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가정상담] 과제1) 견고한 결혼의 10가지 특성(제일 힘든 부분, 제일 잘되는 부분)  

과제1) 견고한 결혼의 10가지 특성(제일 잘되는 부분, 제일 힘든 부분)

결혼생활의 연륜만큼 수많은 갈등과 그것을 해결하려는 씨름과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던 지난 삶의 우물을 다시 한 번 퍼올려 보며 현재의 결혼생활을 점검해본다. 

제일 잘 되는 부분 : 

* 상대의 세계를 이해하는 적응성, 자신의 세계로 들어 온 배우자의 삶을 받아들이는 융통성 ㅡ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말로서 정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서로가 오랜동안 훈련해 오면서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삶을 살고 있다.

* 가정의 공동의 삶에 대한 서로의 헌신과 감사 ㅡ 대도시와 시골, 소도시 등 삶을 터전을 옮기면서 경제적 어려움, 자녀교육문제, 관계문제 등을 가족들이 겪으며 처음에는 고통분담을 함께 지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 삶으로 훈련되어진 것 같았는데 지금은 더 낳은 삶을 향해 서로에게 헌신되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가족 구성원 서로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 

* 서로의 역할 규정과 상호격려 ㅡ 남편이 직장으로 부부가 주말부부일 때는 내가 자녀양육을 맡았고 남편이 직장을 쉬고 있을 때는 내가 직업을 갖고 가정의 경제를 책임졌다. 남편이 사고로 큰수술을 하고 수개월을 휴직하며 재활치료할 때에도 불평불만없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내가 가정을 책임져왔다. 지금은 남편이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나는 가정생활에만 전념 하면서 상담공부와 그동안 하지 못했던 다른 공부들을 할 수 있도록 가족들이 배려하고 있다. 가족을이 나의 부르심의 영역을 인정하면서 격려해주고 있다.    

* 영적 생활 ㅡ 우리 부부는 일주일에 한 번 함께 시간을 정해 예배를 드린다. 남편이 예배를 인도한다. 성경말씀을 3장씩 서로 소리내어 읽고, 각자 깨달은 것과 감동적인 말씀을 나누고, 한 주씩 돌아가면서 기도한다. 이 시간은 우리 부부의 가정생활에 가장 의미있고 보람된 시간이다. 공적인 신앙생활도 함께 공유하는 편이다.

제일 힘든 부분 : 

* 의사소통 ㅡ 아내인 나는 대화의 주제에 대해 어떤 결론을 말하기 위해 앞부분에 설명이 길다. 남편은 기다리다 못해 '그래서 결론은 뭐라고?' 하면 나는 아직 할말이 남아있는데 내 말의 기회를 가로챈 것 같은 서운한 마음이 들곤한다. 남편은 설명할 부분은 혼자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가 말의 과정은 자신의 생각 속에 있고 대화 주제의 결론만 말로 나온다. 그러면 남편이 혼자 생각한 부분을 내가 묻고 확인하게 된다. 

* 사회적 관련성 ㅡ 서로의 사회적인 일에 관심을 갖고 대화로 공유하지만 사회 속에서 함께 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게 아쉽다. 제일 이루고 싶은 소망 중의 하나다. 이것은 우리 부부의 인생의 후반부에 함께 이루어 나가야할 영역이다. 그래서 계속 대화를 하면서 찾고 있는 중에 있다.

* 시간공유 ㅡ 일상생활 속에서는 남편이 직장 퇴근이 이른 관계로 시간공유와 대화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으나 내가 좋아하는 산을 오르고 여행하는 것을 나와 시간공유를 못해줘 서운할 때가 있다. 남편은 직장생활에 에너지를 많이 쏟고 와서 돌아다니기를 싫어하고 집에서 쉬고 싶어만 한다. 남편은 TV를 즐겨보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역사관련 블로그나 유튜브를 종종 본다. 우선순위를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