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제] (도착증?) 정신과 상담 질문입니다
(도착증?) 정신과 상담 질문입니다
아무래도 지식인이다 보니 자세히는 얘기는 못 하겠고요 남동생이 같은 가족(여자 혈육들)의 속옷을 상습적으로 꾸준히 훔쳤습니다. 최소 수십개는 훔쳤고 본인은 단순 호기심이라고 우기며 잘못한 게 없다고 하지만 정작 당한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구요 더 심한 건 이게 첫 번째가 아니라는 겁니다 벌써 세 번째고요 매번 싹싹 빌면서 다시는 맹세코 안 그러겠다고 하면서 속옷을 수십개를 계속 훔쳤습니다 본인은 억울하다며 이게 무슨 큰 잘못이냐고 본인의 잘못이 얼마나 큰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라진 속옷들의 행방도 본인이 입을 열지 않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저와 저희 가족이 화나는 점이 일단 '속옷'을 수없이 훔쳤다는 것과, (속옷 뿐만이 아니라 치마나 스타킹 포함) 누나, 동생의 방에 '몰래' 들어와서 훔쳤다는 것과, 죽을만큼 맞으면서 두 번이나 혼났고 맹세코 다시는 안 훔치겠다면서 상습적으로 꾸준히 최소 몇 달간 훔쳤다는 것과, 본인의 잘못이 얼마나 큰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 똑바로 얼마나 뭘 어떻게 훔쳤는지 말하라고 해도 대답을 회피하는 것 등등이 있습니다. 거짓말도 계속 합니다 뭐 몇 주 전에 훔쳤다 이랬다가 며칠 전, 몇 년 전, 아예 훔치지 않았다 이렇게 말이 계속 바뀌고요. 본인은 절대 병원에 갈 정도가 아니라고 하지만 저희 가족들은 무조건 병원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동영상으로 뭘 보는 것도 아니고 '가족'의 속옷이라니 남동생 본인을 제외한 저희 가족 모두 남동생이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런 경우에는 정확히 어느 병원을 가야하는지(막연하게 정신과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보통 어떤 치료와 상담을 받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런 행동이 무슨 병인지(도착증같기도 하고요) 알려주세요. 지금도 마지막으로 한번만 봐달라 봐달라(참고로 저번에도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정신 못 차리고 잔뜩 훔쳤고요) 나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 난리를 치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정상은 아닌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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