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인터뷰
저는 성경적상담을 하고 있는 송인경(Kate) 상담사입니다. 성경적 상담은 상담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상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저의 상담활동을 나눔으로 함께 세워가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요즘 어떤 일을 하시며,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상담을 하다보면 교회나 소그룹에서 성경적 상담에 대해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하지만, 1:1 상담활동 자체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적 상담의 발전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담실에서 상담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가족, 성도, 이웃 등)과의 만남속에서 성경적상담을 적용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일상에서의 경험을 통해 성경적 상담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고 열매맺을 수 있는지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기때문입니다. 삶에 녹아든 성경적 상담의 가치는 상담사의 상담활동에 귀한 지지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상담을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연대속에 성장하고 발전하는 일의 중요성입니다. 저는 NZBCA(뉴질랜드성경적상담협회)를 통해서 상담사로서 필요한 지지와 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연대를 통해 성경적 상담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진 상담사와 협력하여 배움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2. 성경적 상담을 사역에 활용하고 계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지난해와 올해를 지나며 성경적 상담을 교회사역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몇번의 세미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변화’와 ‘회복’, 또는 ‘대화법’에 대한 것입니다. 앞으로 계획에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과 대화법에 대한 세미나를 하려고 합니다. 또한 일상속에서 결혼생활과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성도와 이웃에게 성경적인 안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최대한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나아가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빈민을 돕는 기관이 있는데 그곳에서 상담사로서 자원봉사하려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사역하시는 부분에 있어 어려운 점은 없는지요?
성경적 상담의 특성상 교회와의 연합과 더불어 교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다른 심리학적 상담이 세워놓은 상담세팅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적인 측면과 물질적인 측면에서 교회와의 연합은 필수적인데 아직 그렇지 못한 점이 성경적 상담의 취약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만들어 가야하는 방향성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4.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교회와의 연대를 늘려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더불어 성경적 상담사역을 ‘1:1상담’과 ‘일상에서의 상담’과 ‘세미나’와 ‘협회’등을 통해 계속해서 행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있기에 주님의 손길따라 가려고 합니다.
5. 사역하면서 겪었던 인상적인 사건이나 경험들을 나눠주실 수 있으실까요?
상담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상담은 둘이서(상담자와 피상담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상담 후 일주일 간의 삶속에 하나님께서 피상담자의 삶에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함께 나누고 경험하면서 은혜가 배가되는 것을 봅니다. 상담속에서 직접적으로 나눠지는 성경적 대화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성경적 상담을 배우기 전)상담할 때는 상담후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많이 느꼈는데, 요즘엔 그 은혜로 인해 피로가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악순환을 나누던지 선순환을 나누던지 오히려 은혜의 경험이 힘과 활력을 줍니다.
6. 기도제목을 말씀해주세요.
1. 상담을 하면서도 잠시 멈춰서서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묵상하고 주님과 더욱 깊이 있는 교제를 이루길 원합니다.
2. 이세상속에서 교회의 돌봄과 상담사역이 제자리를 찾길 기도합니다.
3. 개인적으로 50대를 지나며 겪는 몸과 마음의 힘듦을 잘 인내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