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상담실습] 8살여자아이가 거의 매일 짜증을 부립니다.  

안녕하세요, 소원상담센터 이수미 상담사입니다.

아이가 보이는 정서/행동 문제 이면의 마음을 살피시는 게 좋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욕구나 갈망이 충족되지 않거나 좌절될 때 더욱 강한 감정들이 표출되는데요. 이러한 욕구에는 타인에게 인정받고 수용받고 싶은 욕구, 즐거움을 누리고자 하는 욕구, 편안하고 싶은 욕구, 상황이나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뜻대로 지배하고 싶은 욕구 등이 있습니다. 님의 아이가 어떤 특정상황에서 문제 행동이 나타나는지는 설명되어 있지 않으나, 아이가 분노나 슬픔, 불안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심하게 경험하는 상황이 있어 보입니다. 그 때 아이가 무슨 욕구 때문에 그러한 감정들을 강하게 경험하고 표출하는지 원인을 알아보면 아이의 마음을 깊이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문제 행동만 고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닙니다. 본질적인 것은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아이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신다면, 정서/행동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생각됩니다.

욕구는 너무 성급한 접근입니다. 우선 영역과 유형이 잘 다루어져야 하고 그 다음에 감정과 욕구가 서서히 다루어져야 합니다. 처음부터 욕구는 특히나 어린아이와 그 어머니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어떤 영역을 예상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 그 상황에서의 유형을 제시해보면 좋겠습니다. 피상담자는 '특정상황'이라고만 했지 구체적인 영역을 말해주지 않았으니 예상 가능한 상황들을 여러 개 제시하다 보면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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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원상담센터 상담사 이수미입니다.

먼저 아이가 '특정 상황'에 울면서 뛰어다니는 등의 행동을 보이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행동 문제를 보이는지 생각해보시면 좋습니다. 즉, 가정 내에서만 그러는지, 아님 학교나 교회와 같은 특정 조직 내에서 그러는지, 혹은 여타 사회적 장면에서 포괄적으로 그러는지에 대해 파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후에 아이가 보이는 행동 문제가 주로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찾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문제의 유형이 관계의 어려움으로 유발되는 문제인지, 혹은 아이가 해야될 일은 하지 않은 채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제재해서 그러는 우선순위의 문제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변인과 서로 원하는게 달라서 유발되는 합의의 문제, 혹은 선악의 분별문제, 상하간의 관계 문제 등의 문제 유형 또한 있으니 아이의 행동문제가 어떤 상황에서 나타나며, 어떤 문제 유형에 속하는지 살펴보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두 문단으로 나누어 드렸고 유형의 문제를 잘 말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3급 과목의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8단계의 과정을 진행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하니 3급 과목의 내용을 좀더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서도 어떻게 버릇을 고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해서 '201 가정상담'내용을 말해줄 수 있는데 그런 내용은 아쉽게도 없네요. 남은 실습내용에서는 3급에서 배운 8과목의 내용을 좀더 접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