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수술이후 금연을 하면서도 수십년동안 라이터 돌,청테이프, 공구, 기타 잡동사리를 절대 버리지 않음
-가족과의 대화를 회피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한 인정을 하지않음
가족이 보고 있는데도 한 자기행동에 대해서 안했다고 반박함, 특정 가전도구에 위치 예를 들면 정수기 호수를 비정상 적으로 휘어 올려놓고 내려놓으면 다리 올리는 반복행동 음식에 대한 지나친 집착 및 반찬 찌게 등 따로 개인용 보관 옷장엔 과자 라면 등 숨겨놓음
-아내와 자식에 대한 걱정 및 배려 없음
가족간에도 자기물건 및 자기행동 간섭 받으면 고성 및 돌발적인 행동을 보임 식사때도 방에 혼자서 식사하심 하루종일 티비만 보고 가족간 대화를 회피 티비에서 슬픈장면이 나와도 이상한 소리로 웃음 7시 아침 식사 취침 12시 식사 6시 저녁식사 야외활동이나 지인 만남전혀없음 대화를 할때도 대화 방법을 모름 , 대화라고는 내가 안했다 내가 안먹었다 밖에 없음 생활비나 여러문제에 대해서 대화자체가 안돼고 관심도 없는거 같음 오로지 먹고 자고 행동이 반복되며 뭔가 잘못된 행동을 가족들이 이유를 물으면 엉뚱한 다른이의 잘못을 찾아 내어 핑계거리를 찾음 한마디로 방에서 주로
생활하며 현관문 소리가 나면 누가 먹을것 사왔나에만 관심을 보임 손님이 와도 손만 쳐다봄 자식은 물론 손자 손녀에게도 애정없음
젊은시절엔 아침에 회사 퇴근하면 술만 드시고 주무셨기에 비정상적이라고 느끼지 못했으나 퇴직하고 집에만 계시니 반 사화적인 행동이 두드러지며 점차 이상하다고 느껴집니다 직장생활도 단순조립 라인이었기 때문에 별 이상한 점을 몰랐지만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너무 많이 합니다 가족이 아퍼도 관심도 없고 집안에 일에도 무관심 합니다 생활비 경제적 환경도 전혀 문제없다고 본인만 느낍니다.
질문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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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버지 정상인가요
아버님의 문제는 관계 부적응으로 인한 소통부재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정신과적인 질환이 아니라 일반 사회생활 속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산 이후에 나타나는 폐쇄적인 사고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퇴직 이전에는 직장일만 하니까 잘 알지
못하였지만 퇴직 이후에 여러 시간을 함께 하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문제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겉으로만 드러나지 않았던
것뿐이지 그 전에도 자기 관심 위주로 살아오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소통부재의 문제는 삶속에서 부정적인 감정만 자극하게 되기 때문에 나이가 드시고 연로하게 된 이후부터는 치매나 신경질환의
위험성에 노출되게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가질 때마다 그에 해당하는 안좋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게 되어서 뇌조직의 쇠퇴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관계를 이어가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노화를 막고
더 심각한 개인화에 빠지는 것을 막으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아버지가 다른 사람과 관계되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계속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시인하거나 잘못을 인정하는 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함께 있는 시간, 함께 나누는 이야기, 함께 갖는
경험 등을 통해서 혼자가 아님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면 자기 세계를 지키려는 노력을 중단하고 비로소
소통으로 나아올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고 아버님의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