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2학차소감] 챠트작성법을 들은 소감과 발전을 위한 제안1급과정의 거의 마지막 단계에 와서 듣는 챠트작성법 강의는 강의의 순서적인 면에서 좀 늦은 듯한 느낌이 들었고 8번의 동영상 강의로 이해하기에는 벅찬 느낌이었다. 문제진단법에 접목되어 챠트작성법 강의가 진행되었다면 그 뒤에 다루어지는 많은 사례들에 적용하며 활용할 수 있고 챠트를 좀 더 친근감있게 다루며 다각적인 깊은 이해을 얻을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동안의 성경적상담학강의를 총정리해서 시각적인 자료로 마무리할 수 있어 또 다른 의미로 접할 수 있었다. 문제진단법에서 다루었던 도형적 진단법을 총동원시키고 그것의 연결고리로 원통형의 도형을 접목시킴은 평면화되어있는 각각의 도형들을 3D로 접목하여 다각적이고 다방면으로 피상담자를 관찰하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을 하며 보다 나은 활용과 결과를 위해 고심하신 흔적들을 보며 감사했다. 원통도형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여러 도형을 통해 피상담자의 문제점들을 부분적으로나마 다루며 인간의 고뇌의 복잡미묘함을 원통도형을 통해 보는 느낌이었다.
문제질문, 설문조사, 단계질문을 피상담자로 하여금 작성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인지하는 기회로 삼고, 상담자에게는 단시간내에 피상담자의 문제점을 찾아 상담 진행과정과 방향을 계획하고 상담대화의 물꼬를 트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가 된다고 생각한다.
챠트작성법 강의에서의 새로운 발견은 단순한 순위비중, 합의진로, 선악선택, 조직체계, 관계영향, 심층문제에만 적용되는 줄 알았던 챠트 B에 속한 각 도형이 영역, 분류, 감정, 욕구, 은혜, 결심, 실천, 사역 전반에 걸쳐 적용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자의 개인의 삶 속에 뭉쳐져 있는 많은 문제들을 정리하여 개인적인 영역과 사회관계적인 영역 가운데 피상담자의 문제영역을 찾아 유형을 분류하며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과정 하나하나를 챠트를 통해 정리함으로써 좀더 쉽게 자기이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도형과 메모를 통해 피상담자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많은 감정들 가운데 뭉쳐있는 것들을 분류하고 분산시켜 각 감정들을 구체화시키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자기이해를 돕고, 구체화된 감정을 또 다시 각각의 해당 도표에 적용하여 자신의 욕구에 대한 이해와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목표로 방향전환을 도모하고 하나님 앞으로 인도함으로써 선순환을 이루어내는 과정들을 도표를 통해서 재정리하는 큰 그림을 볼 수 있었다. 이 도표를 사용하여 눈으로 확인하며 정리하는 과정은 마치 냄새나고 뒤 엉키고 섞여있는 쓰레기를 하나 하나 정리정돈하고 분리 수거하여 재활용에 이르게 하는 과정을 연상케 했다.
아쉬운 점은 챠트B 중에서 각 도형의 선순환부분인 은혜, 결심, 실천, 사역이 각 챠트에 어떻게 적용되는가에 대한 이해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앞으로 남은 강의와 사례를 통해 훈련되어 잘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확실한 것은 성경적상담에 있어서 챠트작성은 피상담자의 전반적인 상담내역과 과정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피상담자의 Portfolio로써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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