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대화법] 과제 4) 대화법을 듣고난 소감< 대화법을 듣고난 소감, 결심, 바라는 점 >
가정상담을 마쳐가면서 내 마음은 벌써 대화법에 가 있었다. 가정상담 속에 이미 대화법의 중요성이 내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상담실습에 들어가야 하는데 잠시 보류하고 대화법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무더위속 한계절을 대화법과 씨름하게 된 것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 말에 대한 그 어떤 책들과 이론, 설교들과는 견줄 수 없는 너무 진귀한 보물같았다. 이러한 말에 대한 성경적 의미와 방법을 내가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것이 뭔가 내 자신이 특별한 사람인 것 같이 느껴졌다. 뭔가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목적이 있는 것 같아 조금 흥분된 마음도 있었다. 왜냐하면 대화법을 공부하면서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얼마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적과 방향에서 빗나간 말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의 말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상담자로 산다는 것에 대해 큰 의미가 부여되었다.
말은 우리의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이기 때문에 영혼의 실체를 깨닫는 중요한 통로이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도 있다.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이 그만큼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대화법을 공부하면서 꼭 그렇지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말은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여서 한 사람의 마음과 영혼의 실체를 깨닫는 통로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말 속에 담겨있는 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성장기 때부터 아버지에게 '형식이 곧 내용이다' 라는 말을 종종 들어왔다. 청년이 되어서는 마음이 중요하지 어떻게 형식이 더 중요하냐며 아버지의 체면문화의 교육방식에 반항을 했었고 피곤감을 느꼈었다. 그래서 나는 약간의 자유방임적인 방법으로 자녀교육을 했고 자녀의 말 속에서 마음의 욕구가 자라고 있는 것을 방관했던 우를 범했다. 아버지께서 '행동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라는 설명을 해주신 것을 들어 본 적이 없었고, 이러한 마음의 원리를 모르셨을 거란 생각도 든다. 이러한 말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거나 비성경적인 관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들을 대화법을 통해 성경에서는 말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를 깊이 깨닫고 바로 잡는 계기로 삼을 수 있어서 너무도 감사하다.
말은 인간사의 모든 문제의 엉켜진 실뭉치인 것 같다. 갈등이 없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 갈등을 어떻게 말로 풀어나가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고 있다. 대화법에서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표현할 것인가'와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말을 올바르게 이해할 것인가' 라는 대전제를 성경의 원리로 조목조목 풀어주었다. 하나님께서 갖고 계신 말에 대한 계획과 목적은 소망과 풍성한 삶이다. 그런데 우리가 섬기는 마음의 우상들인 죄의 욕구가 온전한 말을 통한 하나님이 목적하신 풍성한 삶을 방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말에 대한 원인이해, 기준을 세우는 것이 너무도 중요함을 깨닫는다. 언어의 시작이 하나님이신 것처럼 그것을 다스리시는 것도 하나님이심으로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근본적인 마음의 변화가 일어날 때 말의 변화도 올 수 있다. 말의 변화란 부정적인 것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 새로운 방향을 향해서 나가는 것이라는 말씀은 내 마음에 깊이 새겨야할 기준이 되었다.
성경적 대화법에서의 구체적인 실천의 방법적용과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변화형성은 우리의 사명에 대한 인식을 되새겨준다. 말에 대한 이 세상 그 어떤 것에서도 차별화되는 내용들이다. 이 부분에 대해 말에 대한 사명인식이 없기 때문에 나를 포함한 너무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걸려 넘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자신의 과거의 삶에 대한 잘못된 이해들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다시 세우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모든 실수를 죄의 고백과 용서를 통해 온전히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의지하고, 현재의 삶 속에 말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명을 이루는 자로서 자신의 영적 신분과 책임을 끊임없이 깨달아야 한다. 그럴 때 모든 미래에 대하여도 두려움없는 풍성한 소망의 삶을 바라며 기뻐할 수 있다. 날마다 변화를 이루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늘 직면이 필요한데 나는 이 선한 직면의 도전 앞에 늘 망설이고 회피하고 싶어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영적 무지와 자기 기만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의식적으로 직면을 훈련해야 함을 다시 깨닫는다. 상황에 대한 성경의 해석을 통해서 자신과 타인에게 보이시기를 원하시는 것들에 대하여 정직하게 대면함으로 본질적인 변화를 추구하는데 목표를 두는 것에 대한 중요함도 되새겨본다. 그렇게 할 때 다른 사람도 그 스스로 직면할 수 있도록 돕는 자로 설 때 지속적인 승리를 얻게 될 것이다. 늘 진리와 사랑의 말과 행동을 통해 선을 나타내는 도구로 쓰여지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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