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슬프고 괴로울 때 생각이나 상황이 반전되어서 드리는 감사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예전에 죄책감에 심하게 힘들었을 때 느꼈던 감사는 그어떤때에 느꼈던 감사보다도 컸습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감사했고 물론 그때 죄책감에 빠져서 느꼈던 괴로움은
너무 컸지만 그렇게 감사하는 마음은 평생느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이 저한테 크게 노하셨다고 생각했고
또 성경적인 지식이 부족해서 진노하시는 하나님에게도 사랑이 있다고는 느꼈지만 너무나 작게 느껴졌습니다
저에게는 아주무시무시하고 권위적이고 노하시고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셔서 노하시는 그런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감히 제 안에 드는 원망이나 이해되지 않는 점들을 꺼내놓을 수없는,
죄지었기 때문에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찼다고는 하지만 그뒤로 점점더 하나님과 멀어졌던 것 같습니다
성경공부를 1년 넘게 해오고 있는데..
아직도 성경공부에서 배우는 하나님과 내가 알던 하나님과 매치가 안된다고 느껴질때가 있긴 하지만
요즘 변화된 생각중에 하나는..늘 나는 저 밑에서 내가 하나님을 붙잡고 있는 것 같다고 느껴져서
나를 제발도와달라는기도..함께해달라는 기도.. 매달리는 기도를 많이 했는데
요즘은 하나님이 얼마나 나를 절실하게 붙잡고자 하시는지를 느낍니다
어떻게 보면 한낱 인간인 나에게 참 굴욕적인 사랑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데도 여전히 많은 도움의 사람들을 붙여주셔서 나를 설득시키시고ㅜ
믿음의 사람들이 간절하게 나를 설득하는 눈빛에서 그런걸 느낄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하나님을 영접하진 않았지만 그런 하나님의 사랑이 싫지 않고 참 좋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다가 의지하게 되는 감사가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아직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지만 의지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불안하니까 계속 내가 내자신만을 의지하게 되는데 그게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저를
많이 힘들게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또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어서 내가 나를 의지하는 것을 놓게 될때 가장 나답게 행복하게 살수있으리라는것도
어느정도 알겠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변화라는 것은 두려운 거 같습니다
적용을 한가지 세워보려했는데 생각이 안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