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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문제] 청소년 우울증 이후 리셋하고 새 물건에만 집착하는 아이
*문제분류추가: #
안녕하세요. 제 아이는 나이로는 중학교 3학년으로 우울증으로 2학년 이후 학교를 쉬고 있습니다.
자살 기도까지 갔었기에 현재 증상이 많이 좋아지기는 하였지만 우울증 이후 새로운 물건에 집착을 하고, 중고는 전혀 사용하지 않으려 하고 멀쩡하게 쓰던 물건도 1주일 이상 못 가고 버려버리며, 핸드폰은 중고도 아니고 새 걸로 1달에서 2달 사이에 계속 바꿔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 외에 손을 지속적으로 씻는 결벽증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기 물건을 누군가 사용하면 즉시 버려 버립니다.
질문 드리고 의견을 받아 보고 싶은 부분은 최근에 학교는 다니지 않지만 외부로 돌아다니며 활발히 활동도 늘고 잘 지내고 있었으며 배우고 싶은 분야가 있다고 하여 학원 등록을 앞두고 있는데 산지 3주밖에 안된 핸드폰을 바꿔 달라고 해서 더 쓰고 바꾸자고 했더니 학원도 안 간다고 하고 나가지도 않고 있습니다. 옆에서는 계속 락스를 먹고 죽는 꿈을 꾼 다거나 죽을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에 대한 집착이 강해 새로운 핸드폰을 사 달라고 하는 상황만 되면 항상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잘 지내던 생활을 무너트립니다. 그렇다고 비싼 백 만원이 아닌 낮은 저가의 새로운 핸드폰이면 됩니다. 무엇 인가를 금방 질려하고 항상 리셋 하면서 다시 시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기 인생을 리셋하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세계로 통하는 내용의 애니를 좋아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매일 이렇게 원한다고 한 달도 쓰지 않은 물건들을 새로 사주는 것들이 부담도 되고 바른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안된다고 하고 어떻게 하나 지켜보고 있지만 정말 락스를 먹지는 않을까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전에는 원하는 것을 안된다고 했더니 손목에 약하게 자해를 하더라구요. 그걸 보고 놀라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생활이 많이 좋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계속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원하는 핸드폰을 해결해 주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극한 상황까지 각오하고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하는 것이 나을까요 ? 고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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