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 달의 학생인터뷰
유럽밀알 장애인선교단체 심지강 성도(사진-左심지강성도, 中남동생, 右여동생)
1.지금 어떤 일을 하시며 현재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작년 여름에 독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이후 장애인 선교단체 유럽밀알 사역들을 배우고 돕고 있습니다. 이 성경적 상담도 유럽밀알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2.어떠한 계기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저는 살아가면서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본 것 같습니다. 언젠가부터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친구와 절친이 되었고, 독일에서 범죄를 저질러서 현재 경찰에서 공개수배 중이라 브라질로 피신 가 있는 친구도 있고, 마약을 파는 친구도 있고, 얼마 전에 성전환(?) 수술을 통해서 여자에서 남자가 된 친구도 있고, 친구가 미성년자일 때 여친을 임신하게 한 친구도 있고, 그뿐만 아니라 동성애자 친구들도 있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친구가 너무 우울하고 사는 것이 힘들어서 자살하고 싶다 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지금 말한 것이 다가 아닙니다. 이 외에도 주변에 힘들어하고 문제가 많은 사람들과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는 한 번도 제가 나쁜 일을 해서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딱히 이런 사람들을 골라 찾아다닌 적도 없었습니다. 살다 보니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는 주변에 이런 사람들과 친구들을 멀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딱히 없습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셨을 때 편견 없이 모든 사람을 품어 주셨고 사랑 하셨고 도와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문제 있고 힘들어하는 사람과 친구들을 멀리하고 싶지 않고 예수님처럼 이 사람들을 품고 사랑하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주변에 더욱더 많은 사람들과 친구들의 문제들가 심해지고 수위도 심각해지는데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를 때가 많았습니다. 제가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믿음 적으로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제가 이런 사람들을 계속 만나게 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사람들을 버리지 않고 도와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적 상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잘 공부해서 주변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3.공부하는 부분에 있어 어려운 점은 없는지요?
저는 독일에서 태어난 독일 2세입니다. 한국에서 살아본 적이 한번도 없고 독일에서만 살았습니다. 한국을 그다지 자주 가는 편도 아니고 한국에 3주 있었던 것이 가장 오래있어 봤던 기간입니다. 독일에서 살면서도 부모님이 독일사람들과 일을 하다 보니 한국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많지 않고 한국 말을 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한국 말이 조금 서툽니다. 문화 또한 이런 부분에서 독일문화가 더 익숙하고 편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성경적 상담을 공부할 때도 무조건 옆에 사전을 둬야 하고 독일어 성경책이 필요합니다.
4.성경적 상담을 공부한 후 삶 속에서 활용하고 계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남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전에 제 문제부터 해결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제가 지금까지 말씀묵상을 하면서 너무 표면적이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말씀을 더 깊이 보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시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5.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앞서 말했듯이 목표는 제 주변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다양한 (문제(?)의) 사람들을 만난 것 자체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6.기도제목을 말씀해주세요
1. 하나님께서 제 주변에 그렇게 문제가 많은 사람을 붙여주신 이유는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수님이 앞서 보여주신 것처럼 이 사람들을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로 안내하는 자가 될 수 있게 해주세요.
2. 앞서 이 사람들을 다 도와주기 전에 개인적으로 제 믿음이 똑바로 서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 잘 알아야 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적 상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저를 어디로 인도하실지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주세요.
유럽밀알은 많은 프로젝트와 행사를 제공하면서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는 길을 만들고자 하는 선교단체입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 때문에 많은 프로젝트를 정상적으로 진행을 못 하고 취소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국에도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