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 장애인가요?
원래 미친놈 소리 들을 정도로 매우 시끄럽고 매우 사교적이면서 가끔 우울하다가도 조금 지나면 괜찮고 항상 웃고 웃는 상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요.
안그랬는데 이젠 친구들과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겠고 제대로 웃지도 못하고 썩소같은 표정을 짓곤 합니다.
이런 것은 그냥 제가 느끼는 부분이고 다른 사람들이 모르면 그만인데
견디기 힘든 것이 사람만 쳐다보면 괜히 눈물이 날 거같고 눈이 따갑고 눈을 만지게 됩니다.
그리고 또 경련도 일어나서 긴장하는 것이 티가 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사람 보는 것이나 눈마주보고 얘기하는 거 너무 힘들고, 선생님과 대화할 때도 시선을 딴 데로 돌리고 또 그걸 의식하면서 제 자신이 너무 힘들고 비참하게 여겨집니다.
공황 장애인가요 아니면 대인 기피증인가요? 아니면 우울증인가요?
어떻게 극복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중학생 때 수업시간에 너무 시끄러워, 친구들과 너무 말을 많이 해서, 많이 부딪히기도 하고 많이 웃기도 하고 지적받던 그 때가 오히려 그립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친구들이 없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그냥 일상에서 대화나 그런 부분에서 너무 힘든거 같고 요즘따라 또 외롭다는 느낌도 들어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