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질적연구방법, 자아존중감 척도(RSE)와 예비면담을 통하여 20, 30대 기독교 미혼 여성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 석했다. 본 연구자는 연구 주제에 적합한 4인의 연구 참여자를 선정하여 3차례의 심층 면담으로 연구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준비단계>, <자기 탐색>, <관계 탐색 1, 2>, <정 리단계>의 5단계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준비단계>에서 참여 자들은 자신의 자아존중감 점수를 확인하고 연구에 참여하였다. 둘째, <자기 탐색> 단계에서는 낮은 자아존중감에 성격 요인이 상당 부분 영 향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참여자들에게 완벽주의, 비교의식, 무기력, 관계 회피, 이기주의, 공감 능력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는 어린 시절의 대인관계에서 발생한 상처의 영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양육 과정 을 통해 불안정 애착이 형성된 결과가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하였다. 셋째, <관계 탐색 1> 단계에서는 참여자들의 가정에서의 성장배경과 부모의 양육방식, 부모의 어린 시절 등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부모도 자신이 받았던 양육에 따라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부 모의 과한 관심 혹은 무관심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했다. 부모에게 공감받지 못하고 거부감을 경험하며 성장한 참여자들은 자존감이 상당히 낮아져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 자신과 타인을 수용하지 못하는 불안한 상태임을 인지하게 되었다. 어떤 참여자는 연구에 참여하기 시작할 때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 참여 중, 질문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 고 대답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왜곡된 인식과 신념이 자신을 묶고 있었던 것을 스스로 깨달았다. - i -
넷째, <관계탐색 2> 단계에서는 가정에서의 양육방식이 하나님에 대 한 오해나 인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논문에서 는 부모가 자주 싸우거나 부모가 미성숙하여 자녀를 학대하거나 방치, 방임하는 등의 가정을 역기능 가정이라고 표현하고자 한다. 그런 가정에 서 자랐을지라도 건강한 교회에서 말씀, 기도, 예배와 사역을 통해 올바 른 기독교 세계관을 확립하면 된다. 성경적 이해가 바르게 형성될 때에 자아존중감도 회복됨을 확인하였다. 한 편, 독실한 기독교 가정일지라도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교육방식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 참여자 중 가장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준 사람은 부모와의 관계와 가정 의 분위기 안에서 상처가 극심했다. 그녀는 악몽을 자주 꾸고 힘들어했 던 사람이다. 그렇지만, 4명의 참여자 중 가장 교회의 활동과 신앙생활에 적극적이었다. 그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에 깊이 소속되어 가정에서 받지 못했던 안정감을 누리며 하나님을 알아가고 말씀으로 회복될 수 있 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교회에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참여자들은 비교적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았다. 교회 안에서 홀로 신앙생활하는 모습인 경우 는 예상보다 자아존중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을 확인하였다. 그들은 낮은 자아존중감과 성격 고민으로 인해 힘듦을 겪고 있었다. 다섯째, <정리단계>에서 참여자들의 자아존중감 점수 변동과 상승 정 도를 확인하며 연구를 종료했다. 본 연구자는 성경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와 정체성을 깨닫고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바라보아야 한 다는 결론을 내렸다. 창세기 첫 장부터 말씀하신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이행하는 것으로 기독 여성들의 자아존중감은 많은 부분 해결된다고 보 았다. 따라서, 건강한 기준으로 성경적 연애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주장 한다. 건강한 가정을 꾸려 사회의 반복적인 문제(저출산, 외도, 폭력, 이 혼, 고아, 미혼모 등)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