과 선순환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어리석음의 악순환>
상황 - 초등학교 3학년, 1학년이 된 두 아들의 문제행동은 가정을 넘어 학교, 교회에서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도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소리지르기, 서로 간 때리기(폭력적인 행동), 예배 시간에 돌아다니기, 학교에서 선생님의 통제나 지도에 따르지 않기와 같은 행동은 이미 엄마의 훈계에 따르는 범위를 넘어섰고 뒤늦게 아빠가 개입을 하기는 하지만 속수무책으로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지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반응 - 엄마는 짜증을 냅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행동이 자신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에 대해 짜증섞인 어조로 길게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결국 엄마는 한숨을 쉬며 아빠가 오면 이르겠다는 식으로 상황을 적당히 모면합니다.
결과 - 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엄마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짜증섞인 어투로 아이들을 대하는 엄마의 태도 자체에 불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눈치를 보기는 하지만, 엄마의 말에 귀기울이거나 엄마를 살피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문제행동은 교사나 또 다른 권위자와의 관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또래관계에 문제를 초래하는 결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욕구 - 아이의 욕구: 아이들은 에너지가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기 원합니다. 하지만 엄마의 높은 불안도와 극심한 우울은 자녀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보거나 아이들에게 온정적인 사랑을 전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명확한 가이드가 없고, 엄마가 먼저 늘 불안하고 걱정이 많을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효과적으로 자녀를 돌보고 있지 못하다고 여기는 자신감없는 태도는 아이들로 하여금 쉽게 엄마를 무시하게 만듭니다. 아이들은 적절한 경계 안에서 보호받고, 안정감을 느끼고 싶으며,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고 싶어합니다.
엄마의 욕구: 엄마는 늘 엄마를 의지하는 두 아이가 부담스럽습니다. 남편이 이 모든 것을 다 책임지고 빨리 퇴근을 해서 집에 와 두 아들을 통제해주고 자신에게 쉼을 주었으면 합니다. 엄마는 남편이 자신의 모든 문제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해결해주며, 책임져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아빠는 어디에서부터 무엇이 잘못된지 모릅니다. 다만 '이전보다는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라고 영유아시기의 어릴 때보다는 나아진 상황을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의 학교생활에 문제가 계속 들리기는 하지만, 무엇을 어디에서부터 해야할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지혜로움의 선순환 - 같은 상황이지만 다른 반응>
은혜 - 엄마는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관찰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아이들에게 안정감있는 사랑을 주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가 최근에 있었던 남편과의 불화에서 온 자신의 감정적 문제와 연관이 있음을 깨닫고, 아이들에게 온전한 사랑을 주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위해 남편과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결심 - 아내는, 남편과의 불화의 원인에서 자신의 잘못을 먼저 뉘우치고 며칠 기회를 보며 아이들이 잠 든 시간에 남편과 함께 따로 시간을 갖고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남편이 기분 좋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정성을 다해 남편과의 시간을 갖기를 준비했고 다행히 남편은 그동안 자신이 외롭고 힘들었던 상황들과 가장으로 갖고 있는 고민들을 아내에게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그동안 지나치게 자신의 삶과 아이들을 돌보는 것에만 급급했고 정작 남편에게 많은 정성과 기도를 쌓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실천 - 아내는 가정에서 남편을 존중하는 태도와 언어습관을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이러한 태도는 남편에게 가정에서 자신의 위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아버지의 권위 아래에서 가정에서 질서있는 생활태도를 갖게 하는 좋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아이들의 문제행동에 대해 가정에서 좀 더 명확하고 권위있는 경계를 지어주기 시작했으며 아내는 남편이 앞서 행하는 부모역할로 인해 안정감을 갖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좀 더 온정적인 사랑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변화 - 아내는 남편을 먼저 세울 수 있도록 변했고, 남편은 양육에서 훈육과 권위가 발휘되어야 할 때 자신의 역할을 찾기 시작했으며, 아내는 안정감을 갖고 자녀들에 대한 온정적 언어와 태도를 실천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은 여전히 장난꾸러기이지만 변한 아빠 엄마의 모습 가운데 안정감을 찾고 자신들의 역할과 행동범위를 수정하는 것을 잘 배워가며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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