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단계 과정 평가하기
1) 전도 새상자와의 관계형성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딜가나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주로 얘기를 듣게 되는데 마음을 이해받고 싶어했다. 마음을 이해해 주면 많이 운다.그땐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차원에서 머물렀다. 그들 속의 감정과 욕구를 직면하게 하는 의미로 접근하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다가와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도 큰 은혜라는 생각이다. 한 때는 내 욕구를 넘지 못해 도망가고 싶었던 적도 있다. 하나님이 붙여 주신 한 영혼에게 오랜 관계를 유지하며 끝까지 함께 가는 양육하는 전도 방법에 익숙하다.
2) 하나님과의 관계형성
내 삶이 교회중심으로 살았기 때문에 전도해서 어찌하든지 교회 예배에 연결시키려고 열심을 냈다. 가족들, 마을 사람들, 직장동료 등. 어찌하든지 예배의 자리까지 인도하고 예배중에 찬양, 기도, 말씀, 교제 중에 그들이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을 만나기를 기도했다. 죄와 욕구를 직면할 수 있도록 말로 돕는 것에 소극적이었다. 스스로 깨닫길 기다렸던 것 같고 그래서인지 시행착오도 많았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3) 은혜로 풍성히 누리는 삶
전도대상자를 인도해서 그들이 은혜를 누리며 사는 경험도 했다. 내가 책을 통해 인도함 받은 순간들이 많아서인지 은혜를 경험하는 자들에게 주로 좋은 책들을 권면하고 선물했다. 이때부터는 주로 말씀을 나누게 되었고 기도부탁을 많이 받았다.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들이 있어 가까운 사람들이 기도부탁을 많이 했다. 처음엔 정말 간절히 기도하다가 나중엔 자신들은 기도 안하고 나한테 미루는 것 같으면 스스로 하라고 말했다.
4) 동역, 사역
생물학적인 부모가 전 성장과정에 있는 자녀를 양육하든 영적인 양육도 동일한 것 같다. 물론 씨뿌리는 자, 물 주는 자 다 다를 수 있지만 평생 가까이서 관계를 맺고 살게 되는 사람들은 내게 맞겨주신 영혼이라는 마음이 있어서 끝까지 같이 왔다. 교회를 섬기는 사역자로 동역자로 함께 하는 사람도 있다.그런 열매가 맺히는 것을 보는 건 큰 기쁨이지만 때로는 희생해야 하는 수고가 너무 힘들고 아팠던 이해되지 않는 기억들이 남아 있어서 전도와 양육에 멈칫 하고 있는게 지금의 모습이다. 성경적 상담 공부를 하면서 아픔들이 많이 이해되고 평안해 져서 상담적 전도의 삶을 경험해보려 한다.
2. 내가 전도하고자 하는 사람의 단계와 이유
1) 1단계 : 예전에 신앙생활을 잘 했다가 지금은 교회생활을 안하고 있는 청년이다. 과거에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있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지만 수선순위에서 멀어져 있다. 자신의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얘기를 들었는데 하나님과 다른 사람의 영역이 아주 적고 자신의 유익과 선택적인 부분이 많았다. 왜 하나님에게서 멀어졌는지 대화를 시도하며 감정과 욕구를 직면시키려 한다.
2) 2단계 : 예전 교회에서 알았던 파킨슨을 앓고 있는 가정주부인데 남편의 사업실패로 남편에게 원망이 너무 크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큰데 남편에 대한 분노만큼은 없어지지 않고 있다. 성경적 상담으로 1년여 동안 개인적인 감정과 욕구를 버려야 할 것을 말하고 도왔는데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재정적 지원을 받기 시작하면서 나의 상담적 도움과 권면을 은연중에 거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