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분들이 기본 질문 외에도 추가적인 질문, 이미지를 제시해주는 것 등이 인상깊었습니다.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하거나 감흥이 없다고 할 때에도 당황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은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스스로 생각해 보고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끄는 질문이나 제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 알려주고 먹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게 하고 은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때 좋은 상담이 되는 것 같고 효과도 큰 것 같습니다.
몇 십번이고 얘기를 해도 변화가 없다거나 더 이상 해줄 얘기도 없을 때 세션이 유용하다고 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어떤 상황인지 잘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상담적으로 아무리 얘기를 해도 금방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음악은 들으면서 스스로 과거를 떠올려보기도 하고 현재나 미래를 그려보기도 하는 등 능동적으로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은혜에 대해 받아들이는 것도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올바르지 못한 해석을 하거나 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때 필요한 해석을 해주어서 마음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악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 도구를 통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