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3] 근원감정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을 선택하고 그 감정 속에서 주로 발견되는 욕구가 무엇인가 찾아보고 기록하기;
근원감정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은 '수치심'이다. 부끄러운 잘못을 했다는 죄책감과 더불어 가장 마음을 무겁고 어둡게 만드는 감정은 수치심이다.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죄책감을 만든다. 크리스찬은 죄의식을 갖고 회개하고 돌이켜 회복하는 신앙인 이어야 하는데, 죄를 책임지는 신앙으로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죄로 인한 상황을 극복하는데 방해가 되고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게 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죄를 고백하고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죄사함을 얻는 신앙이 근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수치심은 부끄러운 상황에서 도망치려는 마음이다. 그런데 수치심을 가려주는 이가 하나님 이심을 믿는 신앙이 필요하다. 죄로 인한 결과에 대한 수치심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이다. 누구나 잘못하면 수치심을 느낀다. 그러나 나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은 나의 잘못과 망가진 상황도 변화되도록 바꾸어 하나님의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믿는 신앙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고 자녀된 우리를 어둠에 홀로 남겨두시지 않는다는 신뢰가 중요하다.
나의 죄 또는 실수(잘못)으로 만들어진 상황, 부끄럽고 불편한 상황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회피 욕구'와, 죄의 결과와 상황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로 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인정 욕구'가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게 하는 근원적인 욕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