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한명 있는데 너무 아기같고 귀엽고 이쁩니다.
아빠미소가 절로 나오고 갓난아기 다루듯이 만지게되고 냄새도 애기냄새가 아직도 나는거같아서
자주 킁킁 거립니다.
저도 남성이고 여성을 좋아하며 연애에 전혀 지장없으므로 동생을 다른 쪽으로 생각하는것은 아니고
비유하자면 아마 자식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2살 터울인데도 매우 귀엽습니다.
동생은 당연히 귀찮아하고 싫어하지만 끊을 수가 없네요
남들이 볼 때는 키가 180이 넘어가는 건강한 장정이겠지만, 제눈에는 저보다도 2센치가 큰 동생이 왜이리 애기같고 귀여운지 모르겠습니다.
집 자체에서도 막내이고 하다보니 부모님들도 어릴때부터 많이 귀여워 하시고, 아버지는 저와 비슷하게 아직도 애기라고 많이 이뻐하시간 합니다.
자주 만지게 되고(등), 머리냄새도 킁킁 맡는것이 30년째 습관이 되어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사이좋은 형제, 화목한 가정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문제는 저는 30살이고 동생은 예비역 5년차인 28살 이라는 것입니다.
이대로 가면 동생이 40살이 되어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젠 무슨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여서 지식인에 질문 드립니다...
집착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고 동생이 그렇게 생각되는 어렸을 때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작은 개를 귀엽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그 개가 아주 커져도 여전히 귀엽게 느끼는 것과 같습니다. 집착의 일종으로 지나친 몰입이나 애정표현 등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스스로 이 문제가 불편하다고 한다면 어렸을 때의 경험을 살펴봐야 하겠고 그냥 그대로 살려고 한다면 그러려니 해야 하겠습니다 .다만 집착에는 이런 유형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더 커지게 되면 성적문제로도 발현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