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1. 결혼 3가지 준비, 원칙 4가지와 원칙을 어기는 10가지 방법을 생각해보고, 이 중에서 자신의 견고한 결혼생활의 10가지 특성 중에서 어려웠던 부분의 이유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기,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를 기록하기;
결혼 32년차, 부모를 떠나 한 가정을 이루고 부부로서 하나가 된지 30년이 넘어서 이제는 한 몸, 한 마음으로 일상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결혼생활의 원칙 4가지 중에서 '감정을 통제'하는 일은 쉽지 않다. 사소한 일에 분노하거나 작은 일에 마음이 상한다.
젊은 시절에는 정직하지 못하게 거짓을 말한 적도 있고, 아내의 약한 부분을 공격하는 일도 있었다. 지금은 거짓을 말하거나 약한 부분을 공격하거나, 과거의 일을 담아두지 않는다. 그만큼 편해지고 신뢰가 쌓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감정을 통제하여 인격적인 언어로 예수님의 관용을 따르는 언행에는 아직 온전하지 못하다.
여전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감정이 나오는 것은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나의 연약한 믿음이다. 많은 부분이 단련되고 성숙되어져 갔지만 아내에게 화를 내거나, 자녀들에게 화를 내는 일이 종종 있다.
화를 내는 근본에는 '자아'가 중심이 되어 있다.
예수님이 마음에 중심에 있었다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를 내려놓지 못하는 이기성이 삶의 중심에서 나를 통제하려고 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그런 나를 비추시고 나를 발견하게 하신다. 작은 것에 '인정' 받으려는 욕구가 아내와 자녀를 이해하려는 마음보다 앞선다. 어려운 상황 앞에서 '나'를 세우지 못하는 두려움과 염려가 예수님을 바라보는 눈 높이를 떨어뜨려 '상황'에 빠지기 전에 두려움에 먼저 빠지게 만들어 상대적인 감정으로 현실속에 나타난다.
결혼생활과 가정의 울타리에서 '나' 보다는 아내와 가족에 대한 배려, 감사, 염려에 지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
부부가 하나가 되는 것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매일 말씀으로 자신을 비춰보고 아내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야 '나'를 이기고 가정을 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