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환경, 사명이 깨어질 때 부르심의 의미도 상실된다는 성경적 관점을 통해 나의 인생을 다시 재조명해보게 된다. 꽤 오랜시간동안 나의 깨어진 환경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해 왔다. 그로 인해 내가 해야할 일에 대해서도 힘을 내지 못했고, 오랜시간 방황하며 살아온 것 같다. 그런데 깨어진 환경조차도 하나님의 부르심의 한 조각이라는 것이 새롭게 와닿았다. 깨어졌더라도 환경, 사명, 금지가 중심으로 모아질 때 하나님이 나를 왜 창조하셨고 어떤 목적을 두셨는지 알게 될 것 같아 기뻤다. 또한 내가 이런 과정을 잘 거친다면 앞으로 내가 만날 피상담자들의 환경이 도무지 다시는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이 깨어져 보일지라도 그것을 부르심의 관점으로 보게 되지않을까 싶다.
원리 2의 내용에 대해 배우면서 모든 사람은 죄로 인해 타락했고 그 결과로 문제가 생긴 것이라는 것은 잘 이해가 되었지만, 그렇게 타락한 한 사람의 죄(욕구)를 다루는 문제가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직접적으로 복음을 가지고 조금 더 명확하게 접근할 수 있겠지만 불신자 들에게 이런 죄의 문제는 와닿지 않을 것 같아서 고민이 되었다. 그러나 이 원리 안에서 내가 먼저 살아내고 계속된 상담훈련을 해서, 불신자들의 삶속에서 자라나고 있는 죄(욕심)를 버릴 수 있도록 돕고싶다. 그러기 위해 지금 내가 먼저 이 원리들을 통해 내 삶을 재해석하고 죄의 결과들을 돌이키고 회복하는 삶으로 살아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