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상함과 그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몸의 문제로 생각해서 정신과약을 의지하게 되면 간단하게 생각의 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정말 몸의 문제로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가능한 정신과약을 의지하지 말고 감정적인 부분을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해결할 수 있다면 심각한 몸의 문제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 큰 삶의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말씀하신 부분도 마찬가지인데 시어머니와의 처음 마찰만으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도 누군가에게 싫은 경험을 당했다면 그
사람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가지는 대응방식을 가졌던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자체를 마음 속으로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머리로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도 브레이크가 고장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멈추고 싶어도 멈추어지지 않습니다. 그럴 때에는 브레이크를 고쳐야 합니다.
브레이크액이 새어 나간 것일 수도 있고 호스가 빠져버린 것일 수도 있고 그 문제를 잘 살펴서 필요한 부분에 조치를 취해서 다시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와 같이 지금도 나쁜 마음만 생긴다고 하셨던 것처럼 그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서 왜 그런 마음을 가지면 안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대응논리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그
마음을 비로소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비로소 진정한 마음의 평안을 찾게 되실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렸지만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고 핵심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니 마음을 다시 잘 살펴서 평안한 삶 살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