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실습관련] 욕구 앞에선 피상담자들의 반응 외 질문
목사님. 궁금한게 있는데요.
감정 단계를 거쳐 욕구 앞에 직면한(욕구를 찾은 사람들) 피상담자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목사님께서 그동안 상담한 케이스들이 어떤 일반적인 반응을 보였는지 (각자 다르겠지만) 궁금합니다. 예로 피상담자를 두 부류로 나눴을 때, 1. 가해자의 성향을 뛰는 피상담자(자신이 범죄나 나쁜 종류의 문제가 명백히 있는자)가 자신의 감정을 다 들여다 본 후에 결론적인 자신의 욕구를 보게 되었을 때, 어떤 반응을 일반적으로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 단순하게 자신의 욕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고 기술적으로 왜 자신의 문제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를 설명하게 되기 때문에 그것이 스스로를 얽어매고 있다는 점을 이해합니다. 2. 피해자의 성향을 뛰는 피상담자(상대방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한자)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본 후에 결론적인 자신의 욕구를 보게 되었을 때, 어떤 반응을 일반적으로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 결국은 자신의 문제 속에서 전혀 발전하지 못하고 탈출하지 못하고 있음을 아니까 이해를 하고 거기에 대해서 별다른 저항이나 어려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러한 욕구가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은혜를 받아들이지 못할 때 욕구에 여전히 머무르게 된다는 점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가해자들은 자신의 욕구 앞에서 좀 더 반성하고 욕구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조금은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 쉽다고는 할 수 없지만 피해자들에 비해) 피해자들은 자신은 가만히 있었고 어려운 환경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일어난 일들을 경험했기에, 욕구 앞에서 매우 가슴이 죄어 오듯 아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마음이 허무하기도 하고, 억울한 마음도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이러한 마음이 더욱 은혜를 찾게하는 자극의 요소가 되겠지만요. "욕구"라는 단어가 가해자들보다는 피해자들 입장에서는 가슴을 아프게 하는 단어로 좀 강하게 다가 올것 같습니다. 내가 당했는데... 내 안에 욕구가 있다고? 나는 억울하다. 이런 감정도 있을 것 같구요. 제가 아는 학교에서는 욕구라는 단어를 쓰긴 하는데, '필요'로 표현을 많이 합니다. => 성경적 상담에서는 굳이 그렇게 미화시키거나 좋게 보이도록 합리화, 정당화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냥 '욕구'라고 합니다. 마사지는 아프면서도 시원합니다. 당장 어떻게 느껴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효과가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필요'라고 하면 당장은 안아프겠지만 그런 필요 속에서 여전히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심리학의 아이러니입니다.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살살 어루만지기만 하고 몸은 여전히 피곤한 상태가 생깁니다. 3. 소원에서는 '욕구'라는 단어에 대해 다른 단어로 타협하지 않고, 사용하시는 근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필요라는 단어는 매우 유순한 단어로 느껴지고 나의 잘못들을 미화시키게 하는 단어로 느껴지네요. 저도 욕구 단어가 더 맞다고 생각이 드는데, 정확한 근거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여쭙습니다. => 죄에 대한 최소한의 표현입니다. 또한 가장 실제적인 표현이기도 합니다. 야고보서1장의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의 욕심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성경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4.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요... ^^;; 욕구가 심해지면 죄가 된다고 해석을 하면 되죠? 욕구에서 죄에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고 설명해줘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욕구가 심하지 않으면 죄가 아닌 것으로 봐야하는지, 큰 욕구든 작은 욕구든 욕구는 욕구이니 모든 욕구를 죄라고 해석해야 하는지. 하나님의 향하는 방향성의 욕구는 죄가 아니고 하나님과 멀어지는 욕구는 다 죄라고 해석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질문은 "욕구" 속에 있는 죄는 어떤 기준으로 죄라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 욕심이 잉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욕심을 가지고만 있다가 포기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대개 이런 저런 이유로 포기가 됩니다. 하지만 포기되지 않아서 그것을 붙잡고자 할 때 반드시 죄로 나타나게 됩니다. 상담에서는 이미 그런 죄를 짓고 나서 상담을 하는 것이니까 찾기가 쉽습니다. 강의에서는 그런 죄를 짓기 전의 상태이니까 미리 경고를 하게 됩니다. 또한 학생들이 그런 죄를 지었는지 짓지 않았는지 다루지 않습니다. 상담에서는 모두 죄를 짓고 난 다음에 상담을 하는 것이니까 다루게 되고 상담 중에 죄를 짓지 않은 욕심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갑니다. 그렇게 구분합니다. 좋은 질문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성경적 상담을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적 상담의 이해를 가지고 실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그 사람들의 생각을 통해서 다시 배우게 되실 것입니다. 사례가 곧 학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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