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공황장애) 극복 내공100
비공개 질문168건질문마감률91.6%질문채택률85.7%2016.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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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 조회 60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여고딩입니다
어렷을 때 기억이 많이 안좋아서 혼자 끙끙 앓고 밖에선 괜찮은 척 아닌 척 하다가 초등학생 때 조울증이 생겨버렸어요
요근래에 아버지가 아프신 뒤로 우울감이 극도로 심해져 방 밖으로 안 나가고 사람을 마주치는 게 싫고 말도 하고 싶지 않은 채로 보내왔어요
그러다가 소리도 무서워하고 사람 많은 곳엔 가지도 못하게 됐어요
정신과에가서 약도 처방받았는데 부작용도 일어나고
효과도 없어서 복용 중단했고
여러사람과 이야기 해봐도 기분이 나아지지가 않아요
학교는 1교시 까지만 하고 계속 조퇴하고
집에와서는 안 좋은생각만 해요
제가 너무 한심해요
나만 힘든게 아닐텐데 계속 약해지는 제가 너무 미워요
나쁜생각을 하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요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행복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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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채택
소원상담센터(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2242016.06.01. 11:08
질문자 인사
답변내용이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계속 피상적인 노력만 하니까 별로 도움도 안되고 의지도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정신과약은 마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고 여러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도 피상적일 뿐입니다. 좀더 근원적인 이야기가 필요하고 그부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꾸만 허황된 행복만을 따르려고 하게 되서 자꾸 놓아버리려고 하고 약해지고 그러는 것입니다.
핵심은 어렸을 때의 기억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고 왜 혼자 끙끙 앓았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게 안되니까 조울증이 생기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버지가 아프신 환경 속에서 우울증이 심해져 버린 것입니다. 또한 어렸을 때의 문제에 대한 해결의지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는 의지가 됩니다. 과거를 돌아보지 못하면 미래도 예비할 수 없는 것이지요.
상담 이외에는 이러한 부분을 다룰 수 없으니 상담을 받아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렬보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마음의 문제의 해결만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