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상담역사] [과제2] 정신분석, 행동주의와 같은 심리분석이 신앙생활에 안좋은 실질적인 이유 생각해보기(경험담이나 들은 이야기 중심으로[과제2] 정신분석, 행동주의와 같은 심리분석이 신앙생활에 안좋은 실질적인 이유 생각해보기 (경험담이나 들은 이야기 중심으로)
#정신분석 결혼 초 남편과의 불화를 해결하기 위해 부부상담실을 찾았고, 상담사는 정신분석적인 방법을 중심으로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나의 경우, 기억도 나지 않는 유아시절을 억지로 떠올리게 하여 왜곡된 기억을 확장시키는 문제를 일으켰고, 남편의 문제를 어린시절의 부모와의 불화에서 찾으며 그럴 수 밖에 없음을 나에게 이해시키려고 하였다. 남편은 상담사가 자신의 문제를 어릴적 부모의 문제로 넘기는 듯 보이자 자기편이 생겼다고 생각했는지 약간 우쭐?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아가 남편이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되지 못한 불안정한 애착관계를 내가 채워줘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본 상담사는 계속 남편의 리듬에 맞추어주도록 주문을 했고 과제수행에 지쳐버린 나는 상담을 중단하고 말았다.
이렇게 정신분석적인 접근은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하게하며 자신의 욕구를 당연하게 여기게 만들며, 그 책임을 타인 또는 환경으로 넘기는 큰 한계를 드러낸다.
#행동주의 티비만 틀면 행동주의의 대가?가 모든 채널을 점령하고 있는 시대이다. 관찰CCTV를 통해 아이의 욕구를 부모가 알아챌 수 있도록 도우며 이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위로하고 문제행동을 소거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다.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이들도 그분의 해결방식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메모하기 바쁜 모습을 보게 된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모습은 화면안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릴적 아들만 다자녀로 있는 가정은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다. 나는 반복적인 중재로 지칠때면 손을 들 것인지, 회초리를 맞을 것인지 선택하게 했다. 특히 외출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이웃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기에 빨리 상황을 종료하고 싶은 마음에 문제가 되는 줄 알면서도 부적강화 방식을 종종 사용했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손바닥을 맞는 것이 무서웠기에 손드는 것을 선택하였으나, 어느 순간부터는 짧은 손 드는 것도 귀찮았는지 손을 드는 수고를 하는 것보다 단박에 끝나는 회초리를 선호하게 되었다. 즉 맷집이 생기는 것이다. 아이들이 맷집이 생기기 시작하면 부모들은 더욱 강한 처벌로 문제행동을 소거하려고 하거나 포기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자녀들은 어처구니없게도 자신의 용돈을 가지고 거래를 하기 시작했다. 얼마를 줄 테니 용서해달라며...
이렇게 자녀들의 마음의 근원을 들여다 보려하지않고 단순히 행동의 변화만을 쫓아 행해지는 방식은 피상적으로 사안을 해석하여 문제의 본질을 볼 수 없게 하며 처벌을 면하고자 하는 꾀만 발전하는 부작용이 생긴다. 특히 자신이 적용한 방식으로 일시적으로나마 문제행동이 소거되거나 기대행동이 강화되었을 때 ‘내’가 이루었다는 성취감이 하나님께 의지할 필요성을 못느끼게하여 진정한 변화를 이루어내기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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