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방법론] 과제3) 직면모델을 실천해보고 그 내용 기록하기
▶피상담자의 상황: 성장과정에서 엄마의 돌봄의 부재와 그로인한 결핍으로 인해 엄마에 대한 깊은 상처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 (Consideration-Confession-Devotion-Change=CCDC)
1. 배려: 욕구를 깨달을 수 있는 질문, 주목, 관찰, 과제, 피드백, 설명 ‘엄마’하면 생각나는 장면이나 에피소드는 무엇이며 그때 당신의 감정은 어떠했는가? 현재 ‘엄마’를 떠올리면 어떤 감정이 떠오르며 그 감정이 당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당신이 원하는 ‘엄마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그런 이상적인 엄마의 모습과 현실의 엄마의 모습이 다를 때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 그로인한 결과는 무엇인가? 위와 같은 질문을 던져 상담자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왔고, 상담자의 말하는 방식에서 자신을 상처받은 피해자로, 즉 수동적인 입장만을 인식하고 있음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절망적인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삶의 다른 영역과 다른 관계와 신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엄마를 향한 절망적인 감정 이면에는 유익과 편안의 욕구가 자리 잡고 있음을 피상담자가 직면하였고, 이것이 은혜의 소원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될 수밖에 없음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2. 고백: 책임의 인정, 죄의 고백, 고백의 강화, 수평적 수직적 고백 엄마로부터 받은 상처에 깊이 매몰되어서 삶의 모든 사건을 ‘상처’의 프레임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었음을 직면하고 고백하였습니다. 더 나아가서 피상담자는 자신이 받은 상처에 대한 대가를 엄마가 지불해야만 마땅하다는 일종의 분풀이가 아주 정당하다고 합리화하는 방식이 악을 키우는 일이며 악순환의 고리임을 직면하고 고백했습니다.
3. 헌신: 하나님의 통치 따르기, 하나님의 권위 인정, 말씀이 평가의 기준, 각 영영의 목표 설정 및 실행, 새로운 일상습관 피상담자는 엄마에 대한 감정을 직면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이 자신을 향한 계획이 있음을 새롭게 인식하고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고, 아픔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통해 결국 선을 이루실 것에 대한 믿음이 더 생겼습니다. 또한 자신이 모든 상황의 판단자요, 기준이었던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통치권을 넘겨드리고 다스림을 받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힘이 들더라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멈추고 ‘딸의 자리’ 즉, ‘자녀로서의 위치’로 내려가 부모님을 대해야 함을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자세로 대화할 것을 실제적 실행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4. 변화: 내면화된 헌신의 증거, 거부반응의 징조 이해, 저항과 거부에 대한 준비, 상담자의 동참, 회개의 촉구 감사하게도 감정을 직면하고 이면의 욕구를 깨닫게 된 그 시점을 중심으로 전 방위적으로 성령께서 역사하셨습니다. 온전한 깨달음과 마음의 변화를 위하여 주변에서 기도해주었고, 예배시간에 선포된 빌립보서 2장의 말씀 ‘아무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너희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중간생략)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의 말씀을 통하여 진정한 위로를 받고 올바른 방향성을 향해 나아가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갈등이 없는 가정은 없다. 다만 인내하고 감내할 때 하나님께서는 ‘성장’의 선물을 주시며 이는 곧 ‘성화’의 복이다.”라는 목사님의 메시지도 크나 큰 위로와 울림이 되었습니다. 이후 엄마와의 대화에 있어 피상담자는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았고, 딸의 위치에서 겸손하게 엄마에게 권면하고 요청하였고, 자신의 마음을 겸허하게 표현했습니다. 그 결과, 피상담자가 그토록 아파했던 부분 즉, 돌봄의 부재와 결핍에 대해 엄마로부터 사과를 들을 수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자라주어 고맙고 대견하다는 말도 겸하여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피상담자의 마음 밭은 전혀 새로운 밭으로 거듭날 수 있었고, 이후 피상담자는 지금까지 엄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으며 다른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도 이전과는 질적으로 전혀 다른 수준 발전하여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편안하고 풍성해졌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주님의 뜻은 선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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